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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26. 모델이 되다.


26. 모델이 되다. 가슴이 도드라지게 부각되고 허리에 힘이 들어가 더 가늘어진다. 그리고 엉덩이에 살짝 들어 올리자 보석 둔덕 먹기 좋게 올라간다. 그는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이 다시 연주를 시작한다. 가슴을 입으로 연주하며 손으로 보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손가락을 보석 안으로 넣는다. 가슴을 연주할 때와 보석을 연주할 때의 소리가 다르다. 나는 정말 악기처럼 다양한 소리를 낸다. 그가 다시 보석을 연주하려 소파 아래에서 입으로 보석을 연주한다. 보석 구석구석을 연주하다. 그의 혀가 보석 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고성의 소리를 낸다. 그가 마음껏 연주하도록 나의 몸을 맡기고 그의 악기가 되어 소리를 내었다. 나는 흥분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고 온 몸으로 소리를 내자 그의 연주가 끝났다. 그는 한 시간을 쉬지 않고 연주했다. 그를 사랑스럽게 안아주었다. 나는 완전한 알몸이었고 그는 단 하나의 옷도 벗지 않은 상태였다. 만족스러웠지만 그의 몸을 보지도 만지지도 못 한 것은 아쉬웠다. 그는 헤어지며 다음에는 장미를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약속한 날이 되었다. 나는 샤워를 하고 입술에는 빨간색 립스틱을 발랐다. 머리는 헤어젤로 촉촉하게 만든 뒤 머리를 빗어 내렸다. 팬티는 속이 다 비치는 빨간색을 입고 브래지어는 입지 않고 속이 비치는 슬립을 입었다. 거울이 보니 야하다. 그가 왔고 그는 나의 모습에 만족 한 듯 했다. 장미를 연주하자며 침대로 나를 데려갔다. 침대 앞에 화장대 의자를 가져가서 앉더니 야한 포즈를 취하라고 한다. 거부할 수가 없다. 바로 누워서 다리를 조금 벌렸다. 속이 비치는 슬립에 나의 어깨와 가슴 허리 그리고 빨간 팬티와 허벅지가 비친다. 살짝 벌린 다리사이로 빨간 팬티 속에 나의 보석이 비친다. 자세를 바꾸어 침대에 엎드렸다. 그가 나의 등과 허리, 그리고 엉덩이를 마음껏 감상하도록. 그리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 보석까지 보이도록 자세를 취했다. 그의 바지가 부풀어 오른 모습이 보인다. 모든 연주 준비가 끝냈고 그의 장미연주가 시작되었다. 그는 엉덩이가 탐스러웠는지 슬립을 걷어 올리고 엉덩이를 만지며 연주를 시작했다. 일하지 않는 유부녀의 특권이다. 평일 낮에 백화점에 가는 것은 편안하게 청바지에 티를 입고 백화점을 돌아다닌다. 초여름이라 밖은 덥고 백화점은 시원하다. 명품관에 멈춰 섰다. 명품 백에 관심은 별로 없었지만 눈에 들어오는 백이 있었다. 이런 게 바로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감상을 했다. 남편한테 하나 사달라고 할까 생각하며 가격을 보니 500만원이 넘는다. ‘비싸네.’라고 생각하며 돌아서는데, 옆에 청바지에 티를 입은 남자도 그 백을 보고 있다가 그 샵 안으로 들어간다. ‘저 남자의 여자는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서점으로 향해 걸어가는데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좀 전에 백을 보던 그 남자였다. 그러고 보니 우리 둘은 커플룩이다. 우리 둘 다 같은 색 청바지에 하얀 티를 입고 있다. 그는 쇼핑백을 들고 있었는데 그것을 나에게 내민다. 그러면서 부탁드릴 일이 있다가 한다. 얼떨결에 쇼핑백을 받아들었는데 그 안에는 내가 쳐다보던 핸드백이 들어있다. 나는 그에게 쇼핑백을 내밀며 어떤 부탁이냐고 물었다. 그는 쇼핑백을 받지 않은 체, 자신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한다. 나는 모델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다시 정중하게 내가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볼륨이 있어서 아름답다고 한다. 나는 은근 기분이 좋았다. 나는 키가 162, 몸무게 48 이었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슴과 엉덩이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본다. 아마 커플룩의 남녀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걸로 보는 것 같다. 나도 그를 전체적으로 보니 그 또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다. 그는 노출은 전혀 없고, 내가 원하면 얼굴 노출도 없을 거라고 한다. 지금 나의 상태 그대로 1시간만 촬영을 허락 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한다. 그의 정중함에 나는 허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핸드백은 안 받는다고 했지만 그는 사진작가를 하며 나처럼 영감을 주는 여자는 본적이 없다고 하며 꼭 받아달라고 한다. 정중함에 안 받을 수가 없다. 그의 설득의 힘은 정중함이다. 우리는 그의 차로 갔고 그의 작업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살짝 운전하는 그를 보니 나랑 많이 닮았다. 얼굴도 선한 인상에 균형 잡힌 몸매 그의 작업실은 조용한 바닷가의 별장 같은 곳이다. 근처에 아무런 건물도 없고 사람도 없는 한적한 곳이다. 작업이 시작되었고 그는 나에게 별장 정원에서 자연스럽게 산책을 하라고 했다. 나는 정원이 맘에 들어 꽃을 보며 나무를 보며 경치를 감상했다. 그는 감상하는 나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신경 쓰면서 조용히 나를 카메라에 담았다. 어느덧 1시간이 흘렸고 그는 나를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몇 달 뒤, 우리는 그 백화점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 그는 초췌한 모습이었다. 수염을 길었고 얼굴에는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그의 모습에 나는 놀랐지만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무언가 고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카페로 갔고 잠시 침묵하던 그가 사진을 몇 장 나에게 건넸다. 그 사진은 그의 별장에서 작업을 했던 나의 사진이었다. 그의 약속대로 나의 얼굴 노출이 없었다. 꽃을 보는 나의 뒷모습 나무를 올려다보는 나의 뒷모습 바다를 쳐다보는 나의 뒷모습 위주로 되어 있었다. 분위기가 좋은 사진들이다. 작가에게 이 사진을 내가 가져도 되냐고 물으니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른 사진을 건넨다. 그 사진들은 놀라웠다. 나의 모습이 클로즈업이 되어 있어서 사진에는 나만이 보인다. 나의 어깨선 나의 허리선 나의 엉덩이 나의 다리 전혀 노출이 없는데 야하다. ‘내가 이렇게 섹시했나.’라고 생각하며 사진에 몰두했다. 나는 30대였지만 한 번씩 나의 뒷모습에 반한 20대 남자들이 말을 걸기도 했다. 그때 나는 속으로 ‘어린 것이 누나를....’이라고 생각하며 유부녀라고 답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사진에 심취해 나는 ‘내가 아름다운 여자였구나.’라는 생각에 빠져 들었다. 나는 한동안 사진의 내 모습을 보고 그는 그런 나를 보았다. 나는 이 사진들도 달라고 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에게 예술의 고뇌에 빠져 있는지 물었다. 그는 상당히 심각했다고 한다. 나와 별장에서의 작업을 끝내고 사진을 현상했는데 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처음엔 감탄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 나를 보고 싶어서 이 백화점에 매일 왔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3달이 지나 오늘 나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나는 ‘그 고뇌가 나였구나.’라고 생각하며 그에게 우선 밥을 먹자고 했다. 그 동안 그는 많이 야위어 있었다. 밥을 먹으며 나는 유부녀고 모델을 계속 할 수는 없다. 다만 한번은 모델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단 나는 만나서 그 고뇌가 반을 줄었지만 나머지는 생각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냥 같이 있어 달라고 했다. 한 남자를 깊은 고뇌에 빠지게 한 미안함. 그 미안함으로 나는 그러겠다고 했다. 나는 일주일 동안 그의 별장으로 출근을 했다. 나는 별장에서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꽃을 보고 나무를 보고 바다를 보고 산책하고 가벼운 운동을 했다. 그리고 그 만들어 준 점심을 먹고 그가 만들어 준 커피를 먹고 그가 만들어 준 간식을 먹고 때로는 졸기도 했다. 그의 원한 것이었고 나도 그 곳이 좋았다. 그는 나를 편안하게 있도록 배려했고 나는 그냥 그 곳을 즐겼다. 그는 항상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그의 바라봄을 즐겼다. 일주일이 지나고 야위었던 그가 회복되었다. 이제는 예전 모습을 돌아왔다. 생기가 도는 모습으로 그는 나에게 이제 작업을 하겠다고 했다. 일주일을 나를 쳐다 본 그가 어떤 작업을 할까 군궁했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를 고뇌에 빠지게 한 미안함으로 그가 어떤 작업을 해도 응해 주려고 마음을 정했다. 그의 작업의 대상은 나의 엉덩이였다. 내가 알몸이 되고 뒷모습을 촬영하는 것이다. 나의 뒷모습 중에서 엉덩이가 중심이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지난 일주일처럼 일주일 동안 내가 자연스럽게 있는 것이었지만 옷을 모두 벗고 알몸상태여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작업의 첫날에 좀 어색했지만 알몸상태로 별장에서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꽃을 보고 나무를 보고 바다를 보고 산책하고 가벼운 운동을 했다. 그리고 그 만들어 준 점심을 먹고 그가 만들어 준 커피를 먹고 그가 만들어 준 간식을 먹고 때로는 졸기도 했다. 아직은 늦여름이라 날씨가 더웠다. 별장 정원 옆의 작은 수영장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데 그가 조용히 촬영을 한다. 셔터를 누르는 간격이 많이 빨라 진 것 같다. 수영을 하며 물에 젖은 내 모습을 보니 내가 봐도 섹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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