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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화 파티 _ 5화


파티 _ 5화 그 덕에 나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벤트가 열렸다는 걸 모두가 알아 버렸고, 물에 뛰어들어 놀던 사람들마저 요트 위로 올라와 자리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나를 이끌고 나왔던 사장님은 일이라도 하러 간 건지 온데간데없는 모습이었고, 이미 뻗어버린 지수는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이제는 누가 누군지 구분도 안가는 데다가 몸 여기저기에 느껴지는 손길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금 무릎을 꿇고 엎드리며 엉덩이를 치켜든 자세가 되어 버렸고, 누군지도 모를 사람이 또 한 번 뒤로 다가와 엉덩이에 얼굴을 묻어 버렸다. “으으…응…” 그인지 그녀인지도 모를 사람은 이제 보지와 애널을 왔다 갔다 하면서까지 빨아대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나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야! 아직 술맛 난다!” 목소리를 듣고 나니 내 엉덩이에 얼굴을 묻은 게 남자였다는 걸 알아채게 되었고, 그는 얼굴까지 빨갛게 달아오르며 취기에 젖어가는 것 같아 보였다. 그 와중에도 계속 나만 가지고 노는 게 불만이었던 건지 다른 여자 한 명이 다가와 나처럼 엉덩이를 치켜세우고 엎드리며 소리쳤다. “나도 해주세요!” 나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봤고, 그녀는 이 상황이 설레고 즐거운 듯 얼굴을 잔뜩 붉힌 채 기대감에 찬 것 같아 보였다. 나는 차라리 그녀 때문에라도 시선이 분산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는 나와는 다르게 애널을 사용할 수 없는 건지 그다지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뒤로도 한참이나 더 엉덩이를 빨린 다음 누군가가 이끄는 목줄을 따라 갑판 위를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그 순간에는 딱딱한 바닥을 기어다녀서 무릎이 아프다거나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수치스럽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체력적 한계가 느껴져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게 힘들 뿐이었다. 나는 갑판 위를 둘러앉은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기어다니며 가슴을 만져지거나 엉덩이 구멍에 손가락이 넣어진다거나 클리를 자극당하는 등 연속된 손길을 받았고, 그러던 중 한 명의 남자가 목줄을 건네받으며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는 내 몸을 뒤로 돌려 손으로 선베드를 잡게 하더니 곧바로 자지를 밀어 넣으며 흔들기 시작했다. “으윽…하아아…” 물론 이런 이벤트 중에도 삽입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빠른 타이밍에 벌어진 일인 데다가 몸에 힘이 빠져 있어서 느껴지는 자극이 평소보다 강했던 것 같다. “하읏…윽…읍” 그는 몇 번이고 허리를 흔들며 내 목에 걸린 목줄을 잡아당겼고, 한참이나 찡그린 얼굴에서 눈을 떠보니 그런 내 모습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물론 아까 나처럼 당하고 싶다고 뛰어든 여자도 나와 마찬가지로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신나게 섹스하는 것처럼 보였고, 저 멀리에서는 피지배적 성향을 가진 남자가 몇몇 여자에게 둘러싸여 괴롭힘당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내게 삽입하던 남자는 다음 사람이 다가오자 아쉬운듯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정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비켰고, 다음 다가온 남자는 자기 자지에 침까지 뱉으며 미끈거리게 만들고는 그대로 애널에 삽입해 버렸다. “으…윽…! 아파…! 아파!” 당연하게도 제대로 전부 풀리지 않았던 애널에 자지가 들어오자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고, 신음 보다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우아아아…!! 으윽…” “와… 존나 조이네” 그는 풀어지지 않은 애널이 그저 힘차게 조이는 상황인 줄 안 건지 오히려 만족스러워하며 허리를 흔들어 대기 시작했고, 점차 다른 남자들이 내게 다가오며 누군가는 입에 자지를 밀어 넣었고, 누군가는 내 손을 잡아 올려 자기 자지를 움켜쥐게 만들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스팽 플레이에 진심인 사람이 있던 건지 각자 엉덩이와 뺨을 때려대는 것 같았고, 단숨에 너무 많은 사람을 상대하게 된 나는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된 것 같았다. “으윽…하아…” 그러는 와중에도 나는 이 상황을 벗어나거나 도망치고 싶기보다는 조금 상냥하게 대해주기를 바랄 뿐 점차 즐겨 가고 있는 것 같았고, 그들도 그걸 눈치챈 건지 점점 더 자연스럽게 나를 괴롭혀 가는 것 같았다. ‘이래서는… 그냥… 난교 파티잖아…!’ 그들 사이에서 내가 임플라논을 했다는 게 소문이라도 난 건지 그 누구도 콘돔을 끼려 하지 않았고,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안에 그대로 싸 넣는 모양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상대하는 남자들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내 애널과 보지는 닫히지 않는 입처럼 구멍을 뻐끔거리며 하얀 정액을 전부 받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너무나도 예상되었던 결과처럼 대부분의 남녀가 뒤섞여 마치 동물의 왕국을 연상시켰고, 역시나 그들 중 제일 많은 혜택 아닌 혜택은 보는 건 나였다. 밤이 되자 몇몇 사람들은 불꽃놀이를 하기도 하고, 낯에 미처 다 먹지 못한 술을 들이켜는 모습이었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아직 이성의 끈을 놓고 성욕에 지배당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희생양은 당연하게도 내가 되는 모양이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아마 새벽이 되어갈 때쯤에야 정신이 든 나는 누군지도 모를 사람의 부축을 받아 찬 바람이 부는 갑판으로 향했다. 그 사람은 내게 두꺼운 담요까지 덮어주며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혀줬고, 한 손에는 따뜻한 핫초코를 쥐여주며 말했다. “괜찮아요?” 그 목소리는 다음 아닌 지수였고, 나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너는?” “저는 너무 즐거웠는데요?” “나는… 글쎄…? 기억이 없는데?” “그래 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싫지만은 않았어” “이제는 좀 받아들이는 느낌이 나네요?” “그래?” “선배 주변에서만 그런 일이 벌어지고, 그걸 굳이 피하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아요” “나도… 즐기는 건가” “그러면 좋죠” 그녀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숙여 내 어깨에 기대며 말을 이었다. “저는 아직 하고 싶은 게 하나 남았어요” “섹스는 원 없이 한 거 아니었어?” “제일 하고 싶은 사람하고 못 했어요” “제일 하고 싶은 사람? 누구? 사장님?” “아니요?” “그럼? 아~ 아까 그 자지 컸던 사람?” “아니요?” “그럼?” “선배랑요” “나…?” “어쩐지 꼴리지 않아요? 야심한 밤에… 바깥에서?” “나는… 파티가 끝난 줄 알았는데, 너는 아직 한참이구나?” “이게 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벤트죠” “으음…” “어때요?” “근데… 그러면 너도 남자로 변해야 하잖아?” “그렇죠?” “혹시라도 누가 보면 곤란해지지 않을까?” “그건 그렇네요…” “뭐… 나도 네가 싫은 건 아니니까! 내일 하는 건 어때?” “내일이요?” “사장님한테 가다가 내려달라고 하고, 우리끼리 모텔이라도 가는 거지” “오… 선배 조금 적극적인데요?” “말했잖아? 네가 싫지는 않다고” “이왕이면 좋다고 말해주실래요?” 그녀의 말을 듣고 잠시 기억을 되짚어 보니 확실히 다른 사람이랑 할 때보다 그녀랑 할 때가 더 좋은 건 사실인 것 같았다. “인정하기 싫어!” “그러면 내일 더 신나게 괴롭혀 드릴게요!” “으악!”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기대어 앉아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러자 누군가가 쏘아 올린 건지 한참이나 하늘을 향해 날아가던 불꽃은 금방 펑 하고 터지며 예쁜 불꽃을 반짝이며 아래로 떨어졌고, 우리는 점차 감성에 젖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누군가가 우리에게 다가와 어깨를 톡톡 치며 말했다. “여기서 뭐 해?” 뒤를 돌아보니 여전히 민소매 차림의 사장님이 우리를 보고 해맑게 웃고 있었고, 나는 괜히 흠칫하며 그에게 대답했다. “그냥…! 휴식이요!” “오늘 밤은 길 텐데 벌써 이렇게 쉬고 있으면 어떡해?” “네…?” “너희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그게 무슨…” “자자, 안으로 들어가자! 여긴 춥다.” “아니에요! 안 추워! 춥지 않아!” 나는 끝내 발악하며 그에게 끌려가지 않기 위해 애썼지만, 지수는 오히려 씩 웃어 보이며 내 손을 잡아 안으로 이끌었고, 사장님은 그런 우리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이제 힘들다고!!” “선배! 오늘 밤은 길다잖아요!” “으아아아아악!” 그렇게 요트 안으로 끌려들어 간 나는 결국 단 한숨도 자지 못하고,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 되면서까지 여러 사람에게 당하게 되었다. 물론…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 상황이 싫지만은 않았지만… 어찌 보면 이 SM bar에서 일하게 되며 내 인생의 두 번째 SM을 경험하게 되는 것만 같다. 어찌 보면… 더 하드하고, 더 문란한 생활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뭐 그렇다고 이제 와서 피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이 조그마한 몸이 어디까지 버텨줄지를 모르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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