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20화. 새로운 스킬
20화. 새로운 스킬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었습니다]
"으에?"
하선유와의 즐겁고 뜨거웠던 섹스 시간이 끝나고 침대에 누워 참아왔던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새로운 스킬이 추가됐다는 시스템 알림에 나는 섹스의 여운에 잠기지도 못한 채 정신을 차렸다.
"새로운 스킬이라니… 얼마나 개쩌는 거길래?"
나는 스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만성기 하나만큼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만성기(滿性器) - 그 어떤 여자도 성기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삽입시 성기가 질내를 빈틈없이 가득 채웁니다.]
'아무리 내가 날고 기던 섹서였어도 한 번 쑤시는 걸로 여자를 가게 하지는 못했다고.'
제아무리 엄청난 전희를 해줘도 겨우 자지를 넣는 정도로 여자의 물을 뿜어내게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은 가능하다.
유주아도 그렇고 하선유도 그렇고. 둘 다 내게 자지를 박히자마자 물을 뿜어냈었다.
이건 누가 봐도 보지를 가득 채우는 만성기의 효과 덕분이었다.
"그보다 새로운 스킬이란 게 무엇일까?"
만성기 같은 엄청난 스킬이 나올까? 아니면 신음처럼 그렇고 그랬던 스킬이 나올까.
모 아니면 도, 긴장된 마음으로 스킬창을 열었다.
[폴리모프 -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이미지를 변화시킵니다.]
폴리모프 -
[그동안 평범한 섹스만 해서 심심하셨죠? 이젠 심심했던 시간은 그만! 다양한 섹스를 하세요!]
[생각하는 모습으로 변합니다. 사소한 부분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전자와 이성의 섹스 판타지를 충족하세요!]
"미쳤다…"
엄청난 스킬이 나왔다.
만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어쩌면 만성기 다음가는 스킬이 될지도 모른다.
당장만 해도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금태양도 있고, 흑인도 있고 연예인도 있고. 아! 이러면 여자 연예인도 가능한 거 아니야? 그럼 내가 변신한 다음에 옷 벗으면 바로 가슴이랑 보지 볼 수 있는 거야?"
신난다. 이상으로만 보던 여자 연예인의 쭈쭈랑 잼쥐를 볼 수 있다니.
이런 건 1초도 가만히 내버려두면 안 된다.
지금 당장이라도 머리속에 떠다니는 여자 연예인 중 한 명을 떠올리며 스킬을 사용했다.
"돼, 됐나?"
폴리모프라는 스킬에서 볼 수 있듯이 생김새만 변화시킬 수 있는 스킬이다. 목소리는 바뀌지 않았다.
기대를 갖은 상태로 거울 앞으로 갔다.
"와… 쉬이바."
개쩐다.
내가 진짜 여자 연예인이 되다니.
"이거 진짜 내가 여자가 됐다고? 무슨 TS물이야?"
남자도 되고 여자도 될 수 있다니. 순간 만화 캐릭터가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이러면 진짜 수많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겠는데?"
꿀꺽.
침을 삼킨 후 기대하고 고대하던 옷을 벗었다.
아이돌 의상을 입고 있던 나는 옷을 하나씩 벗어던졌고 어느새 위에는 브레지어만 남게 되었다.
"흐우. 핑두일까? 갈두일까? 아니면 흑두일까?"
과연 너는 어떤 꼭지를 가지고 있니?
다시금 침을 삼킨 후 떨리는 마음으로 후크를 풀었다.
딸칵, 손 쉽게 풀린 브레지어를 벗어 내리니.
"하… 시바.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사기 스킬이지만 역시나 만성기를 넘어서는 사기 스킬은 아니었다.
"이건 무슨 평평하잖아!"
가슴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평범한 남자의 가슴 같다.
하지만 그것말고도 문제가 있었다.
아무리 남자라도 꼭 가지고 있어야 할 게 가슴에는 없었다.
"왜 이렇게 미끈하냐고!"
그래, 꼭지가 없었다.
거울에 비친 내 가슴은 그저 괴랄할 뿐이었다.
"설마 밑에도?"
다급히 치마를 벗고 팬티도 벗으니.
출렁.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출렁였다.
여자 가슴에서 나오는 출렁이 아닌 길고 두꺼운 무언가가 흔들리는 느낌. 그래, 22cm 자지가 흔들릴 때 나는 그런 소리가….
"하. 투명화가 됐다는 거지?"
짙은 실망을 느끼던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렇게 투명이 됐다면 투명 인간도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밑에도 가슴처럼 아무것도 없는 모습에 나는 다급히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렸다.
가슴도 없고 보지도 없는 무늬만 여자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보다 실험해볼게 생겼다.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나는 온몸이 투명해지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건 안 된다는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투명 인간은 되지 않았다.
"그럼 얼굴만 바꿔볼까?"
지금 당장 떠오르는 잘생긴 남자의 얼굴로 바꾸니-.
"와 시발. 존나 잘생겼다."
욕이 절로 나오는 카리스마 배우의 얼굴이 거울에 있었다.
"이러면 이 상태로만 있어도 되는 거잖아."
기존 약점이었던 못 생긴 얼굴로 있을 필요가 없잖아.
마냥 사기라고 생각했던 폴리모프도 한계가 있었다.
[30분이 지나 폴리모프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3시간 후 다시 이용 가능합니다.]
제한시간이 30분이란 거구나.
그럼 나는 계속 이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구나…
"하아."
나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왔다.
***
스킬을 확인하며 쉬고 있는 것도 잠시, 계속 이곳에 있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촬영도 다 끝났고, 문제도 다 해결했고. 여기에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흠, 고민하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충 주변을 정리하고 옷을 입은 다음 하선유의 옷도 입혔다.
"아이고 장난아니네."
하선유가 누워있는 곳은 3시간 동안 치러진 전쟁터였다.
보지부터 치골, 안쪽 허벅지가 전부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아직도 보지에선 새하얀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휴지로 대충 닦아주며 옷을 입혔다.
팬티를 입혔는데 안에 정액이 흘러나와 금방 팬티를 적셔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밖으로 삐죽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팬티 안에다가 휴지 넣어줘야겠다."
내가 무식하게 싸재끼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정액이 흘러나올 줄은 진짜 몰랐다.
"나 정력 대단할지도?"
대충 사태를 정리한 뒤 하선유를 업었다.
밖으로 나오니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 보듯 지나갔다.
'하선유가 정신차리는 게 가장 좋을 텐데.'
거리를 지나갈수록 사람들의 눈빛이 무서워졌다. 특히 남자들, 정의감과 성욕이 섞인 눈으로 나와 하선유를 바라보고 있었다.
"택시!"
이대로 움직이면 안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은 나는 다급히 지나가던 택시를 붙잡았다.
"휴."
다급히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호텔을 갈까 고민했지만 호텔에서도 의심을 받을 것 같아 집으로 불렀다.
"집도 빨리 이사를 가야할 텐데."
지갑이 두둑해져서 그럴까 혼자서 생활하기엔 널널한 집이 많이 좁아보였다.
"읏차."
아직도 잠에 빠져 있는 하선유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나도 하선유 옆에 누웠다.
"피곤하다."
조금만 자자. 그리고 다시 일어나면 하선유의 문제를 해결하러 가자.
그렇게 눈을 감자마자 나는 잠에 빠져들었고 푹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아침이 되어 있었다.
"선유야?"
콕콕.
뽈록 튀어나와 있는 가슴을 검지로 찔렀으나 하선유는 아직도 미동조차 없었다.
그렇게 하선유의 가슴을 찌르고 만지며 놀 때였다. 드디어 하선유가 일어났다.
"으음…"
"잘잤어?"
"어…?"
아직 정신을 못차리는 하선유의 모습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놀던 가슴을 만졌다.
가슴에 손이 묻히자 눈을 깜빡이던 하선유가 돌연 비명을 터트렸다.
"꺄아아아아악!"
"아잇! 조용히 해요! 이러다 누가 신고할라."
나는 다급히 하선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눈이 날카로워진 하선유를 보며 다급히 자지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바로 보지에 쑤셔넣었다.
"앗! 하으응!"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커플이 싸웠으면 섹스를 해라. 그리하면 다시 화기애애 해질 것이다.
지금처럼 하선유가 자기 입장을 모르는 상황이라면 역시 자지가 답이겠지.
역시 옛 선조들의 말이 맞았다.
자지를 넣으니까 바로 몸을 부르르 떨며 하선유의 입이 다물어졌다.
이대로 계속 두면 분명 기절할 테니 나는 곧바로 자지를 뺐다.
'아니, 다 빼면 아쉬우니까 귀두까지만.'
귀두만 넣으면 정신은 잃지 않을 테니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귀두만 보지 안에 넣어두었다.
"아… 읏! 이, 이게 무…흐응 무슨 짓이양!"
귀두만 보지 입구에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하선유의 보지에서는 물이 미친듯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안에는 어제 빠져나오지 못했던 정액도 섞여 있었다.
침대보를 꼭 쥔 채로 앙칼진 눈빛으로 쏘아보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공격적인 눈빛이지만 눈물이 살며시 맺혀 있었다. 그게 꼴렸다.
'그냥 박을까?'
하선유의 노려보는 눈빛이 도리어 내 성욕을 키우고 있었으니 진퇴양난이다.
하선유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진득한 섹스도 하고 싶은 이 이중적인 마음.
"후.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요?"
길고 긴 싸움 끝에 이성이 이겼다.
"무, 무슨… 하으응!"
귀두만 넣은 상태인데 하선유가 가버렸다.
말랑해 보이는 배가 부르르 떨리는 살결이 꼴린다.
손을 뻗어 가슴을 만졌다.
말캉.
아까처럼 손에 꽉 들어오게 가슴을 만지니 가슴의 남은 살들이 내 손을 빠져나갔다.
가슴에 파묻히게 된 손을 보며 만족했다.
좋다.
"어, 어제… 하으으응! 히익! 짐, 짐승!"
기억했나 보다.
공격적이던 눈빛이 사라지고 어느새 겁에 질린 순한 동물이 되어있었다.
'아쉽다. 아까 눈빛 개꼴이었는데.'
반항하는 여자도 내 취향이었나 보다. 반항하는 여자를 결박하고 박는 게 또 그렇게 맛있는데….
아쉬움을 달래며 오늘의 본 주제를 밝혔다.
"선유의 섹스 판타지는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