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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5. 발정제에 중독된 보지


태준에게 치료받고 안정이 된 몸으로 병원을 나오는 은주는 겨울철 따뜻한 노천탕을 즐기고 나온 것처럼 개운한 기분이었다. 연고를 바르고 새벽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계속되는 자극과 흥분으로 남편이 자는 옆에서 몰래몰래 진정지키느냐 애 먹었다. 손이 보지로 향하는 걸 겨우겨우 참으며 애꿎은 침대 시트와 베갯잎만 쥐어 짜냈다. 허벅지에 들어간 힘은 은주의 의도와 다르게 허벅지끼리 비벼지면서 더 큰 자극으로 느껴졌다. 신음을 참느냐 아랫입술을 꽉 깨물면서 참아봤지만 직접적인 자극도 없었지만 은주는 오르가즘을 느껴버렸다. 부르르 떨면서 옅은 신음을 냈지만 남편은 의식도 하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다. 은주는 남편 옆에서 자기 몸이 민감해지고 오르가즘 느껴버리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흥분감이 공존하자 더 강한 자극이 와 버렸다. 밤새도록 셀수도 없을 정도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보지물을 흘리느냐 침대 시트에 커다란 지도를 그렸다. 마치 오줌이라도 싼 것 처럼. 정신을 차렸을 땐 어제 왔던 병원의 진찰의자에 앉아 있었다. ‘내가 어떻게 여기에 왔지… 내 몸은 왜 아직도 이러는 거야’ 고개를 들어 다리 사이에 있는 태준의 얼굴을 확인했다. 치료에 전념하느냐 집중한 표정과 미간의 주름이 내 상태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선생님의 말을 제대로 안 들어서 부작용이 온 건가…’ 아무것도 모르는 은주는 자기 실수 때문이라고 자책을 하고 있었다. 태준이 자기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사적인 욕심을 체우고 있다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태준의 치료가 계속 진행될수록 은주는 성욕이 해소된다는 느낌보다는 행복감과 편안 함을 느끼고 있었다. 새벽부터 느꼈던 간질간질함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전류같은 느낌으로 치료가 되었다. 그러다가 소변을 싼 것 같은 느낌을 느꼈지만 의사 선생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말에 안심하기로 했다. 솔직히 소변을 쌌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계속 날 간질간질거렸던 자극은 없어졌고 찌릿찌릿하면서 차분해져 버렸다. 의사쌤이 남자라 조금 걱정 했지만 명의인 것 같다. 한 번만의 치료로 이렇게 치유를 해 주다니… 감사합니다. [다음날] 태준은 평소에도 일찍 출근했지만 오늘은 더 일찍 출근했다. 평소보다 더 큰 가방을 들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굴욕의자를 바라보는 태준의 표정에서 알 수 없는 비장함과 굳은 각오가 느껴졌다. 상담실로 돌아온 태준은 다시 한번 차트를 봤다. 어제 적혀 있던 [처방법 : 서은주의 섹스판타지를 이루어 주기]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섹스판타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적혀 있지 않았다. “판타지가 한 두 개도 아니고… 뭘 해 줘야 하는 거야" 인터넷에 섹스 판타지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고물컴퓨터는 그때 꺼진 이후로 다시 잘되고 있었다. 컴퓨터고 차트고 다 지들 좆대로 움직인다. 섹스판타지는 진짜 수십 가지가 나왔다. 야외섹스, sm, 섹스토이, 목줄, 본디지, 스와핑 등등 섹스 세계의 끝은 어디인가… 역시 세상에는 즐길것들이 너무 많고 그러기엔 시간과 돈이 부족한 게 천추의 한이다. “시발 몰라 나도 내 좆대로 할 거야. 판타스틱하게 해주면 그게 판타지지” 근데 어떻게 섹스까지 이끌고 가느냐가 제일 중요했다. 저번에는 발정제 때문에 흥분해서 자연스럽게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애무도 해주고 내 좆물을 펴 발라줬지만, 이번에는 맨정신으로 올 텐데… 어떻게 섹스까지 하지? 여러 가지로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때 익숙한 풍경소리가 로비쪽에서 들렸다. 서은주가 등장했다. 급하게 로비로 나가 밝은 미소로 은주를 맞이했다. 근데… 은주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난 상담실로 은주를 안내하고 따뜻한 음료를 하나 준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싸가지없는 년이라고 욕했던 상대지만 이젠 나의 소중한 환자이고 섹스판타지를 이루어 줘야 한다. 상담실 의자에 앉은 은주는 입을 열었다. “선생님… 절 이상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어제 선생님이 치료해주신 이후로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아 아닙니다. 제가 그 약의 부작용에 대해 더 설명드렸어야 했는데 제 실수였어요.” 뻔뻔스럽게 이야기했다. 근데 난 진짜 발정제를 처방한 적이 없으니까 당당했다. “근데… 처음에 주셨던 약… 다시 주시면 안 돼요…?” 전혀 상상도 못 한 은주의 말에 잠시 멍해졌다. 그 약의 정체를 모르긴 하지만 그렇게 힘들어 했으면서 다시 달라니 미친 거 아니야? 이년이 진짜 제대로 발정이 났나 “제가 욕심이 지나쳐서 좀 많이 발랐던 것 같아요… 남편한테 빨리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그치만 어제도 느끼셨겠지만 부작용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서요. 의사로서 처방해드리기 조금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네요.” 은주는 수줍어하면서도 어렵게 어렵게 한마디씩 내뱉고 있었다. 얼마나 절실하면 저렇게 말할까… 근데 빨리 나아서 그 근육돼지 새끼랑 섹스하게 만들어 주고 싶진 않았다. 굴 욕의자에 앉아 은주의 굴욕적인 모습과 보지 물을 질질 싸는걸 봤지만 그걸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아… 네… 저도 사실 부작용이 그 정도로 올 줄 몰랐는데… 밤새도록 온몸이 떨리고 뜨거워지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런데도 처방해 달라니 진짜 미친년 아니면 근육돼지를 사랑하나? 아니 이년은 그냥 발정 나서 빨리 보지에 자지를 박고 싶은 생각이 가득 할 것이다. 2년이나 금욕을 했으니 자위했다고 한들 많이 쌓여 있었겠지. 난 어제 은주가 들고 온 발정제를 서랍에서 꺼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신뢰감 있는 표정과 어투로 은주에게 처방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럼… 환자분이 동의만 하신다면 제가 직접 발라드리고 추후 반응까지 체크해도 될까요? 권장량보다 적게 처방하고 혹시 부작용이 생긴다면 어제처럼 바로 치료해드릴 수 있게" 은주는 살짝 놀라고 고민하는 눈치였다. 근데 그 약을 보는 눈빛은 초롱초롱 했다. 마약 중독자가 금단증상와서 마약냄새를 맡은 것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그 눈빛을 보니 잘하면 바로 섹스까지 이어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의사가 약품을 이용해서 환자의 치료보다도 자기 사리사욕을 체우다니… 의사로서 자격이 없는 새끼라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의사는 차트에 적은 대로 처방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물론 내가 쓰진 않았지만 적혀 있었고, 내가 지우려고 노력해 봐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냥 이건 운명인 거고 내 앞에서 수줍하며 은근 기대하는 듯한 표정을 한 은주 또한 만족 할 것이다. 어제 질질 쌌던 것처럼. 한동안 뜸을 드리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네… 사실 저도 그렇게 해주시길 원했어요. 제가 스스로 바르면 또 욕심나서 과하게 할 것 같았거든요… 선생님이 해주신다면 걱정 없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나이스. 저년은 대단한 착각하고 있다. 이 병원에 들어온 첫날 첫 순간부터. 내가 주차장에서 만난 사람이라는 것도 전혀 모르고, 발정제를 발랐단 사실도 모르고,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싸게 해준 것도 모르고, 내 좆물이 보지에 비벼졌다는 사실까지. 거기에 제일 결정적인 착각은 의사인 나의 말에 모든지 다 믿는다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신뢰감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나? 아니면… 어제 치료가 정말 만족스러웠나 보다. 괜히 나도 모르게 오늘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 버렸다. 난 씨익 웃으며 그녀를 진료실로 안내했다. 발정제를 가지고 나도 진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은주는 탈의실로 들어가서 진료복을 갈아입었고 나는 출근하면서 가져온 가방을 옆에 준비해 뒀다. 몇 번 굴욕의자에 앉아보더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리클라이너에 앉듯 편안 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었다. 발정난 년이라 그런가 다리 벌린 모습이 섹시했고 보지는 무언가 넣어 주길 원하는 것처럼 벌렁벌렁 거리고 있었다. 발정난 예쁜 보지가 내 눈높이에 맞게 굴욕의자를 조절하고 간의 커튼을 쳤다.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은주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처음에 들어와 앉았을 때의 얼굴과 완전 다른 얼굴이다. 붉게 상기돼서 빨리 치료받고 싶다는 생각하는 것 같았다. 지 보지에 뭘 바르고 내가 뭘 넣어 줄 줄 알고 저런 표정을 짓는지… 뭔가 나도 모르게 승부욕 같은 게 생겨 버렸다. 저 이쁘고 설레하는 얼굴을 내 자지로 흐느끼는 얼굴로 바꿔 버려야지. 라텍스 장갑에 발정제를 살짝 묻혔다. 권장사용량이 정해져 있다고는 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내 눈앞에서 더 발정 나서 허덕거리고 있으면 나로서는 오히려 좋으니까. “그럼 천천히 처방 시작할게요. 살짝 차가울 거예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내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 더덜말고 어제처럼만 반응하고 모르는 바보 연기 부탁할게요. 발정제를 보지 주변 살부터 부드럽게 발라주기 시작했다. 발정제는 특이하게도 무색무취이다. 그냥 보기엔 물처럼 생겼는데 바르고 10~15분 정도가 지나면 몸이 뜨거워지면서 욕구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흥분감을 증폭시키기 위해보지살부터 시작해서 안쪽 허벅지에도 발랐다. 본격적으로 클리토리스에 바르기 시작했다. 이미 클리토리스는 발기를 해서 튀어나와 선홍빛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번에는 장갑에 바르지 않고 바로 클리토리스에 발정제를 떨어트렸다. ‘톡' 클리토리스에 자극이 오자 은주가 살짝 움찔했다. 클리토리스에 묻은 발정제를 천천히 펴 발라 깊게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벌써 은주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하아아… 하아아…” 보지 속에도 바르기 위해 발정제를 더 떨어트렸다. “질 안쪽도 살짝만 발라드릴게요. 완전 극 소량만 발라야 하는데 저번에는 양조절에 실패하셨던 것 같아요" 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은주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질 안쪽에 발정제를 바르기 시작했다. “하읏..! 네… 죄송해요…” 아까부터 내가 할 말을 은주가 대신해준다. 내가 더 죄송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치료의 하나니까 참으세요 환자님. 은주의 질은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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