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화 준비 (3)
단순히 이성을 유혹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무척 위험한 능력이겠지.
그러나 그것만으로 몽마의 위험성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었다.
흡정이야말로 몽마가 위험 대상 1순위에 오르게 만든 주된 원인이었다.
혈통과 그 힘을 다루는 개체마다의 차이가 있지만 제한 없이 아주 조금씩이라도 더 강해진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길드장은 말했다.
‘그러니 흡정을 해보려면 먼저 자신들에게 해보라고 했었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들에게 흡정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한 톨도 없었다.
흡정에 당한 대상의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기량도 떨어져 버린다고 하니까.
정도를 잘 조절하면 기량 저하를 피해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던 엘도 장담하진 못했다.
그렇다면...
찌이거억-
“다른 여자들한테 하면 되잖아, 그치?”
“하아악!♡”
자궁구를 뚫고 들어간 자지에 젖소 누나의 아랫배가 볼록 튀어나왔다.
그곳을 중심으로 몰아치는 기묘한 감각에 집중하며 감을 잡았다.
자지를 타고 무언가가 딸려 들어오는 느낌. 그것이 아랫배에 잠들어있는 마기와 뭉쳐지며 섞여들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끄히...♡”
흡정에 대해서는 엘과 길드장도 자세히 몰라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마침 꼴리는 몸을 한 암컷이 굴러들어오다니.
젖소 누나의 풍만한 엉덩이를 뭉개며 자지를 빨아대는 자궁을 마구 문질렀다.
“오곡!♡”
젖소 누나는 흡정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정신을 놔버린 듯했다.
무척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보니 쾌락을 느끼는 것 같았는데 나 또한 자지에 찌릿한 감각이 마음에 들었다.
“하아...좋다아...”
역시 여자의 보지를 커다란 자지로 푹푹 찔러대는 것보다 기분 좋은 게 없다.
자지로 깊은 곳을 북북 긁어줄 때마다 눈을 까뒤집는 젖소 누나의 젖가슴을 쭙쭙 빨아당겼다.
“누나, 어때? 내 자지 마음에 들어?”
“하악♡ 녜엣!♡ 져아여♡ 잘생긴 엘프 자지 체고...♡”
머릿속에 자지밖에 없는 암컷이 돼버린 젖소 누나는 팔다리를 휘감아 왔다.
새하얀 살결 곳곳에 내 잇자국이 남아 붉어질 정도로 거칠게 다루고 있는데도 오직 쾌락만을 느끼고 있었다.
‘흡정이 단순히 쾌락만 주는 게 아닌가?’
매혹의 향에 노출된 여자가 고분고분해지는 경우는 많았지만 부끄러움이나 수치심 정도는 느끼고 저항한다.
예전 이유라와 함께 있었던 용인족 여자 중에서 한명도 보지 털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가리며 저항했었지.
이곳은 사람도 많고 천사, 하이 엘프 등의 마기에 민감한 종족들이 넘쳐나니 더욱 소량의 향을 뿜어냈다.
그런데도 아까와는 다르게 이렇게 고분고분한 태도라니. 나는 혹시 몰라 그녀가 제정신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짓을 주문해봤다.
“후우! 누나, 소처럼 울어봐.”
“음머어~♡ 음머~♡”
젖소 누나는 단 한 줌의 수치심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내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울부짖었다.
‘뭐야 이거...’
복잡한 생각이 들면서도 슬슬 치미는 사정감에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됐어! 이제 그만하고 보지나 조여!”
“녜엣!♡ 헤으윽!♡”
꼬오옥!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원래도 빠듯하게 조여들었던 보지가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렸다.
“윽!?”
자지에 들러붙는 보지 살이 주는 쾌락에 이를 악물어가며 허리를 흔들었다.
철썩-! 철썩-!
“시우 님의 커다란 자지♡ 하악!♡ 자궁 뭉개주는 거 죠아요옷!♡”
“싼다앗!”
처음 보는 여자에게 무책임 질내사정 해버린다앗!
강하게 밀어붙이는 탓에 벽까지 몰린 젖소 누나는 입을 동그랗게 모아 내밀고 고개를 쳐들었다.
철썩-!
우우웅-
내 귀에만 들릴 정도의 작은 공명음이 몸속에서 울려 퍼지고 불알에서 치밀어오른 끈적한 정액이 귀두 끝에서 뿜어졌다.
뷰르르릇!!!
“하아악!♡ 시우 님의 자지 즙 드러와여엇!♡ 끄흐윽!♡”
입에 물고 있던 젖소 누나의 가슴 끝에서 달콤한 맛이 번져 나왔다.
“아...”
드디어 처녀 젖소 누나의 보지를 쑤셔서 젖이 나오게끔 했는데.
“어...라...”
포동포동 야한 살집을 가진 암컷의 자궁을 내 정액으로 빵빵하게 만들면서도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하아아앙!!♡”
“엑! 욱!?”
아랫배보다 조금 더 아래쪽, 자지 뿌리가 시작되는 곳보다는 조금 위쪽의 피부가 타들어 가는 느낌.
“가여엇!♡ 정액 휘저어지면서 가버려엇!♡ 오오옥!♡”
“느아아앗!?”
우우웅-
젖소 누나가 모유를 뿜어내며 짐승 같은 소리를 낼 때 나 또한 그녀의 품으로 쓰러져 덜덜 떨었다.
입가에 흐르려는 침을 간신히 삼키고 내려다본 아랫배에는 분홍색으로 발광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뭐냐고...X바알...”
그렇게 무투전 돔 스타디움 대기실 복도에는 행복한 표정으로 모유를 뿜어내고 있는 암컷 젓소 한 마리.
그 위에 올라타 암컷의 자궁에 정액을 쏟아붓고 있는 쇼타 엘프 한명이 널브러져 움찔거리고 있었다.
***
세리안 렐리트가 그곳을 지나간 것은 우연이었다.
“감히...”
내년부터 구시대적 이름을 던져버리고 ‘신성 대축전’이라는 축복받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행사에 참관하기 위해서 왔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마기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몸소 나선 원정에서는 굴욕을 맛봤다.
그리고 찾아온 그 위선자 년.
“정혜지.”
까드득-
절로 이가 갈리는 그 저주받은 이름을 가진 여자의 길드가 본선에 진출하리라는 것은 진작 알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수백여대의 카메라가 찍고 있고 수만 명의 관중이 있는 무대 위에서 그런 몰상식한 짓을 저지르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세리안 렐리트마저도.
기다란 복도를 성큼성큼 걸어가는 빠른 걸음으로 스쳐 지나가며 생각했다.
“이젠 정말로 쇠락했구나. 먼지만큼의 품위와 예절도 내다 버린 짐승 꼴이나 다름없어.”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라 당장이라도 손에 잡히는 대로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었다.
오래전의 명성만 남은 껍데기 같은 길드의 추태에는 관심도 없다.
그러나 내년부터 시작될 자신의 일대기에 그런 외설스러운 짓거리를 해댄 길드를 용서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
틈만 나면 찾아와 행패를 부리던 정혜지도 이번만큼은 발정 난 고양이처럼 하악질을 하지 못하고 굴욕스러운 기분을 맛보게 될 것이란 생각에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내 기필코 영구적인 제명을...”
뒤따라오는 정화자 직속 부대의 철컥거리는 갑옷의 소음 속에서 살벌하게 중얼거리던 세리안 렐리트는 곧 900년의 삶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대자연의 신비에 발길을 멈췄다.
“헤윽♡ 히이...♡”
“으응...”
번식행위, 교미, 섹스.
그 어떤 단어를 갖다 붙여도 지금 눈 앞에 펼쳐진 저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이게 무슨...”
직속 부대의 부대장은 터질 것처럼 붉어진 얼굴로 황급히 두 눈을 가렸다.
나머지 부대원들도 침을 꼴깍 삼키며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오직 세리안 렐리트만 평소의 차분하고 냉철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에 직속 부대 부대장은 감탄한 얼굴로 생각했다.
‘역시 세리안 님께서는 우리와 다르시다. 저런... 외설스러운 모습을 봐도 눈 하나 깜빡 안 하시니.’
어쨌든 지독하게 야한... 모습이었다.
젖소 수인 여성으로 보이는 자는 커다란 젖가슴에서 모유로 보이는 액체를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저, 저게 가능한 겁니까...?”
부대원 하나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볼록하게 부풀어있는 여성의 아랫배였다.
전체적으로 부풀어있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볼록한 부분의 모양이 마치...
“자, 자지가... 어떻게 저렇게...”
꿀꺽-
부대원들의 웅성거림이 점점 커질 때 개중 하나가 탄성을 터트리며 그 자지의 주인을 가리켰다.
“저분! 저분 시우 님 아닙니까?”
“시우?”
“발키리 길드의 마스코트 아닙니까. 요즘은... 안 좋은 소문이 돌긴 하지만. 어쨌든 발키리 길드의 구성원들과 전부 연인 관계라고 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눈으로 엘프 남성, 시우를 바라보던 세리안 렐리트는 시선을 고정한 채로 물었다.
“연인?”
“아, 넵! 그렇습니다!”
누구도 모르게 마른침을 한번 삼킨 세리안 렐리트는 발가벗은 아름다운 육체를 가리키며 명령했다.
“...남성 분께서... 도움이 필요한 것 같으니 옮겨라. 그리고 저 범죄자 년은 지하 감옥에 가둬놔.”
상호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는 차가운 음성에 부대원들 모두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범죄에 노출된 가여운 희생자가 돼버린 시우에 얼굴이 터질 것처럼 붉어진 부대원들이 다가갔다.
“크흠. 시, 실례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우의 어깨를 잡은 부대장이 시우를 뒤로 당기자 정신을 잃은 그가 들어 올려졌다.
쯔어억-
그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부대원 하나는 입을 헤 벌리고 딱 맞붙어 있던 살이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봤다.
끈적한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액체가 음란한 소리를 내며 길게 늘어졌다.
드디어 드러난 접합부.
“마, 말도 안 돼...”
보지를 잔뜩 넓히고 박혀있는 굵은 기둥이 보였다.
거기다 코끝을 스치는 진한 남자의 냄새까지.
“아직 멀었나?”
세리안 렐리트의 차가운 음성에 홀린 듯 시우의 벗은 몸을 보고 있던 부대원들이 다시 움직였다.
쮸르르릅-! 퐁!
“와, 와아...”
젖소 수인 여자의 보지에서 시우의 커다란 자지가 뽑혀 나오자 기절했음에도 여전히 발기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불끈-
“꿀꺽...”
아랫배가 츄욱 조여드는 것을 느낀 부대장은 황급히 제복 코트를 벗어 그를 감싸 품에 안았다.
가여운 남자에겐 따스한 품이 필요할 듯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