44화 44.미묘한 관계
내 허벅지를 살짝 벌리게 한 진서는 검지와 약지로 내 보지를 눌러 벌린 뒤 중지로 살살 톡톡 거리며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난 무시하고 영화에 집중하려 했지만 계속 일정한 속도로 부드럽게 긁어대는 손가락에 야릇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고개를 돌려 진서를 슬쩍 쳐다봤지만 내 팬티 안으로 들어온 손과는 별개의 사람인 양 평온한 얼굴로 스크린을 쳐다보고 있었다.
다행히 우리의 자리는 맨 뒷자리였고, 붙어 앉은 사람은 없었고 제일 가까운 사람도 몇 칸 떨어져 앉아있었기에 들킬 위험은 적었다.
그래도 혹시 우리를 보지 않을까 눈치를 살피면서, 멋대로 팬티 안을 헤집으며 들어오는 진서의 손짓을 참아야 했다.
나도 다시 영화에 집중하려 했다.
진서가 손이 자신의 신체가 아닌 것마냥 구는 것처럼 나도 내 보지가 당하는 일은 무시하고 평온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순간 진서의 손가락이 아랫쪽으로 내려와 음순의 균열을 슥 핥으며 지나가자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 하게 된다.
내 균열에서 질척한 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한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음순을 해집으며 들어와 내 체액을 자신의 손가락에 묻히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그새 젖어버린 내 보지는 눈치보이게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에 놀라 다리를 오무리자 만 진서의 손가락은 다시 벌리라는 듯 질의 전벽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그렇게 잠깐의 실랑이를 했지만 손가락에서도 느낄 수 있는 완고한 고집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다리를 벌렸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손짓에 나는, 내 귀에는 들리지만 영화 소리에 묻혀 주위에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가 주위의 눈치를 살피게 한다.
다행히 영화 소리에 묻혀 들리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안으로 들어가 수분을 보충한 손가락은 다시 나와 내 애액을 윤활유 삼아 다시 클리토리스의 주위를 굴리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손가락은 클리토리스에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는다.
일정하게 원을 그리듯 움직이는 손가락에 나도 모르게 골반을 살짝 틀어 내 잔뜩 발기한 클리를 손가락에 닿게 하려 했지만 야속하게도 손가락은 그에 맞춰 움직이며 클리토리스를 피했다.
날 가게 하려는게 아닌, 애태우려는 것이 목적인 듯한 움직임.
그렇게 한참을 당하다 보니 어느덧 영화의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애만 태워지다보니 은근히 옆의 진서가 얄미워 진다.
언제까지 할 생각이지...
하긴 남자의 성욕은 싸기 전까지는 가라앉지 않는다.
내가 진서의 오른쪽에 있었기에 내 왼쪽 손을 뻗어 진서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오른쪽 다리 춤, 안쪽 허벅지에 손을 올리자 바지너머로도 열기가 느껴질 것 같은 살덩이가 손에 닿았다.
그러자 살짝 놀랐는지 내 안에 들어와있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살짝 움켜쥐자 잔 뜩 성난 자지의 맥이 느껴졌다.
나는 진서의 손이 날 애태웠던 것처럼 천천히 대를 타고 내려가면서 귀두를 찾았다.
손 끝을 세워 귀두의 굴곡을 살짝 힘을 주어 누른 후, 귀두의 갓을 긁듯이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였다.
너무 강한 자극을 준다기 보다는 애태운다는 느낌...
진서가 나에게 했듯 말이다.
그에 진서의 귀두가 움찔거리며 움직이는게 느껴졌다.
시선은 여전히 스크린에 고정되어있었지만 그걸로, 진서가 충분히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격하게 진서를 애무해줄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내 목적도 진서를 애태우게 하려는 거였으니,
그냥 손끝으로 애달프게 쓰다듬는 정도만...
그렇게 잠깐의 시간 동안 애를 태우자 진서는 다리를 은근슬쩍 움직여 내 손에 자지를 좀 더 비비려고 했다.
안달나서 더 강하게 만져달라는 느낌.
하지만 진서의 바람과는 반대로 내가 손에 힘을 살짝 풀자 진서의 바지 위로 자지가 꿈틀거리는게 느껴졌다.
아쉬워하는 자지는 애달프게 내 손길을 갈구하는 듯 했다.
먼저 날 애태우려고 한 죄다.
애초에 이런 걸로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나는 애초에 남자의 몸이었던 적이 있었고 진서는 여자였던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서로의 몸의 민감한 부분은 내가 더 잘 알고 있었다.
내가 미약한 승리감에 젖어 있을 때.
"으흣..!♡"
갑자기 내 음핵을 꼬집어 대는 손길에 나도 모르게 약한 신음을 터트렸다.
황급히 입을 막았지만 앞의 몇 사람이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나는 손에 입을 때고 최대한 태연한 척을 했지만 얼굴이 엄청 달아올랐다.
내 팬티 안의 손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었다.
내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2개나 집어 놓고는 질 전벽을 더듬거려 예민한 부분을 찾고 있었다.
아니, 사람들이 쳐다본거 봤잖아...
나는 다리를 오무리려했지만 그럴 수록 더욱 격하게 헤집어대는 손가락에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렸다.
더 부스럭 대면 사람들의 시선이 더 쏠릴 것이다.
난 슬쩍 고개를 틀어 진서를 원망하듯 쳐다보았지만, 진서도 내 시선을 느낄 것이 분명햇지만, 어쩌라는 표정으로 계속 영화를 보는 척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내 지스팟을 찾아 꾹꾹 누르며 씹질을 하고 있었다.
나도 약이 올라 다시 손을 진서의 사타구니로 다시 가져다 댔다.
이제는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
바지 너머로 진서의 자지를 꽉 잡고 슥슥 비비기 시작했다.
마치 누가 먼저 가버리는지 대결이라도 하자는 식으로 서로의 손이 격해졌다.
손이 바지를 비벼대며 나는 슥슥 거리는 소리와, 내 안에서 들리는 찔걱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났고,
아까 신음 탓인지, 눈치 챈듯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당장 멈추고 싶었지만 진서의 손이 멈추지 않으면 나도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서로의 시선은 영화를 보는 척을 하고 있었지만 소리 없는? 아니 소리 있는 전쟁이 진서와 나 사이에서는 벌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갈 수록 진서의 손짓이 계속되자 오줌이 마려운 듯한 느낌이 들며 허벅지에 힘이 들어갔다.
나는 골반을 꿈틀대며 손가락을 피하려고 했지만 진서의 손가락은 엄지로는 음핵을 누르고 검지와 중지로 집요하게 지스팟을 누르고 긁어대고 있었고 나는 회음부에 힘을 주어 잔뜩 항문과 보짓구멍을 조이고 의자에 엉덩이를 비비며 오줌을 참고 있었다.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으면 진서가 먼저 쌀 거다.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움직이고 있는 와 중
그 때, 진서의 검지와 중지가 질전벽을 긁으며 빠르게 몸 밖으로 빠져나왔다.
지스팟과 요도와 클리를 긁으면서 나오는 손가락에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쭉 빠지며 허벅지의 근육이 통제에서 벗어나더니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다.
나도 모르게 까치발을 들고 힘을 줘서 통제를 해보려 했지만 손가락이 요도를 긁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오줌이 주륵하고 나오는게 느껴졌다.
황급히 힘을 주어 오줌을 참으려고 했지만 이미 한 차례 싼 오줌에 팬티는 물론이고 그 아래 의자 시트가 축축해진게 느껴졌다.
절정의 여운을 느낄 세도 없이, 영화관 의자에 오줌을 지려버렸다는 것에 놀란 나는 황급히 내 치마라도 이용해서 오줌을 닦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오줌은 시트에 스며든 후였고,
어떡하지...
이 나이 먹고 밖에서 오줌이나 지리다니...
지금은 괜찮지만 불이 켜지고 그러면, 물자국과 점점 올라오는 냄새로 들킬게 뻔했다.
그 때 진서의 손이 내 손목을 붙잡았다.
"가자."
진서는 내 손목을 붙잡고 일으켜세웠다.
"이거... 치워야..."
"그냥 빨리 와."
다 먹은 콜라와 팝콘, 그리고 젖은 의자 시트까지...
그대로 내버려 두고 진서에게 끌려가듯 영화관 밖으로 나왔다.
당연히 영화 중간 밖으로 나가는 우리에게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우리 앞의 남자 둘은 나가는 우리를 보면서 웃으면서 속닥였다.
'결국 섹스하러 가네.'
나름 조용히 말 한 거 같았지만 영화가 마침 조용해지는 타이밍이라 귀에 들렸다.
알고 있었구나...
충분히 수치스러운 기분이었지만 마음속에는 오히려 오줌 싼 거는 안 들켜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도망치 듯 영화관을 빠져나왔다.
*******
영화관 밖을 나오자 진서는 날 화장실로 대리고 갔다.
"여기 남자화장실인데..."
"그냥 가만히 있어, 지금 영화 끝나기 전에는 사람들 안 나오니깐."
진서는 페이퍼타올을 몇 장 뽑아 내 치마와 허벅지를 닦아줬다.더럽지도 않은 듯 아무렇지 않게 내 오줌을 닦아주는 진서의 손짓, 마치 오줌을 싸는 애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 그게 너무 부끄러우면서도 챙김 받는 기분이 들었다.
뭔가 이제껏 오나홀이나 식모처럼 대하던 진서와는 다른 느낌, 진서의 그런 행동에 은근히 기뻐져, 알아서 할께 라고 말을 하려고 했던 내 입은 굳게 닫혀있었다.
"미안.... 더럽지...?"
내 조심스러운 말에 진서는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날 가볍게 꾸짖었다.
"으이구, 칠칠맞게 오줌이나 싸고 뭐냐?"
"...미안;;;"
그 사이 진서는 허벅지는 다 닦았는지 손을 때고는 명령하듯 말을 했다.
"팬티 다 젖었다. 벗어."
"어?"
"왜, 오줌 지린 채로 돌아다닐꺼야? 냄새 다 날껀데?"
"응, 아니...."
하긴 이대로 다니기에는 축축하고 찝찝하다.
주섬주섬 팬티를 내려 벗으려고 하니, 평소 신발을 신은 체로 팬티를 끝까지 벗진 않다 보니 팬티의 다리 구멍이 신발에 걸려 군형을 잃어 넘어질 뻔 했다.
다행히 진서가 내 몸을 붙잡아 줘서 다행이었다.
"땡큐."
"응. 팬티나 이리 내."
손을 내미는 진서에게 나는 팬티를 웅켜쥐고 고개를 저었다.
오줌에 젖은 팬티를 주는 건 아무리 진서 일지라도 많이 부끄러웠다.
"아냐, 이거 내가 씻을 게."
"뭘 씻어."
진서는 내 손에서 팬티를 낚아채더니, 쓰레기통에 버렸다.
씻은 후 다시 입을 생각이었던 나는 황급히 팬티를 주우려고 했지만 진서는 내 손목을 붙잡았다.
"뭘 또 버린 걸 주우려하냐?
"그, 그렇지만..."
"젖은 팬티를 어떻게 들고 다닐꺼야?"
"입을 생각인....흣...으..."
노팬티로 돌아다닐 생각에 겁이 났던 나는 그래도 반대 손으로 쓰레기통의 팬티를 주으려 했지만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몸을 멈추게 됬다.
페이퍼타올로 부드럽게 팬티와 맞닿아 있던 사타구니를 닦기 시작하자, 그래도 입어야 되겠다고 말하려던 내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
"하나 사줄 테니깐 그냥 버려, 알겠지?"
"으..응..."
내 앞에 쪼그려 앉아 사타구니를 닦아주며 마치 때 쓰는 어린아이를 타이르는 듯한 진서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