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화 SM 모임의 공유물이 되었다 _ 5화
SM 모임의 공유물이 되었다 _ 5화
그러자 이번에는 딜도가 딸려 올라오지도 않고, 그대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오히려 쪼그려 앉은 게 아니라 무릎을 대고 앉은 탓에 딜도가 깊게 삽입되지 않기 시작했다.
나는 혹시나 그녀가 이런 것 또한 지적할까 봐 더욱 허리에 힘을 주고 내려앉으며 삽입을 지속했고, 그녀는 내게 손 하나 대지 않은 채 얼굴만 가까이 다가와 구경하는 듯했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몸은 녹초가 되어가고,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숨결에 자꾸만 소름이 돋아 왔다.
나는 한참이나 그렇게 혼자 딜도를 가지고 삽입하다가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고는 승아를 돌아봤다.
나는 그녀가 내게 가까이 있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분명히 숨결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내 엉덩이를 보고 있는 줄 알았지만, 그녀는 내게 가까이 누워있을 뿐 내게 시선을 주지도 않은 채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저기… 승아야…”
그제서야 핸드폰을 치우며 나를 바라본 승아는 한치의 당황함도 없이 대답했다.
“응? 왜?”
나는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 오히려 당황하며 되물었다.
“나 이거 언제까지 해야 해…?”
“왜? 이제 못 하겠어?”
“조금… 힘들어서…”
“그래서 못 하겠다고?”
“응…”
“그래 그럼 그만 해”
“정말?”
“응. 다른 거 하자”
“에? 여기서 끝내는 게 아니었어?”
“여기서 끝내면 안 되지!”
“으응…”
그녀는 또 한번 나를 밀어 앞으로 엎드리게 했다.
나는 계속 무릎 꿇어 앉아있던 탓에 다리가 저려와 그대로 꼼짝도 하지 못하고 몸을 떨어 댔고, 승아는 아직도 내게 삽입되어 있는 딜도를 단숨에 뽑아 버렸다.
그 덕에 나는 목에서 숨이 턱하고 막히며 짧은 신음을 내뱉게 되었다.
“흐응… 아직도 몸이 너무 약해…”
“하아…하아…”
그녀는 방금까지 내가 사용하던 딜도를 옆으로 치워두고는 다른 기구를 하나 집어 들었다.
나는 매트에 엎드려 있는 탓에 그 딜도의 생김새나 움직임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그녀가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는 소리를 듣고는 걱정에 몸을 떨 수밖에 없게 되었다.
승아는 내 엉덩이를 살짝 내려치며 말했다.
“양손으로 엉덩이 벌려”
“으응…!”
나는 매트에 납작 엎드린 채 두 손을 뒤로하고 엉덩이를 잡아 양쪽으로 벌렸다.
그러자 내 아래에서는 흥건하게 쏟아져 나온 애액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승아는 손에 들고 있는 기구를 천천히 내게 가져다 댔다.
그 기구는 요란한 소리를 만들어 댔고, 내 보지 입구에 닿자마자 그 위력을 알 수 있었다.
그 기구는 앞부분이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고, 나머지 부분에는 너무나도 강한 진동이 울려오고 있었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그녀가 기구를 밀어 넣기를 기다렸고, 그녀는 부들부들 떨며 두려워하는 내 모습을 보고는 한참이나 웃어 댔다.
그리고 의외로 삽입 직전에 기구의 작동을 멈추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기구가 내 안으로 전부 들어오자 곧바로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딜도는 내 안에서 원을 그리며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이 얼마나 큰 건지 내 배까지 불룩거리며 튀어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나머지 부분에서 울려오는 진동은 엉덩이까지도 조금은 떨려올 정도로 강했고, 그렇게 기구의 작동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신음을 토하듯 뱉기 시작했다.
“하아앙…으읏…”
“그렇게 좋아?”
“하아…하아…윽…”
나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을 느꼈고, 그녀는 그런 내 반응이 재미있는지 손으로 딜도를 잡고는 거세게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앞부분이 회전하는 딜도가 빠져나갈 때에는 질 안쪽 구석구석이 자극받으며 온몸을 전기로 지져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다시 깊숙하게 들어올 때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가 꿈틀거리며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눈도 뜨지 못하고 딜도에 당하며 신음을 내뱉던 중 갑자기 우리가 있는 창고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너희 너무 시끄러워… 밖에 다 들린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우리 모임의 주최자인 영석 오빠였다.
그가 열고 들어온 문틈 사이로는 아직 술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얼핏 눈에 들어왔고, 나는 다급히 몸을 숨기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벽 쪽에 붙어 앉았다.
승아는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핸드폰을 번갈아 볼 뿐이었고, 나는 벽에 붙어 원피스를 아래로 당기며 몸을 떨어댔다.
그 와중에도 내 안에 삽입된 딜도는 여전히 몸부림치며 질 안쪽을 긁어왔고, 자꾸만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빤히 지켜보던 영석 오빠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둘이서 즐기는 건 좋은데 너무 시끄럽게만 하지 말아줘~”
그러자 승아가 들여다보던 핸드폰을 치우고 그에게 물었다.
“왜요? 난 듣기 좋은데”
“자꾸 소리가 들려오니까 다들 하고 싶다는데 그러면 다 오라 그래?”
“흐음…”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거의 발작하듯 그에게 소리쳤다.
“안 돼요!!! 절대 안 돼!!”
“들었지? 안 된다는데?”
이미 모두에게 이 상황을 들켜버린 마당에 내가 안 된다고 소리쳐 봐야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 공개 조교에 이어 이번까지도 그런 짓을 당할 수는 없었다.
승아는 어딘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는 영석 오빠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러자 영석 오빠는 문을 닫고 나가는 게 아닌 오히려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고, 아무것도 듣지 못한 나는 멍하니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내 안에 들어와 있는 딜도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꿈틀거렸고, 어느새 내가 앉아있는 바닥에 애액이 흥건하게 묻어 있었다.
그들은 나를 두고 한참이나 대화를 이어갔고, 나는 승아가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안에 들어가 있는 딜도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러자 계속해서 웅웅거리던 진동 소리가 사라지고 그걸 눈치챈 승아가 나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그녀는 마치 자리를 비워주는 듯이 내게 손을 흔들고는 핸드폰을 든 채 창고에서 나가려고 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고 불러세우며 물었다.
“어…어디가…!”
“응? 난 이따가 다시 오려고”
“응? 그럼…”
나는 영석 오빠를 빤히 쳐다봤다.
그도 나를 보며 영문 모를 웃음을 보였고, 승아는 그대로 창고를 빠져나가며 문을 닫아 버렸다.
그렇게 좁은 창고 안에는 나와 영석 오빠만이 남게 되었고, 그는 천천히 내게 다가와 앞에 쪼그려 앉으며 물었다.
“많이 좋았나 봐?”
“아…아니에요… 이건 거의 강제적으로 한 건데요?”
“그래? 승아는 네가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그러던데?”
“어… 기구가 너무 세서 그랬나 봐요”
“그렇구나…”
“근데 왜 여기 계시는 거예요?”
“응? 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좀 쉬다 가려고 하는데?”
“근데 그렇게 앞에서 쪼그려 앉아 내려다보시면 조금 부담스러운데요…”
“그래? 난 좋은데?”
“저 이것도 좀 빼고 싶고… 떨어져 주시겠어요?”
“그거 빼려고?”
“네… 자극이 좀 심하네요”
“그럼 이리와 내가 빼줄게”
“네에?!”
나는 그의 대답에 깜짝 놀라며 조금 뒤로 물러났다.
“왜? 그 정도도 못 해줄까 봐?”
“못 해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해주는 게 이상한 거예요!!”
“그래?”
“당연하죠!”
“근데 그냥 내가 하고 싶어”
그는 갑자기 표정이 돌변하며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한쪽 어깨를 짚으며 뒤로 밀어 넘어뜨리고는 자연스럽게 내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며 그사이에 들어와 앉았다.
“으악…! 뭐 하시는 거예요!”
“내가 빼준다니까?”
“으윽… 싫어요!”
“나도 싫어”
그는 개구쟁이 같은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손을 아래로 가져가 내게 삽입된 딜도를 움켜쥐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
“하아… 알겠어요… 빼기만 하는 거예요”
“그럼 그럼~”
그는 고개를 아래로 내려 딜도를 잘 잡았는지 확인하고는 다시금 움켜쥐었다.
어딘가 의심스러운 그의 행동이었지만 그래도 이 기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마음에 조금은 안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딜도를 빼주는 것이 아닌 다시 전원을 켜는 것이었고, 나는 다시 몸이 찌르르하고 떨려오며 두 손을 뻗어 그의 옷자락을 움켜쥐었다.
그는 능청스럽게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어라? 나는 분명 딜도를 빼내려고 했는데, 어째서 이게 전원이 켜져 버리는 거지?”
나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그의 변명에 기가 차올랐고, 그를 향해 소리를 치려고 했지만 내가 내는 소리가 밖에 또렷하게 들린다는 사실에 그러지도 못하고 부들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이…이익… 그만하고 빨리 빼 달라구요!!”
“어디 보자 빼는 방법이…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이건가?”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