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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화 28. 은둔의 변태 마스터 (2)


물티슈로 반들반들할 정도로 깨끗하게 닦아낸 자지를 조심스럽게 팬티 안으로 밀어 넣으려던 강시연이 머리를 숙여 귀두의 끝 부분에 살짝 입맞춤을 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해.” 자지를 향해 하는 말인지 아니면 자신을 향해 하는 말인지 조금은 애매한 말을 남긴 그녀가, 팬티를 끌어 올리고는 손수 바지까지 입혀주었다. 강시연의 그런 모습을 과거의 남자들이 보았다면 경악을 하다못해 왜 이렇게 사람을 차별하냐고 눈을 부라릴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그거야 강시연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바지까지 손수 입혀주고 나자 그제야 강시연은 자신의 상태가 떠올랐다. “이것 봐요. 당신 자지를 빨고 좆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흥분해서 이렇게나 싸 버렸어요.” 정액 청소를 다 끝내고 상체를 일으킨 그녀의 말에 운전석 쪽을 살펴보니 어둠 속에서도 시트와 치마가 젖어 있는 것이 보였다. “집에 들어갈 때 괜찮겠어요?” “괜찮아요. 뒤에 가디건도 있고 여벌의 옷도 좀 있어요. 갈아입던지 하면 되요.” 그렇게 말을 하고는 휴지와 물티슈로 이번엔 운전석의 시트를 적신 애액을 닦아내고는 이내 팬티를 벗어 던지고 가랑이 사이를 닦아 내었다. 강호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 모습을 멀뚱히 지켜보기만 했는데, 그것을 의식한 것인지 어둠속에서 새하얀 허벅지를 일부러 보일 듯 말듯 움직이며 닦아내는 모습이 참으로 자극적이었다. 정리를 마친 강시연이 강호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 쓰다듬었다. 이대로 헤어지는 것이 싫다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손길에 강호가 그녀의 입술에 다시 키스를 했다. “한강에 바람이나 씌러 가요.” “그러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괜찮아요. 이런 밤에는 이런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있으면 사람들이 못 알아봐요. 뭐, 정 안되면 그냥 아무데나 차 세워 놓고 이야기나 해요.” 은신과 위장의 달인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여기에 반박한다는 것은 이제 갓 군에 들어온 신병이 말년 병장한테 군 생활에 대해 충고하고 조언을 하는 격이나 마찬가지다. 차를 몰고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와 역삼역에서 가까운 반포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어느새 11시를 향하고 있다.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늦을지도 모르니까 백구를 부탁한다고 했더니 건너편에서 뭔가 음흉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후후! 우리 강호도 앞으로 장어 액기스 부지런히 먹여야겠네.] “또 무슨 헛소리야.” [아니면 강시연씨한테 버림받을지 모른다 너. 여자는 말이야. 딴 거 다 필요 없어. 그냥 침대에서 꾸욱...] “자꾸 이상한 헛소리 할 거면 끊어.” 그러고는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 “누나였어요?” “네. 백구 좀 부탁하느라고요.” “저 이러다 백구한테 미움 받는 거 아니겠죠? 걔도 암컷이라면서요.” “하하하! 왜요? 나중에 백구한테 시집살이라도 당할까봐 무서워요?” 시집살이라는 말을 내뱉고는 강호가 잠시 흠칫하는데 강시연이 대수롭지 않게 받아친다. “저 데리고 살 자신 있고요?” 그러자 강호도 대수롭지 않은 척 대꾸했다. “뭐 제가 꼭 데리고 살 자신이 있어야 하는 겁니까? 시연씨가 절 데리고 살면 되지. 요샌 살림하는 남자가 인기라고 하던데요.” 게임을 해 보면 NPC와 호감도를 쌓는 게임들이 더러 있다. 이 호감도를 쌓아서 나중에는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는 식이다. 그런데 이 호감도를 올리는 방법은 별 게 아니다. NPC가 좋아할 만 한 말을 자주 해 주거나, 데이트도 하고 선물을 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것은 현실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상대가 좋아할 만한 말을 해주며 호감도를 쌓아야 한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강시연과 친밀도를 쌓기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라도 못 해 줄 이유가 없다. 물론, 오글거리는 것을 참는 것은 전적으로 강호의 몫이다. 하지만 강호의 그 말이 강시연에게는 꽤나 흡족했나 보다. “제가 살자면 같이 살 자신은 있나 보네요?” “다른 건 몰라도 침대에서는 죽을 것 같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만족시켜 줄 자신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말에 강시연이 눈을 흘겼지만 얼굴은 웃고 있다. 강시연의 경험상 남자의 이런 자신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일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강호만은 예외였다. 그는 이런 자신감을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부려도 충분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근데 강호씨 원래 말투가 그렇게 딱딱해요?” “제 말투가요?” “네. 뭔가 군대식 말투 같잖아요.” 강시연의 말에 강호도 순순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하다 보니 그런 말투가 몸에 배어서 그럽니다. 제가 운동할 때도 군기문화도 여전했고 선후배 문화도 엄격했으니까요.” “힘들지 않았어요?” “힘들어도 참는 거죠.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으니까. 근데 제 말투가 이상합니까?” “딱히 이상한 건 아니고, 그런 말투가 또 은근히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남자가 가볍지 않고 진중해 보인다고 말이에요.” 무슨 의도로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이런 말을 할 때는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또 강시연이다 보니 딱히 다른 의도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이게 습관이 되어서요.” “하긴 말투라는 게 쉽게 고쳐지는 게 아니긴 하죠. 습관이라는 게 그래서 무서운 거거든요. 알면서도 쉽게 고치기 힘들고 숨기기도 힘든 거.” 뭔가 묘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말에 강호는 그녀가 어쩌면 변태라는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있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반포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11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오가는 것이 보인다. 이제 완연한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다가가는 시기이다 보니 늦은 저녁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외출을 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주변을 한 번 스윽 둘러보더니 대번에 사람들의 이목이 닿지 않는 으슥한 곳을 찾아내고는 주차한다. 그 모습을 보며 확실히 은신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불쑥 떠오르자 강호가 웃음을 지었다. “왜 웃어요?” “아니에요. 용케도 이런 자리를 찾는다 싶어서요.” 그 말에 강시연도 스스로가 웃긴지 깔깔 거리며 웃었다. 주차를 마친 강시연이 뒷좌석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애액이 흐르며 잔뜩 젖은 곳이 치마 앞쪽이다 보니 가디건으로 가리기에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옷을 갈아입으며 부스럭 거리는 것이 문 너머에 서 있는 강호에게까지 전해 온다. 주변을 살피다 슬쩍 고개를 돌려 보았지만 시커멓게 선팅이 된 창문은 그저 자신의 얼굴만을 비추일 뿐이다. 그녀가 갈아입은 옷은 평범한 흰색 티셔츠에 파란색 치마였다. 그렇게 입고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쓰자 정말로 강시연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별 위장을 안 했는데도 완전히 몰라볼 정도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며 스킬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다. “가요!” 차에서 내려 강호의 옆에 붙더니 팔짱을 꼈다. 강호가 조금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과 달리,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길을 걷는 표정이 매우 밝아 보인다. 마치 첫 데이트를 하는 듯한 설렘이 엿보이고 있다. “기분 좋은가 봐요?” “이렇게 남자랑 팔짱 끼고 밤거리를 걷는 건 처음이거든요.” 생각한 대로 평범한 연애는 역시 해 본 적이 없는 모양이다. 주차장을 벗어나 반포대교 근처의 야외 공연장 이르는 동안에도 이쪽을 주목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하기야 두 사람의 모습이라고 해 봐야 늦은 저녁에 데이트를 하러 나온 평범한 연인들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곳곳에 한강변을 마주하고 앉아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 중에는 서로 밀착한 채로 앉아 있는 커플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자신들 역시 저런 사람들 중의 하나로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강호도 마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세빛섬에 자리 잡은 세 개의 건물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야경을 보며 두 사람은 말없이 걷기만 했다. 그러다 야외 공연장 근처의 조금 그늘진 곳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강 너머 도심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겉으로만 보면 여느 평범한 연인들이 야경을 구경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가까이 다가가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면 경악했을 것이다. 처음 두 사람도 그저 가벼운 대화를 나누었다. 그것이 이번에도 이상한 대화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은 강호의 질문 때문이었다. “근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정액 양이 많으면 거부감 같은 게 들지 않아요?” 나중에 기회를 봐서 한 번 물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지만, 이런 장소에서, 이런 분위기에서 물어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양이 많으면 조금 부담이 되긴 하죠. 뒤처리도 신경 쓰이고, 삼키기도 힘들어서 뱉어 버리기도 하거든요.” “역시 그런가요?” 그녀의 말에 강호의 얼굴이 조금 시무룩해졌다. “하지만 당신은 딱 적당해요. 많기는 하지만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거예요. 게다가 맛도 뭔가 달라요.” “맛이 다르다고요?” “원래 정액이 조금 짜고 비리거든요. 쓰고 역할 때도 있고요. 근데 남자가 뭘 먹었느냐에 따라 맛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가끔 달콤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근데 당신은 달라요. 약간 달콤하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맛있어요 이상하죠?” “진짜 맛있어요?” “네. 달콤하기도 하고 상큼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하여간 맛있어요. 게다가 맛도 굉장히 진하고 냄새도 달라요. 매일 당신 정액만 먹어도 좋을 정도로요.” 그러면서 강호의 옆에 몸을 기대듯이 밀착하더니 하초로 손을 뻗어 슬쩍 바지춤에 손바닥을 얹는다. 그녀의 갑작스런 행동에 강호가 살짝 당황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이참. 그렇게 두리번거리면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본다니까요.” 그러고는 살짝 강호의 자지를 바지 위로 쥐는 시늉을 하면서 입을 열었다. “다음에는 가슴으로 한 번 해 볼래요?” “가슴요? 그러니까 그거... 파이즈리 말하는 거죠?” “네. 파이즈리, 젖치기요. 아, 젖치기라고 하니까 뭔가 더 흥분되는 느낌이네. 당신 자지라면 젖치기를 하면서 입으로 빠는 것도 가능할 거예요.” 그녀의 말에 강호가 일본의 성인 애니에서 자주 보던 장면을 떠올렸다. 남자가 여자의 가슴에 끼우고 젖치기를 하면서 동시에 여자의 입에도 박아 넣는 장면. “해 봤어요?” “저도 젖치기는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제가 가슴이 하영이처럼 큰 게 아니라서 시도 해 볼 생각도 안 해봤거든요.” 사실 강시연이 남자랑 가장 오래 관계를 유지한 것이 길어야 4개월 정도다. 그것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으로 인해 매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많아야 두세 번 정도에 불과했고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당연히 3, 4개월 동안 만나봐야 얼마나 많이 만나겠는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본성까지 숨기려다 보니 이런 저런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어진 강시연의 말에 강호는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딜도로 연습은 해 봤는데 손으로 감싸면 대충 될 것도 같더라고요.” 일전에는 항문 섹스를 연습했다고 하더니 젖치기까지 연습한 모양이다. “하하! 그것도 한 번 보고 싶은데요.” “딜도로 젖치기 하는 거요?” 그러면서 자지를 움켜쥔 손에 살짝 힘을 주었다. 그러자 시들어 있던 자지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당신은 젖치기 해 봤어요?” “저도 그건 한 번도...” 남자들이 파이즈리라고 말하는 젖치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여자들은 젖치기를 꽤 수치스러워 하는 편이다. 수치스러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 행위에 쾌감을 느끼기 보다는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다. 그저 남자가 좋아하니까 참고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전에 평범한 사이즈의 여자들은 아예 젖치기를 시도하기도 힘들다. 강호가 만났던 여자들도 대부분이 평범한 사이즈거나 작은 사이즈들이다 보니 애초에 젖치기를 항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하기야 그게 웬만한 가슴이 아니면 쉽지 않긴 하죠. 하영이 정도나 되어야 가능할 테니.” 그 말에 강호가 무심코 오하영의 가슴에 자지를 끼우고는 젖치기를 하는 상상을 했다. 순간 조금씩 부풀어 오르던 자지가 한 순간에 불끈하며 크게 팽창하자 강시연이 슬쩍 강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강호가 마치 속내를 들킨 사람 마냥 움찔하며 시선을 피하자, 강시연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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