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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남의 여자를 건드리는 악취미는 없어


“부디 재고해주십시오!” 사천왕 중 한 명. 맨 처음 용사 일행에게 당한 척했던 내 수족 중 한 명. 꽃미남 제레스가 바닥에 머리를 찢으며 외치고 있었다. 일반적인 인간의 외형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회색빛이 감도는 피부와 이마에 튀어나온 뿔. 그리고 등 뒤에 박쥐와 같은 날개를 달고 있는... 그야말로 우리가 아는 악마 그 자체인 인물. “신. 제레스. 마왕님의 충직한 수하로 지금 당장에라도 목숨을 내놓을 각오가 된 몸입니다. 하나, 제 목숨보다도 소중한 존재를 바치라고 한다면 제아무리 마왕님일지라도 반기를 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재고해주십시오!” 쾅! 그의 머리가 바닥을 찢으면서 피가 사방에 흩뿌려졌다. “이봐. 제레스. 다짜고짜 찾아와서 재고하라면 내가 뭘 알 수 있지?” “모른 척 하셔도 저는 물러설 수 없습니다. 그녀는 제게 목숨보다도 소중한 존재니까요.” “그녀? 누굴 말하는 거지?” “용사 일행 중 한 명이었으나 마왕님의 은혜를 입어 마족이 된 제 연인 주리말입니다!” “뭐? 정주리가 네 연인이라고?” “그렇습니다. 주리가 마왕님의 하렘이 펼쳐지는 방에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나는 이마를 짚었다. 본래라면 마왕인 나에게 반기를 들겠다는 망발을 한 그를 능지처참 하더라도 모자랐다. 지금 옆의 길라인과 엘리자베스가 온몸에 살기를 두르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제레스는 충성스러운 내 수하다. 죽이기 아까울뿐 더러, 죽일 생각도 없다. “이봐. 제레스. 그녀는 네가 생각하는 목적으로 내 방에 온 게 아니야.” “예? 그럼 어째서...?” “주리는 예전 용사 일행에게 그... 왕따...라고 하면 이해할까? 아니다.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어서 말이다.” “그...주리가 따돌림이라고요? 상대방은 전부 마왕님급의 강자라도 된단 말입니까?” “아니... 그건 주리가 약했을 때니까... 아무튼. 그래서 그녀가 복수하기 위해 쳐들어온 거다.” 제레스가 고개를 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젠장. 이 꽃미남 녀석. 남자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잘생겼다. “그럼. 마왕님의 여자가 아니라는 소리군요?” “그게... 사실은 그렇게 만들 생각하긴 했지만... 내 수하의 연인이라면 건드릴 수 없지. 남의 여자를 뺏는 악취미는 없어.” 아. 그렇게 치면 에릭의 여자를 빼앗은 건 어떻지? 아니다. 에릭은 그녀를 소중히 대하지 않았으니까. 그건 빼앗았다고 할 수 없는 거지. “감사합니다. 마왕님. 신 제레스. 다시 한번 충성을 맹새하겠습니다. 일전의 무례는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필요하다면 제 팔이라도...” “아니. 되었다. 그대의 팔 하나가 사라지면 그만큼이나 전력을 잃어 버리게 된 거니까. 그나저나. 주리랑은 어쩌다가... 아니다. 이리 다가와 보도록.” “네...? 아. 알겠습니다.” 제레스는 내게 아무런 의심 없이 다가왔다. 난 솔직히 궁금했다. 복수심에 점철된 그녀가 마족이 되자마자 제레스를 만났다고?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기억을 훔쳐 보기로 했다. 제레스의 머리에 손을 얹지고 천천히 마나를 운용했다. 우웅... 그때 그의 기억이 비치기 시작했다. *** 온통 척박한 대지에 순도 높은 마기가 대기에 떠도는 지역. 마계. 그곳에 제레스는 용사의 성검에 베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엘리자베스의 성을 찾았다. “큭... 아무리 일부러 당했다지만 성검의 위력은 대단하군.” “그렇군요. 제레스. 그대가 고생이 많습니다.” “아닙니다. 엘리자베스님. 이 모든 것은 마왕님이 내려주신 하해와 같은 은혜에 비하자면 별거 아니죠.” “그리 말씀해 주시니 마왕님도 기뻐하시겠군요.” 엘리자베스의 재생능력. 이는 처녀를 되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마기에 점철된 육체를 치료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물론 마왕의 마력이 보지를 통해 흘러들어왔기에 더욱 강력해진 것도 있지만. “그러고 보니 최근엔 마왕님의 옆에 계시지 않으시군요? 항상 마왕님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신다고 들었는데.” “예. 요새는 다른 썅녀언...이 아니고 용사들을 타락시키는 중이시니까요. 전 그동안 마왕님을 위해 다른 계획을 추진하고 있죠.” “오. 그건 어떤 계획입니까?” “인간을 마족으로 만드는 계획입니다.” “그... 그게 가능합니까? 인간과 마족은 태생적으로 지니는 마력의 성질이 다를 텐데요. 자칫하면 부작용이...” “아. 궁금하시면 답을...” “아닙니다. 들어도 모를 것 같으니 저는 무시하도록 하죠.” “그렇습니까? 아쉽군요. 아. 그래도 눈으로 보시면 더 빠르겠죠. 마침 첫 시도로 성공한 용사 일행이 한 명 있습니다.” 제레스는 자리에 일어났다. 그러곤 몸 안의 마기를 온몸에 두른 채 살기를 내뿜었다. “잘됐군요. 용사에게 당한 설움을 풀 좋은 기회입니다.” 제레스는 그대로 엘리자베스가 말한 장소로 날아갔다. 그리고 먼발치에서 거대한 기운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곳엔 주리가 갓 데스나이트와 계약을 마치니 상태였다. “응? 누구?” “날 기억하나? 네년 들에게 당한 사천왕 제레스다. 이번엔 진심으로 네년들에게 고통......” 제레스는 그녀의 얼굴을 보자 말을 잊지 못했다. 지금까지 만난 여성 중 그녀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아니, 마족을 본 적이 없었다. 말 그대로 한눈에 사랑에 빠져 버린 것이었다. “아. 기억나. 분명히 마왕성 입구에 나타난 꽃미남 사천와...” “첫눈에 반했습니다.” “에?” “부디 저와 번식 활동을 해 주십시오.” “......” 그녀는 당황스러워하면서 정말로 경멸 어린 시선을 보냈다. 제아무리 꽃미남이 사랑을 속삭인다 하더라도 다짜고짜 번식 활동을 해 달라고 한다면 기겁할 만도 하다. 나는 너무 웃겨서 그만 제레스의 머리를 잡은 손을 떼버렸다. “푸하하하. 제레스 너 진짜 미친놈이었구나?” “마... 마왕님!!! 설마 제 기억을 보고 계신겁니까?” “그래. 크크큭. 설마 여자 수십은 거느릴 거 같이 생긴 꽃미남이 저런 멘트를 날릴 줄은... 크크큭 이건 소장 각이다.” “멘트...? 소장...? 뭔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부끄럽군요. 제 기억은 여기까지 보십시오.” “아니. 그럴 수 없지. 명령이다. 내가 그만둘 때까지 가만히 있도록.” “끙... 대신 주리를 놀리지 않겠다고 꼭 약속해 주셔야만 합니다.” “아. 그러지. 이건 우리 둘만의, 남자 대 남자의 비밀이니까 말이다.” 나는 웃겨서 흔들리는 배를 부여잡고 다시 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이후 더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는 내 예상과 다를 게 없었다. 당황한 주리가 이를 거절하고 제레스가 수차례 그녀를 찾아가고 붙어 있으면서 점점 관계가 호전되어가는 뻔한 이야기. 하지만 저 소심한 성격의 주리가 점점 활기를 찾고 당당해질 수 있는 이유는 모두 제레스 덕분이었다. 결국, 그녀는 제레스의 끝없는 구애 끝에 허락했다. 물론 번식 활동이 아닌 연인 사이의 관계를. 그때 제레스의 다음 기억이 눈에 비치기 시작했다. 뭐야. 연인 사이라면서 바로 해 버리는 거야? 물론. 할게 수련이랑 대련. 그나마 소소한 인생얘기하는 것밖에 없으니. 밤이 되면 심심할 거다. “하아...하아... 주리 너무 예뻐. 너랑 번식 활동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 “시...시끄러워. 너는 그 주둥이가 문제야. 그러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 “그...그렇지만.” 오 아마 주리도 그의 저 애교어린 표정에 넘어간 것이리라. 아니었으면 섹스하려는 상대에게 번식행위라는 말을 하며 분위기를 깨면 진작에 퇴짜를 맞았겠지. 하여튼 간에 저 얼굴은 일반 마족이 아니라 인큐버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이 있었다. 제레스가 그녀의 옷을 다 벗겼다. 마족이 되어 조금 회색빛이 감돌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은 유나보다는 작지만 수진이보다는 컸다. 음... 아마 C정도는 되겠지. 하지만 나 역시 눈길이 가는 그녀의 완벽한 골반. 제레스를 똑바로 쳐다보는 것 때문에 엉덩이가 잘안 보이지만 그래도 허리 라인을 따라 내려오는 그녀의 골반은 어마무시했다. 와 시발. 저게 저 입에 들어간다니 존나 아깝네. 제레스가 흥분했는지 자지를 들이댔다. 나보단 작지만... 그래도 내가 본 것 중에 꽤 아니, 큰 편이다. “하아...하아... 주...주리... 나 자지가 아파. 이거 어떡해?” 뭐야. 저놈 설마 동정이야? 저 얼굴을 그리고 저 자지를 가지고? 저거 진짜 인생 헛산 놈이네. 그때 주리도 흥분했는지 그의 자지를 입에 물기 시작했다. “하암... 흐우웅♡” “크허어억... 주... 주리... 너무 따뜻해. 미치겠어.” “으으읍... 파하아... 너... 너무 커서 턱이 아파...” 그녀가 자지를 뱉어낸 모습을 보고 흥분한 제레스는 강제로 그녀의 입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푸우욱. “으으으읍!!!” “미... 미안 해. 주리. 그렇지만. 네가 나쁜 거야. 그렇게 날 유혹한 네가 나쁜거라고!” 그의 허리가 강하게 튕겼다. 점점 주리의 얼굴이 붉어지는 게 느껴진다. 오 보지도 슬 젖어오나보다 자기도 모르게 오른손을 아래로 가져간다. 그때 제레스의 허리가 붕 떴다. 아마 한계에 달했나보다. “큭... 주. 주리야. 나 기분이 이상해...” “으으응♡ 아 아오애. 애아 아 아아우에!” 아마. ‘다 싸도 돼. 내가 다 받아줄게.’라고 말하는 거겠지. 하지만 그는 그저 그녀가 말하는 진동을 못 이기고 본능에 싸버린 것일 것이다. “큭!!! 싸... 싼다!!!” “으흐으응!” 뷰루룻. 그녀의 입안이 온통 정액투성이가 되었다. 오. 녀석 입에다 첫 사정을 하다니. 아깝군. 저 양에 농도면 그녀를 임신시키고도 남을 텐데. 폭. “파하아아♡...” 제레스는 미안했는지 그녀의 입을 쳐다보며 미안 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리는 정액이 신기하다며 잠시 혀를 굴리며 가지고 놀다가 삼켜 버렸다. 꿀꺽. “주... 주리! 뭐하는 거야. 그걸 왜 삼켜!” “흐음... 이거... 생각보다 비려... 근데 먹을 만 할 거 같아.” “... 주.. 주리.” “제레스. 앞으로도 싸고 싶으면 나한테 말해. 네 정액 다 삼켜줄 테니까.” 제레스의 자지가 반응한다. 오. 방금 저 말이 녀석의 인내심을 끊어 버렸구나. 제레스가 그녀를 힘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꺄악! 제... 제레스 지금 뭐하는 거야!” “주리. 미안. 나 너한테 혼난다고 하더라도 오늘은 못 넘어가겠어.” “뭐...? 그게 지금... 흐그으윽!!!” 제레스가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비벼댔다. 찌걱. 찌걱. “하아...하아... 괜찮지? 주리? 네 안에 넣어도 되는 거지?” “하앙...하앙... 마... 말로해야 하냐? 남자라면... 그냥 해 버리라고!” 푸우욱... “흐아아앙♡ 너... 너무 커어어♡” “하아... 주... 주리... 뿌리까지 다 들어갔어... 너무 좋아. 네 안 너무 따뜻해.” “시... 시끄러... 이 바보야.” “주리. 나 움직일게?” “자. 잠깐. 나 아직 적응이.... 흐그으으응♡ 아... 자궁에 닿아아♡” 팡. 팡. 팡. 팡. 그의 허리 놀림이 더욱 거세졌다. 오. 동정이지만 본능적으로 여자를 즐겁게 해주는 법을 잘 알고 있나보다. 하지만 그도 역시 동정. 여자가 느낄 때 조이는 보지의 조임을 버틸정도로 익숙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큭!!! 주..주리.. 너무 조여... 금방이라도 쌀 것 같아.” “하아... 괘... 괜찮아. 흐으응♡ 싸... 싸버려. 나도... 제레스를 안쪽까지 느끼고 싶어...” “싸...싼다 주리!” 뷰루룻. “꺄하아앙♡” 결국 녀석은 첫 질내사정을 만끽한 것이다. 그는 여유가 없어서 잘못봤겠지만 그녀의 안에 사정할 때 그녀의 골반이 부르르 떨리는 게 장관이었다. 아. 나도 자지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젠장. 원래 저거 내꺼였는데... 하지만 부하의 여자를 뺏을 순 없지. “하아... 하아... 주리... 사랑해.” 제레스가 그녀를 안았다. 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몸을 기댄 러브섹스였다. “하아...하아... 나도 너무 좋았어. 제레스. 사랑해. 우리 앞으로도 자주 하자?” “으...으응. 꼭이야. 꼭!” 이제 그만보자. 안 봐도 뻔하다. 이대로 맨날 밤만 되면 섹스해댔겠지. 탁. 나는 제레스의 머리에서 손을 거뒀다. “이 부러운 새끼.” “마... 마왕님만 하겠습니까? 주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녀들을 거느리시잖습니까?” “어쭈? 그리 좋으면 바꾸까?” “시.. 싫습니다. 전 일편단심이니까요!” 음... 이 녀석도 꽁깍지에 씌인 것 같지만... 적어도 주리의 바뀐 성격을 보자면... 좀 잡혀살 것 같은데... 그래. 네가 선택한 인생이니까. 응원하마. “근데 제레스. 너 동정이었냐?” “!!! 그...그것까지 보셨습니까?” “뭘 부끄러워하냐? 너도 내가 내 노예들이랑 섹스하는 건 다 알잖아.” “그건... 그렇습니다만. 전 부끄럽단 말입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 충직한 수하를 위해 조언하고싶어서 말이다.” “조언이요?” 나는 옆에서 대기 중이던 엘리자베스에게 손짓 했다. 그러자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을 하나둘 풀어헤치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마... 마왕님 지금 무슨!” 엘리자베스가 중요한 부위가 다 뚫려 있는 속옷만 걸친 채 내 허리 위에 올라탔다. “숙달된 조교가 보여주는 섹스 테크닉을 잘 보란 말이다. 이 우매한 녀석아!” 그렇게 난 내 흥분된 자지를 위한 행위뿐 아니라 제레스의 섹스 교육을 위한 엘리자베스와의 섹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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