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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16. 비오는 날


16.비오는 날 갑자기 비가 온다. 거실 창문을 활짝 열고 비 오는 풍경과 빗소리에 빠져든다. 기분이 좋아지려는데 인터폰이 울린다. 남편이 출근한다고 나섰다가 갑작스런 비에 우산을 가지고 내려오라고 한다. 우산을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남편이 앞에 서 있다. 남편이 장난스럽게 엉덩이를 만진다. 나는 싫지가 않다. "예쁘네. 저녁에 잡아먹어야지" 그 소리도 싫지가 않다. 비가 오니 나도 사랑하고 싶다. 빗소리를 들으며.... 비가 올 땐 창문을 열고 사랑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도 내가 좋다고 하니 자기도 좋다고 한다. 정말 빗소리가 좋은 건지 나를 탐닉해서 좋은 건지 모르겠다. "늦겠다. 나 간다" 남편이 후닥닥 주차장으로 가 버린다. 남편이 사라지고 나는 한참을 밖을 보고 서 있었다. 비 오는 풍경을 보고 빗소리를 들으니 다시 감성에 젖어든다. 비가 오면 사랑이 하고 싶다. 남편이 얄밉다. 엉덩이를 만져 자극만 하고 가 버렸다. 집으로 올라와서 거실의 창문을 다 열어두고 욕실 문도 열어두고 샤워를 했다. 빗소리 그리고 샤워하는 물소리가 참 듣기 좋다. 거울로 내 몸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한다. "예쁘다" 샤워를 마치고 하얀 블라우스와 하얀 진을 입었다. 비가 오면 사람들은 우중충한 색깔의 옷을 많이 입는다. 이유를 모르겠다. 비 오면 왜 그렇게 입는지.... 나는 비가 오면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 비 오는 거리에서 내가 주인공인 것 같아서 좋다. 하얀 우산을 집어 들고 나는 거리로 나섰다.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하얀 우산, 하얀 블라우스, 하얀 진. 게다가 비가 튀어 살짝 젖은 블라우스를 통해 나의 하얀 살이 비치고 하얀 진은 몸매가 드러난다. 내가 남자라고 해도 눈길이 가겠다. 걷다보니 사람들이 없는 가로수 길을 걷고 있다. 좋다. 비 오는 풍경, 그리고 빗소리가 그렇게 감성에 젖어들고 있는데, 그 감성의 잠에서 깨어 버렸다. 지나가는 검정색 세단이 나에게 물세례를 해 버렸다. 찻길 바닥에 고인 물을 그 차가 지나가며 나에게 다 튀겨 버렸다. 순간 나는 얼음이 되어 가만히 서 있었다. 그 차의 운전자도 알았는지 후진해서 내 앞으로 차를 세운다. 운전석에서 문이 열리고 검은 양복을 입을 남자가 내린다. 정신을 차리고 그 남자를 보았다. 셔츠도 검정색이었고 구두도 검정색이다. 큰 키에 준수한 몸매, 그리고 얼굴도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다. 물세례를 맞았으니 화가 나야하는데 나지 않는다. 그냥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도 나를 한동안 쳐다본다. 나의 젖은 머리와 얼굴, 젖어서 속이 훤히 비치는 블라우스와 속살, 하얀 진을 통해 보이는 다리라인을. 그가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는 것이 싫지 않다. 나도 그의 얼굴, 적당히 넓은 어깨, 날씬하지만 건강해 보이는 그의 다리를 바라본다. 그의 몸에 집중하는 나에게 그가 조수석 문을 열고 타라고 한다. 내가 차에 타고 그도 운전석으로 차에 탄다. 그가 티슈로 나의 얼굴을 닦아준다. 그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아마 회사인 모양이다. 나지도 않은 사고가 나서 처리하고 가겠다고 한다. 나는 그의 통화소리를 들으며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았다. 통화가 끝난 그는 사고가 났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순백의 여신을 젖게 만들었다고 이건 보통의 사고가 아니라고 한다. 순백의 여신이라 듣기 좋다. 그는 걸어가는 나를 보았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고 지나쳐가는 것이 아쉬웠을 때, 차가 물을 튀긴 거라며 나에게는 미안하지만 차에게는 고맙다고. 나는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다가 고개를 돌려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가 옷을 말려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한다. 처음 보는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가자는 말에 나는 침묵으로 답한다. 짧은 거리를 운전하며 그의 시선은 나의 블라우스를 통해 보이는 나의 하얀 속살을 탐한다. 그의 차가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아파트로 들어간다. 차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그는 계속 나를 바라본다. 나 또한 그를 한 번씩 본다. 그러다 우리 둘의 눈이 마주칠 때마다 느껴졌다. 그는 나와 사랑하고 싶어 하고 나도 그와 사랑하고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우리는 그의 아파트로 들어왔다. 그가 옷을 벗으라고 했다. 그 소리가 야하다. 처음 본 여자한테 옷을 벗으라니.... 나는 시키는 대로 블라우스를 먼저 벗었다. 그가 블라우스를 옷걸이 건다. 다음으로 하얀 진을 벗었다. 그가 하얀 진도 옷걸이 건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말리기 시작한다. 나는 하얀 브래지어와 하얀 팬티만 입고 그가 말리는 것을 쳐다본다. 그도 말리면서 한 번씩 나를 바라본다. "아름다워요" 그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샤워하라는 그의 말에 욕실에 가서 샤워를 시작한다. 잠시 후, 드라이기 소리가 멈추더니 그가 옷을 다 벗고 욕실로 들어온다. 그러고는 샤워를 하는 나를 뒤에서 껴안는다. 등에서 그의 가슴이 느껴진다. 엉덩이 골에서 뭔가 느껴지더니 점점 커지고 단단해진다. 나는 황홀해진다. 그가 나의 귀와 목덜미에 키스를 하며 가슴과 허리를 어루만진다.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온다. 나는 등으로 그의 가슴을 느끼고 엉덩이 골을 통해 그의 그것을 느끼고 목과 귀로로 그의 입술을 느끼고 가슴과 허리 허벅지로 그의 손길을 느낀다. 온 몸이 황홀함이 밀려온다. 그가 나를 안아서 침대로 데려가 눕힌다. 우리는 둘 다 물기를 닦지 않아서 젖은 상태였고 그의 젖은 몸은 더욱 더 섹시 해 보인다. 침대 옆 창문은 활짝 열려있어서 비 오는 모습이 예쁘고 비 오는 소리가 경쾌하고 비에 젖은 듯한 그는 섹시하다. 그는 나의 발부터 맛보기 시작해서 온몸을 입과 혀로 맛본다. 나는 빗소리를 들으며 그가 원하는 대로 나의 몸 구석구석을 그에게 맛보게 한다. 한 시간이 넘도록 나의 몸을 맛보던 그가 이제 키스를 한다. 그의 입술은 나의 입술을 먹어버리려는 듯 격해지더니 나의 보석 속에 그의 크고 단단하고 따듯한 자석이 들어온다. 나는 여자의 은밀한 곳을 보석이라 부른다. 세상의 그 어떤 보석보다 아름답고 신비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자의 그것은 자석이라고 부른다. 보석에 이끌려 다가오고 보석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는 이성을 이미 잃었고 나 또한 이성을 잃었다.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그도 한 번씩 신음소리를 낸다. 어느 순간 빗소리보다 그의 신음소리가 더 좋아졌다. 그의 신음소리를 더 듣기위해 그의 그것을 나의 보석 깊숙이 들어오도록 움직여 준다. 그는 나의 보석을 깊숙이 맛보며 황홀함의 신음소리를 내고 나는 그의 신음소리에 더욱 황홀해진다. 나의 보석 깊숙한 곳에서 그가 따듯하고 강렬한 액체를 내 뿜는다. 나는 조금 전 흥분한 것이 부끄러워 창으로 돌아누웠다. 그가 뒤에서 안아준다. 나는 비 오는 풍경을 보다가, 등 뒤에 그를 느끼며 스르륵 잠에 빠져든다. 나는 달콤한 잠에서 깼다. 처음 본 그가 나의 몸과 보석을 정성을 다해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만 이 남자를 보기가 부끄러울 것 같다. 눈을 떴는데 깜깜하다. 눈에 안대가 씌어져 있다.그의 목소리가 들린다. "당신의 깊은 곳을 보고 싶어요." 그의 목소리가 들떠있다. "야하게 엎드려요" 그는 긴장하고 부끄러운 듯하다. 나는 안대가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 본 남자에게 탐닉당하며 신음소리를 내고 보석에서 나온 물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보석 안에 있는 그의 자석을 느끼며 보석 속에서 여러 번 경련을 일으켰는데.... 그를 마주보기에는 많이 부끄러웠으니... 나는 엎드렸다. 그리고 나에게 놀랐다. 머리와 상체를 침대바닥에 완전히 붙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위로 올리고 무릎과 다리로 견고하게 지탱하는 자세였다. 그리고 보석 깊이 잘 보이도록 다리를 활짝 벌린 자세였다. 내가 이렇게 야한 자세를 잡다니.... 그의 시선이 느껴진다. 내 몸 구석구석을 보는 느낌이다. 그의 손이 내 몸을 만지기 시작한다. 얼굴 머리 목 어깨.... 그리고 허리 엉덩이 다리 발만지는 느낌이 감미롭다. 또 다시 내 보석이 젖어드는 걸 느낀다. 갑자기 쾌감이 몰려왔다. 그가 엎드려 있는 나의 가슴을 밑에서 입으로 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온다.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름다워요. 몸도 소리도 전부" 나는 또 나에게 놀랐다. "너무 좋아요. 마음대로 먹어요" 라고 나도 모르게 말했다. 가슴을 입으로 먹으며 손으로 엉덩이 허리 허벅지를 만지다가 손이 보석 근처에 왔다. 나는 쾌감에 몸이 떨렸다. 그는 엎드린 나의 엉덩이 쪽으로 가서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입으로 보석을 맛본다. 미칠 거 같다. 나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남자도 신음소리를 낸다. 신음소리가 듣기 좋다. 나의 몸에 흥분한 남자로 인해 내가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남자의 입술과 혀가 보석 주변과 보석 안에서 느껴진다. 내 보석에서 물이 넘쳐흘러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이렇게 많은 물이 나온 건 처음이다. 보석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온몸이 전율이 느끼고 정신이 혼미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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