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화 엘 바토리 백작 (3)
“흥냐...우움...히...”
일단 잠들어있는 엘 바토리를 들어 방 안에 있는 침대로 옮겼다.
“아주 잘도 자네.”
헤벌쭉한 얼굴로 무언가를 먹는 꿈이라도 꾸는지 우물거리는 얼굴이 영락없는 애다.
“이게... 최소 백 살?”
말투만 봐서는 참 그럴싸해 보이는데 말이야.
베개를 가져와 머릿밑에 대주고 이불도 끌어다가 덮어줬다.
예쁘장한 얼굴로 평온하게 눈을 감고 있으니 볼만했다. 침대 옆에 의자를 가져다 두고 바라보길 한참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고민했다.
“깨면 뭐라고 하지?”
흥분한 거 같아서 일단 제압했다고? 그런 힘을 가진 놈이 몽마의 힘을 제어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것도 웃기겠다.
비록 신비상인의 마도구빨이긴 하지만.
차락-
“히히...음냐...”
이불을 걷어차는 엘 바토리.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가 드러나고 드레스 사이로 앙증맞은 보지가 팬티를 잡아먹고 있는 게 보였다.
“...어이. 지금 깨어 있는 거 아니지?”
“흐응...”
다시 이불을 덮어주고 고민하고 있을 때 엘 바토리가 다시 한번 이불을 걷어차며 옆으로 돌아누웠다.
로리인 주제에 커다랗게 부푼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드러나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붉은 색 팬티가 그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지금 안 일어나면 보지 잔뜩 쑤셔버린다.”
“...”
“진짜 자는 건가?”
처음 써보는 아이템에 설명도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잘 모르겠다.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불끈!
몽마로 변하고 나서 계속 발기해있던 자지가 눈앞의 토실토실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엉덩이를 움켜잡지 않고 뭐하냐는 듯 껄떡였다.
성욕과는 별개로 언제나 내 편이었던 자지가 흥분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발기해 있는 느낌은 상당히 짜증 났다.
안 그래도 거대해서 로브로 가리는 게 전부라 걷는 것도 힘든데 또 귀두에 잔뜩 문질러지는 속옷의 자극에도 자꾸만 흥분도가 올라버린다.
‘무슨 셀프 조교냐고... 젠장.’
그런 상태에서 드러난 큰 엉덩이.
치골을 챱챱 부딪히면서 보지를 훑어내면 얼마나 좋을까.
“꿀꺽...”
나도 모르는 사이 의자와 침대는 더욱 가까워지고 내 눈에만 보이는 로브를 크게 들어 올리고 툭 튀어나와 있는 자지가 엘 바토리의 엉덩이에 닿을 듯 말 듯 한 위치까지 가 있었다.
자고 있는 여자의 엉덩이에 발기한 자지를 들이대고 있는 상황.
나는 얼마 없는 인내심을 쥐어짜며 차마 우리 강간마 이유라와 동급의 인간이 될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버텼다.
“저기 바토리 씨? 주무세요? 자꾸 자는 척하면 극대 자지로 자궁까지 뭉개버린다구요...”
으으. 자지 아픈데에...
대답도 없는 괘씸한 보지를 다시 이불로 가려주고 그냥 성이나 돌아다니면서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벌떡 일어났을 때.
펄럭-
“흐...흐음...음.냐...”
“이런 시발년이?”
아주 그냥 시원하게 이불을 발로 걷어차 아예 내가 있는 쪽 반대편 침대 밖으로 보내버렸다.
커다란 엉덩이만 보느라 눈치를 못 챘는데 그 창백하던 흡혈귀의 피부와 귀가 불그스름했다.
“시, 시... 아냐. 으음......”
“뭐가 아냐. 이런 요망한 년 같으니라고.”
꽈아아악!
“으잇...응아읏...”
엘 바토리의 커다란 엉덩이를 바로 움켜쥐고 주무르니 곧 신음인지 잠꼬대인지 분간이 어려운 소리가 나왔다.
“와... 이런 개 꼴리는 엉덩이로 유혹해?”
손바닥에 착착 달라붙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 근육이 하나도 없을 것만 같은 부드러움이라 어떤 저항감도 없이 손가락이 파고 들어간다.
부드러움만 따지면 골방에 처박혀 있던 피피의 육덕진 몸보다도 더 심할 정도.
푸딩처럼 내 손에 마구 뭉개지는 엉덩이가 벌겋게 달아오른 모습은 내 숨을 가빠지게 했다.
이제는 엎드린 자세로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있는 엘 바토리의 오금을 누르고 앉아 두손으로 엉덩이를 조물거렸다.
팬티에 손가락이 걸릴 때마다 그녀의 몸이 흠칫흠칫 떨렸다.
‘까칠한 척하더니 발정 난 상태였잖아. 이년 이거 뭐 하는 년이지?’
비록 오는 여자 안 막는 주의지만 이렇게 쉽게 엉덩이를 대주니 뭐랄까. 조금 위화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
“야.”
“...”
“이런 상태에서도 자는 척할래? 대답 좀 해봐.”
“...무, 무례하구나. 본녀가 잠든 사이 흐읏... 함부로 몸을 주무르다니. 실로 변태로다...”
여전히 베개의 얼굴을 박고 있어 목소리가 작게 들렸다.
자신도 부끄러운 상황이란 걸 알고는 있는지 하얀 머리카락 사이의 귀가 새빨갰다.
엘 바토리의 오금에서 조금씩 위로 올라가 허벅지라고 할 수 있을 곳에 앉았다.
“흐잇!?”
잔뜩 발기한 기다란 자지가 토실토실한 엉덩이 사이를 푹 찌르자 자유를 되찾은 그녀의 다리가 마구 파닥거렸다.
“...왜 저항 안 해?”
“...무슨 저항을 한다는 것이냐. 그대가 나를 재우고 강제로 주물렀으면서.”
엉덩이에 박혀 들어간 귀두를 껄떡이자 엘 바토리는 또다시 흠칫하며 귀여운 소리를 냈다.
“지금은?”
“지, 지금은...그러니까아...그, 그래! 그대가 사용한 사악한 마도구의 후유증이니라! 아무런... 아무런 힘도 없어서 그런 것이니라.”
“그래?”
“...그런데 아까부터 반말이구나. 본녀가 보낸 세월이 얼만 줄 알고.”
“난 보지 암컷한테는 존댓말 안 해.”
“아, 암컷...? 지금 본녀를 암컷이라고...흐엣!?”
꾸욱-
“하아으읏!?”
부드러운 엉덩이를 헤치며 나아간 특대 귀두가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는 엘 바토리의 보지를 팬티 위로 꾸욱 눌렀다.
“하아... 좋다...”
“흐으으...다, 닿고 있느니라...”
나는 그대로 몇번이나 그녀의 보지를 누르며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게끔 노크했다.
엘 바토리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질 때 허리를 뒤로 빼고 완전히 그녀의 등 뒤로 몸을 겹쳤다.
부드럽게 뭉개지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내 자지가 포개지고 따끈하게 열이 오른 여체를 안았다.
솜털이 일어난 그녀의 목덜미에 코를 묻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의 감촉을 즐기며 뭉근하게 허리에 힘을 줘 그녀를 눌렀다.
“흐읏...간지럽도다아...흐...”
귀여운 합법 로리 흡혈귀도 지금 자세가 마음에 드는 듯 몸에 긴장을 풀고 푹 늘어져 더욱 깊게 가라앉았다.
보지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내 사타구니가 조금 끈적해질 정도.
그녀의 가느다란 목에 스치듯 코와 입술이 지나갈 때마다 힘이 들어가 자지를 조여주는 엉덩이가 일품이었다.
그렇게 엘 바토리의 목덜미를 입술로 지분거리고 양손으로 그녀의 몸 곳곳을 쓰다듬으며 허리를 누르길 한참.
“왜, 왜에... 으응...”
그 이상 나가지 않는 진도에 이미 끈적해져 버린 보지가 애타는지 자꾸만 몸을 흔들어대는 엘 바토리.
“쪽...쪼옥...싫어?”
“하응... 시, 싫은 게 아니라아... 으응...”
나는 그녀의 등에서 몸을 때고 로브를 들춰 바지와 속옷만 벗었다.
“꿀꺽...”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진 않고 있지만 연신 귀를 쫑긋거리며 발을 동동 굴리는 그녀를 보니 한참 기대 중인 것 같다.
“읏차.”
나는 아까처럼 다시 그녀의 엉덩이에 내 치골을 딱 붙이고 등 위에 올라가 애무를 계속했다.
“으응! 어, 어째서어...!”
드디어 얼굴을 들어 고개를 돌린 엘 바토리.
얼굴은 잔뜩 붉어져 있고 달뜬 숨을 계속 뱉어내며 내게 뜨거운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어째서?”
“읏...! 아무것도 아니니라! 씨잉...”
자신이 토라졌다는 걸 광고라도 하듯 팍하고 다시 베개에 얼굴을 묻는 그녀의 목을 길게 핥아 올리며 빨개진 귀에 속삭였다.
“자지. 넣어?”
“...으응... 몰라아...”
“근데...”
“...왜 그러느냐.”
“왜 허락해주는 건데.”
“...”
엘은 대답 없이 짜증을 부리듯 다리를 열심히 파닥였다.
생자지를 감싼 엉덩이가 잔뜩 힘이 들어가며 자지를 꾹꾹 조여와 좋기만 한 투정이었지만 어쨌든 대답은 듣고 싶었다.
오늘 처음 본 사람. 아니 몽마에게 바로 섹스까지 허락하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지 궁금하니까.
길거리에서 다른 여자들에게 한번 하실래요 물어도 거절하는 사람 하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빠르다.
무엇보다 엘과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하지만 어떤 위험한 의도가 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엘 바토리가 나를 제압하거나 죽이려고 한다면 굳이 이런 방식을 취할 이유 없이 바로 공격했을 테니까.
“예이이잇!”
“으앗!”
내가 잠시 생각에 빠져 가만히 있을 때 엘이 엉덩이를 높게 들어 올려 나를 앞으로 넘겨버렸다.
시야가 반전되며 흔들리고 다급하게 손을 짚어 침대 위를 구른 나는 분위기를 깨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소리쳤다.
“뭐 하는 짓이야!”
“좋다고 문질러댈 때는 언제고 애만 태우다 마는 것이냐! 여자를 우습게 보는 것이냐!?”
게슴츠레 떠진 눈으로 누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게 보이는 그녀가 맹수처럼 달려들었다.
“본녀를 잠들게 하고 막 주물렀으면서! 내, 내 순결을 빼앗았으니 책임져라!”
드레스를 벗어 던진 엘 바토리가 붉은색 팬티만 입고 당당하게 내 앞에 섰다.
곧 그녀는 들춰진 로브 사이로 우뚝 솟은 자지를 덥석 붙잡더니 화들짝 놀라곤 얼굴을 붉히며 조심스럽게 귀두를 쓰다듬었다.
나는 자지에 정신이 팔린 그녀의 몸을 세세하게 훑어봤다.
마치 백색의 도자기처럼 매끄러운 피부와 곳곳이 붉어져 더욱 야해 보이는 몸.
평평해 보이던 가슴도 일단 여자라고 소담하게 부풀어있었다. 이미 내 애무로 흥분해버렸는지 발딱 선 유두를 보는 순간 나는 그녀의 유감스러운 가슴에 대한 평가를 정정했다.
“개꼴리는 젖가슴이네...”
“...무, 무슨...”
작은 가슴에 어울리는 작은 유륜. 하지만 그 중앙에 툭 튀어나와 달랑거리는 상당히 커다란 유두가 무척이나 야했다.
‘의도가 뭐든 무슨 상관이야. 모르는 여자가 나 따먹으려고 달려드는 게 처음도 아니고.’
무릎을 굽히고 쪼그려 앉아 더욱 강조되는 엘의 커다란 골반과 엉덩이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따먹고 또 따먹어서 정신 못 차리게 해놓고 부탁하자.
자지를 주물러대는 엘을 끌어당겨 내 허벅지 위에 앉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