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마왕의 성으로#1
“잠이 오지 않는 거야?”
용사 일행은 마왕의 성 밖에서 야영을 하고 있다.
“응. 그러네. 내일이면 드디어 결전에 날이니까...”
“유리. 긴장되는 건 이해돼. 하지만 그럴 수록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지.”
이세계에 왔을 때는 모두 레벨이 1이었다. 대학 치어리딩 동아리 그룹의 익숙한 얼굴들. 그중에서도 유리는 가장 예쁜 미소녀이며 인문 사회과를 대표하는 얼굴마담이었다.
유리를 대표로 5명의 미소녀 파티는 레벨 60을 넘기고 이미 마왕성을 지키는 주요 거점을 모두 정리했다. 이제 남은 건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뿐이다.
마왕을 쓰러트리면 이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오고 그녀들은 원래 세계로 귀환할 수 있게 된다고 들었다.
“마왕은 강할까?”
“흠, 지금까지 녀석에게 당한 거라 추정되는 인물들은 모두 신원불명이 되었으니, 그 정체는 아무도 모르지.”
“어쨌든 쓰러트리면 될 문제야.”
“그래, 지금까지 잘해왔잖아.”
그 마왕이 바로 난데. 하고 마력을 사용해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누구보다 이 순간을 기다려온 게 바로 자신이었으니까.
“고마워 수진이랑 예나, 유나까지, 나 내일 있을 전투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힘낼게!”
“그래, 그래야 우리 얼굴마담이지.”
모든 건 내가 안배해 둔 함정이다. 대학 동아리 MT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지진에 술을 먹다가 다들 이상한 구렁텅이에 빠져 버렸다.
전생했을 때 이 세계에서 속성과 종족을 포함해 선천적인 능력을 전원이 부여받았다.
하지만 나는 100만 마족을 이끄는 마왕. 그녀들은 그런 나를 소탕하기 위해 힘을 부여받은 용사, 마법사, 성녀, 신궁, 네크로멘서등 예로부터 전형적인 주인공 그룹 속성을 받았다.
네크로맨서가 갑자기 왜 튀어나오냐고? 사실 나도 그 문제가 궁금하긴 했지만, 저 미인그룹의 유일하게 겉도는, 음침한 표정에 항상 조용하게 있는 소녀인 주리라면 뭔가 납득이 되는 것 같기도 했다.
뭐, 그래도 나름 그 능력을 성격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 같으니.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결국은 그녀들도 나도 이세계에 살아남기 위해선 맡은 바 일을, 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세계지배지. 다른 게 있겠나.
난 별로 나쁜 짓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족의 육체로 태어나 시작부터 99의 레벨을 가지고 있는 스테이터스를 받은 것뿐이다.
“얘들아. 우리 꼭 이겨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자.”
그래. 그렇게 좋은 환상에 빠져 사는 게 좋을 거다. 그러면 내일 있을 충격에 더욱 정신은 피폐해질 테니.
돌아갈 수 있을까? 애당초 아무리 많이 수행하고 레벨업을 한다고 해도 마왕인 나에게 인간이 이길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진성이랑은 다르게 성원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잖아.”
“그 이야기는 않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유리야.”
“아...”
MT는 총 10명이 갔다. 그 가운데 마물로 전생한 녀석도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점은 그리 강하지 않은 고블린이라는 정도? 그리고 녀석이 신궁의 손에 머리를 뚫려 죽었다는 점? 아, 녀석이 신궁의 남자 친구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점이 신선했지.
그리고 자기 남자 친구를 직접 죽였다는 충격으로 한동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녀를 보곤 쎔통이라는 생각 마저 들었다.
그러게 그리 꽁냥 대지 말았어야지.
“우리가 마왕을 무찌르면 진성이도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그래. 수진아. 모두가 마왕만 무찌르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아니, 되살아날 리가 있나. 내가 일부러 되살려주지 않는 한 마족은 모두 죽으면 지옥으로 끌려가는데. 그럴 가치도 없고 말이지.
“그래도 성원이는 결국 찾을 수 없었네.”
“성원이? 그런애가 있었나?”
저 망할 년. 저년은 어떻게 자기 성격이랑 반대되게 성녀를 할 수 있었던 거지? 네년은 꼭 산 채로 오우거한테 던져줄 테다.
“성원이는 내 소꿉친구였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떨어진 적 없는 친구.”
“어? 그런데 왜 우리가 몰랐지?”
“그야. 걔는 존재감이 없었으니까. 누구랑 비슷하게 말이야.”
“그러게, 그러고 보니, 유리보다야 누구랑 더 어울리지 않아?”
아주 한순간이라도 그녀들이 내 친구였다고 생각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 그래, 고맙다. 덕분에 네년들 처리는 내가 직접 할 수 있겠다. 일말의 자비도 없이 말이야.
“마왕님... 본부대로 왔습니다.”
“그래. 말 안 해도 네가 뭘 해야 할지는 잘 알겠지?”
“오늘도, 말입니까?”
“그래. 싫나?”
“아뇨...그게...”
“싫으면 어쩔 수 없지. 들어가 봐.”
“아, 아닙니다. 하고 싶습니다.”
눈앞에 반나체로 쭈뼛거리고 있는 여성은 원래, 동아리장이었던 선배. 엘리자베스다. 미국에서 살아서 그쪽 치어리딩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겠다는 큰 뜻을 품었다나 뭐라나. 뭐 그딴 건 더 이상 상관없지. 지금은 내 전속 비서이자, 육노예니까.
“뭐 해. 할 마음 생겼으면 들어와.”
“......”
엘리자베스는 아무 말없이 침대로 기어 왔다.
그녀는 24살에 프로야구팀의 전속 치어리더로 발탁당할 만큼 실력 있는 유망주였다. 그만큼 콧대 높은 면이 있어서 치어리더 매니저 역할을 하던,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던 그녀가 마음에 들 리 없었다.
하지만 이세계에 전생하고 스무 살 언저리의 마왕이 백만의 정점에 군림해 정치를 보기는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러다 문득 눈앞에 눈부신 몸매의 여성이 보인다. 그것도 나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여선배를.
엘리자베스의 두툼한 입술이 나의 귀두를 훑고 지나간다. 익숙해진 건지 커다란 육봉을 물고 있기만 해도 버겁던 그녀는 어느덧 혀를 야릇하게 움직이며 자지를 애태우고 있었다.
“으음......츄릅......”
“아아... 거기, 그쪽 기둥을 더 핥아봐.”
“으읍...읍읍......파아...”
작은 입에 맞지 않은 거대한 자지를 뱉으며 순식간에 눈동자가 풀려가는 그녀를 보고 있자면 내 육봉은 더더욱 그녀를 덮치기 위해 거대해 져갔다.
그녀도 처음엔 저항했다. 하지만 쉽게 생명을 찢어발기는 마왕의 힘 앞에서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 특별한 능력이 있었으니까.
마왕이 되고 처음 떠오른 눈앞의 글자는 [특전]이었다. 5가지 능력을 자유로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마왕의 특전. 하지만 난 아직 그 특전을 다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아도 내 스테이터스 자체가 사기였으니까.
하지만 내가 처음 특전을 사용하게 만든 계기가 바로 엘리자베스였다.
“아아......마왕님...... 더 이상 애태우지 마시고 어서 넣어 주세요.”
“이런 건방진 년...”
언제나 도도하게 건방진 표정을 하고 있던 그녀가 자진해서 엉덩이를 두꺼운 육봉에 비비고 있는 이유가 바로 내 특전 [감각 강화]에 있었다.
그녀가 처음 내 육봉을 강제로 물때만 해도 헛구역질로 눈물을 흘린 것에 비하면 그녀가 안달 난 모습은 너무나 귀여워 보였다.
하지만 나는 마왕이다. 그녀가 박으라면 박고 싸라면 싸는 평범한 남자와는 다르단 말이다.
짜악.
“히익!”
“이 건방진 년이 어딜 주인님한테 박으라 마라냐!”
나는 엘리자베스의 엉덩이를 강하게 내리쳤다. 희고 커다란 엉덩이에 거대한 손자국이 빨갛게 남는 걸 보면 묘한 정복감마저 든다.
짜악.짜악.
양쪽 볼기가 사과보다 더 빨갛게 여물어가자 그녀도 달콤한 꿀물을 잔뜩 흘리고 있었다. 아직 다른 서양인이랑 해 본 적은 없지만, 그간 보았던 어떤 서양 야동보다도 더 꼴리는 표정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 오늘도 밤새도록 달리도록 하자.
“하아...... 마왕님. 부디 마왕님의 씨앗을 제게 주세요.”
방금까지의 건방진 엘리자베스는 어디로 갔는지, 그녀는 앵두 같은 유두를 만지며 엉덩이를 들이민다. 그래, 오로지 수컷을 탐하는 암컷의 표정을 지으며. 이 차이, 남자라면 도저히 참으려야 참을 수가 없다.
“엘리자베스, 명령이다. 엎드려.”
“하아… 드디어.”
그녀는 엉덩이를 양손으로 젖히며 침대에 엎드려 누웠다. 그녀의 음모가 흘러든 물에 의해 젖어, 피부에 붙어 엉켜있는 걸 보면 당장에라도 코를 박고 빨아버리고 싶지만, 애써 참는다. 지금은 흥분해 버려 터질 듯한 내 육봉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년에게 내린 벌은 고작 볼기짝을 두들긴 걸로 끝나지 않는다. 그건 그녀에게 상일 테니까.
“만약, 나보다 먼저 가 버린다면 즉시 네년에게 가한 감도를 50배 올리겠다.”
“그럴 수...꺄악!”
그녀의 비명과 함께 아무리 박아도 익숙해지지 않은 조임이 육봉을 감싸왔다. 마왕성의 비서이자 서큐버스로 전생한 엘리자베스는 언제 박아도 다시 처녀로 되돌아간다.
처녀막이 뚫리고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들인 구멍만큼 민감한 존재는 없다. 그렇기 때문일까. 그녀는 민감해진 보지를 더욱 흥분시키기 위해 클리토리스를 사정 없이 매만진다.
꽈악.
“마, 마왕님?”
“누가 마음대로 만져도 좋다고 했지?”
나는 그녀의 양손을 강하게 잡아 눌렀다. 그러고는 사정 없이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피스톤 질을 해댔다.
“아아... 마, 마왕님... 가, 갈 것...”
“나보다 먼저 간다면 그 대가는 알고 있겠지?”
엘리자베스는 단 한 번도 나와의 내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필사적으로 참아내려고 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면 봐주기는커녕 단번에 쾌락의 나락으로 보내버리고 싶어졌다.
팡.팡.팡.
“아, 안 돼...아, 아아......”
푸쉬이이.
그녀가 이불 위에 흔적을 남기며 힘없이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이미 표정만큼은 제정신이 아닌 마냥 눈을 치켜세우며 떠나간 쾌락의 전율을 느낄 뿐이었다.
“또 망가졌네. 뭐, 어차피 내일 되면 알아서 돌아올 테니까.”
나는 엘리자베스의 실신해 버린 얼굴에 거대한 육봉을 들이댔다. 그리고 참아왔던 욕망을 한꺼번에 분출해 댔다.
또렷한 눈과 작은 코, 누가 봐도 아름다운 그 얼굴에 희고 끈적한 내 흔적을 뿌려댔다. 그 얼굴을 바라보니 당장에 그녀를 깨워 다시 한번 불타는 밤을 보내고 싶었지만 참았다. 내일은 더 재밌는 일이 일어날 테니까.
나는 그녀의 머리칼중 정액이 묻지 않은 곳을 골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일은 우리 엘리자베스에게도 동료가 생기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