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화 38. 개화(開花) (2)
[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
잔뜩 힘을 준 다리의 근육이 딴딴하게 부풀어 올라 떨리고 있었고, 엉덩이와 허리가 연신 위아래로 흔들리며 요동을 쳤다.
그럴 수록 가랑이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더욱 거세어지며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강호의 몸과 얼굴 위로 계속해서 쏟아져 내렸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광경에 저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린 오하영이 바닥으로 미끄러지듯이 털썩하고 주저앉았다.
조금 전 자신이 본 것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본 그 어떤 AV나 포르노에서도 여자가 저런 식으로 오줌을 싸듯이 물줄기를 뿜어내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아니, 들어 본 적조차 없었다.
[하아아앙! 하아악!]
안에서 연신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다 조금씩 가라앉더니 어느 순간 조용해졌다.
이제 끝났나 싶은 생각에 떨리는 손으로 거칠게 뛰는 심장을 움켜쥐듯이 가슴을 부여잡고는 방안을 살폈다.
침대 위에서 서로 부둥켜 앉은 채로 누워 있는 두 사람이 보인다.
미친년처럼 격렬하게 엉덩이와 허리를 흔들어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서로를 껴안은 채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듯 몸을 쓰다듬고 있는 모습은 오하영이 항상 머릿속에서 그리던 모습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속에 꽉 틀어 차 있던 온갖 정체 모를 감정들이 드디어 뚜렷한 형태를 갖추고 표출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강시연을 향한 지독한 증오와 분노 그리고 질투였다.
‘그... 그 자리는 내 자리야! 내 자리!’
한 사람은 가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 다른 한 사람은 처음으로 찾아온 애틋한 감정의 대상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의 몸을 더듬으며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다.
‘그 자리는 내건데...’
두 사람이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치밀어 오르는 증오와 분노를 막을 수가 없었다.
불현듯 찾아온 고통과 상실 그리고 배신감에 의한 증오와 분노가 점차로 커지며 질투가 극에 이를 즈음, 그 많은 감정들을 단숨에 날려 버릴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기 시작했다.
서로 안고 있던 두 사람이 다시 움직이더니 자리를 잡고 자세를 취한다. 그런데 그 자세가 영 이상하다.
강시연의 양다리를 잡은 강호가 다리를 당겨 하체를 번쩍 들어 올리자, 강시연이 요가의 어깨서기 자세를 하고서는 다리를 옆으로 쩍 벌리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마침 그녀의 몸이 문 쪽을 향하는지라 활짝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드러난 비경이 오하영의 눈에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조금 전까지 물줄기를 토해내던 짙은 핑크빛 보지가 물기를 머금어 번들거리는 모습에 오하영은 숨이 턱 막혀왔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바로 강시연의 다리를 거꾸로 잡고 선 강호의 모습 때문이었다.
‘저... 저게....’
꿈틀거리는 근육으로 가득 찬 몸뚱이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거대한 물건은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이질적이면서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저 혼자 살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연신 끄덕거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물건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가슴속에 가득하던 분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온몸의 힘이 한순간에 빠져나가 버리는 듯했고, 머릿속은 텅 비어 버려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강시연을 향한 증오도, 분노도, 그리고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질투도 봄 눈 녹듯이 모조리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너... 너무 커!’
드레스룸에 숨겨 둔 딜도도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강호의 아랫도리에 자리 잡은 물건은 감히 비교를 불허하는 크기였다.
과장을 조금 보태어서 거의 팔뚝 만 한 길이에 굵기였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자기 팔뚝만 한 물건이 마치 바나나처럼 천장을 향해 휘어 있다는 점이었다.
비록 남자 경험이 없다고는 하나 그래도 이십 대 중반의 성인이다.
인터넷을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찾아보기도 했고, 남몰래 일본 AV아 서양 포르노 같은 것을 찾아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저런 식으로 휘어진 물건을 본적은 없었다.
‘저... 저런 게 들어갈 리 없어.’
절대로 들어갈 리가 없다. 하지만 오하영의 생각은 여지없이 박살 나 버리고 말았다.
혼자서 꺼떡거리고 있던 물건의 끝에서 투명한 액체가 울컥하고 나오더니 강시연의 보지 위로 뚝! 뚝! 하고 떨어져 내린다.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강호가 팔뚝만 한 자지를 붙잡고는 아래로 꺾어 음순을 가르듯이 문지르기 시작했다.
오하영은 이제 숨조차 쉬지 못한 채로 그가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다 이어진 광경에 눈을 부릅뜨고는 헛바람을 들이켰다.
‘흡!’
음순의 갈라진 틈으로 주먹만 한 자지의 끝을 문지른다 싶더니 그 어떤 사전 동작도 없이 한순간에 찔러 넣은 것이다.
그 큰물건이 단숨에 살을 가르고 구멍 안으로 박혀 드는 모습에 오하영은 마치 자기 보지가 관통을 당하는 듯한 찌릿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충격이기도 했고 공포이기도 했다. 동시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떤 새로운 감정을 스멀스멀 피어오르게 만드는 경험이기도 했다.
이후 벌어진 것은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을 하는 것과 같은 장면이었다.
단숨에 보지 안으로 팔뚝만 한 자지를 박아 넣은 강호가 양손으로 강시연의 발목을 붙잡은 채로 위에서 절구질을 하듯이 내리찍기 시작한 것이다.
근육으로 가득한 엉덩이가 위아래로 춤을 출 때마다 흉기나 다름없어 보이던 그 큰물건이 강시연의 가랑이 사이로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었다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쿵!]
강하게 내리찍으며 몸 안으로 파고든 물건이 빠져나오자 물기로 번들거리는 시커먼 물건이 모습을 드러낸다.
[쿵! 쿵!]
엉덩이가 들썩일 때마다 방아를 찧는 듯 쿵쿵 거리는 소리가 오하영의 귓가를 울리고 가슴을 울려 대었다.
[쿵! 쿵! 쿵!]
‘아아아!’
귓가를 울리는 방아질 소리와 함께 강호의 온몸에 자리 잡은 조각 같은 근육들이 꿈틀거렸고, 근육 위로 송골송골 맺혀 있는 땀이 근육의 출렁임과 함께 사방으로 비산했다.
허공으로 튀어 올라 비산하는 땀방울이 전등의 불빛을 받아 마치 보석처럼 반짝 거리며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아아... 아름다워...’
그제야 오하영은 자기 가슴속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감정의 정체를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경이로움이었다.
미지의 신세계를 처음 접하고 그 장엄한 아름다움에 감동을 느끼는 것과 같은 그런 경이로운 감정.
[하아아앙! 더! 더 세게! 하아아!]
강시연의 외침에 강호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지자, 원목으로 만들어진 고급 침대가 당장에라도 부서질 것처럼 거칠게 삐걱거렸다.
한시도 쉬지 않고 터져 나오는 비명과도 같은 신음성과 함께 온갖 외설적이고 음란한 말들이 튀어나왔다.
[아아악! 보지가 찢어 질 것 같아...]
저런 물건이 저렇게 거칠게 살을 가르고 안으로 파고들고 있으니 보지가 찢어진다고 해도 하등 이상하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 두 사람의 행위가 길어질 수록 오하영을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지금도 충분히 격렬하고 위험해 보이는데 계속해서 더 세게 박아달라는 말이 끊이지 않고 튀어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언니 표정이’
그녀의 표정은 절대로 괴로워하는 표정이 아니었고, 오히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오하영마저도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환희와 열락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악! 안 돼. 보지가 터질 것 같아. 하악! 당신 너무 강해! 아악! 더! 더!]’
그런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때마다 오하영의 마음속에는 서서히 호기심이라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그때, 강호가 강시연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과 함께 이번에도 강시연의 가랑이 사이에서 물줄기가 분수처럼 허공으로 솟구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강호의 행동에 오하영은 또다시 경악하고 말았다.
무릎을 꿇고 앉은 강호가 아직도 물줄기를 토해내는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는 꿀걱! 꿀꾹! 하며 삼키기 시작하는 것이다.
순식간에 강호의 얼굴이 강시연의 보지에서 뿜어져 나온 애액으로 인해 번들거렸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삼키기에 여념이 없다.
그 모습이 오하영에게 또 다른 의미에서 충격일 수밖에 없었는데, 그녀의 눈에는 강시연이 싼 오줌을 먹고 있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만약 평소의 오하영이었다면 더럽다는 생각에 눈살을 찌푸려야 정상이다. 그런데 두 사람의 더럽고 음탕한 행위에 저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참을 경련하며 오르가즘에 빠져 있던 강시연이 이번엔 침대에 머리를 박은 채로 엎드리자 강호가 뒤에서 박아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진 또 다른 충격적인 장면에 오하영은 다시 한번 기함했다.
강시연의 엉덩이를 강호가 손바닥으로 내리칠 때마다 찰진 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웠고, 화음을 맞추듯이 강시연의 외마디 비명과도 같은 흐느낌이 뒤를 따른다.
동시에 두 사람의 입에서 또다시 더럽고 상스런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끊임없이 체위를 바꾸며 격렬한 행위를 반복했고, 그러다 강호가 쌀 것 같다는 말을 하기 무섭게 강시연이 얼른 그의 앞에 앉고는 입을 벌리는 모습이 보였다.
직접 자지를 잡고 흔들어 대는 강호의 모습이 이상하리만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기 무섭게 허연 정액이 튀어 올라 감시연의 얼굴과 입을 향해 뿜어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