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화 SM BAR _ 7화
SM BAR _ 7화
그는 내가 술을 들이켜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자기 술잔을 기울였다.
그런 다음 나를 보고 호탕하게 웃으며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이거 보기 드문 아가씨잖아?”
‘씨발… 토 쏠리네… 무슨 테스트라도 한 건가?’
“하하… 네 감사합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팔을 둘렀고, 사장님은 짧게 한숨을 쉬어 보이고는 자리로 돌아갔다.
나를 반쯤 안고 있다시피 한 그 남자는 점점 시선을 얼굴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모를거라고 생각한 건지 어깨에 두른 손으로 실수인 척 가슴을 건드리기 시작했고, 나는 몸에 벌레라도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하… 의원님도 참…”
나는 애써 그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웃으며 말했고, 그는 그런 내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건지 곧장 다음 단계를 밟으려는 것 같아 보였다.
그는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가슴을 움켜쥐었고, 노골적으로 주물러대며 말했다.
“역시… 가슴은 너무 커도 별로라니까?”
‘이 새끼… 지금 나보고 가슴 작다고 놀리는 건가?’
“하하…”
“난 이 정도 크기가 제일 좋단 말이야? 한 손에 딱 잡히기도 하고”
“그… 그 정도만 해주세요…”
“어허 가만히 있어”
“윽…”
그는 여전히 시선을 내 가슴에 고정한 채 점점 고개를 들이밀었다.
‘안 돼… 제발…! 키스만큼은 절대 안 돼…! 싫어! 싫다고!’
나는 속으로 아우성쳤지만, 그는 여전히 점점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얼른 테이블 위에 놓인 과일을 하나 집어 들며 그의 입에 강제로 쑤셔 박으며 말했다.
“의원님도 참… 급하시다.”
그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과일을 받아먹으며 나를 노려봤고, 나는 속으로 위기를 넘긴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독이 된 건지 그의 심기를 건드려 버리고 만 것 같았다.
“좋게 대하고 적당히 구슬려서 한번 따먹으려고 했더니…”
“네…?”
그는 육중한 몸을 소파에서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아직 소파에 앉아있는 나를 번쩍 들어 올렸다.
“엥?”
몸이 너무 쉽게 들리는 바람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나는 공중으로 한참이나 들리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했고, 이미 늦어버린 상태였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은 채 나를 들고 매트리스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발버둥 치는 나를 간단히 제압하고는 그 위로 집어 던졌다.
한참이나 높은 곳에서 매트리스로 떨어지며 머리에 씌워져 있던 바니걸 머리띠가 날아가 버렸고,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었는지 아까 맞았던 부위들이 욱신거려 오기 시작했다.
“아야야…”
그는 내게 시선조차 주지 않으며 옷을 벗었고, 짜증이라도 난 듯 중얼거렸다.
“어차피 여기 오는 년들이나 일하는 직원 년들은 전부 발랑 까진 것들뿐이잖아?”
“그게… 무슨…”
“섹스에 환장하는 년들만 있는데 아니야?”
“아… 아니에요!”
“뭐 SM인지 나발인지… 난 그딴 건 모르겠고, 너는 나를 좀 도와줘야겠어.”
“시…싫어… 싫어…”
그는 이미 옷을 다 벗은 채 두툼한 뱃살을 드러내며 내게 다가왔고, 나는 매트리스 위를 기어서 뒷걸음칠 치게 되었다.
“너도 거친 걸 좋아하는 그런 년 아니야?”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고는 그대로 내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움켜쥐어 버렸다.
아까 사장님이 움켜쥐었을 때보다는 훨씬 약한 것 같았지만 피부로 와닿는 느낌 하나만큼은 확연하게 다르게 느껴졌다.
“이익…시…싫어…”
그는 내 머리채를 잡은 채 자기 사타구니 사이로 고개를 잡아당겼고, 그제야 제대로 발기도 되지 않은 그의 자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기에도 너무 볼품없고, 냄새나고 더러울 것 같은 모양의 자지가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그는 당연히 내가 입으로 빨아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계속해서 고개를 잡아당겼다.
“읍…으읍…!”
나는 최대한 입을 다물고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저항했고, 그는 머리채를 잡은 것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걸 깨달은 건지 반대편 손으로 내 양쪽 볼을 누르며 입을 강제로 벌리기 시작했다.
“으…으으!!”
나는 그런 자세에서도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남자의 완력을 뿌리쳐 내기에는 너무나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제대로 발기도 되지 않은 그의 자지가 내 입으로 들어오고, 예상처럼 불쾌한 냄새가 입을 통해 뇌를 직접 찔러오기 시작했다.
“웁…으웁…”
당연하게도 그 모습을 본 사장님이 우리 쪽으로 달려왔고, 무언가 말하려 하기도 전에 이 남자가 먼저 말했다.
“허튼짓하지 말아. 그냥 조용히 가서 다른 손님이나 상대하고”
사장님은 다시금 반박하려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그는 그런 행동조차 끊어 버리며 말을 이었다.
“후회할 짓 하지 않는 게 좋아”
“큭…”
사장님은 나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한번 쳐다보고는 어쩔 수 없이 자리로 돌아가 버렸고, 나는 순간적으로 입에 들어온 이 남자의 자지를 최대한 강하게 물어 버리고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러자 그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그가 말해왔다.
“너도 허튼짓하지 말고 이왕이면 그냥 즐기는 게 좋을 거야”
“우웁…!”
머릿속에 떠올린 걸 행동으로 옮기지도 못한 나는 비참함에 눈에 눈물이 고이고 말았다.
그는 그런 취향이라도 있는 건지 그런 나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허리를 움직이며 점점 더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기 시작했다.
‘시발…! 좋지 않아… 절대… 좋지 않다고…!’
아직 이성이 멀쩡히 살아있어서 그런지 속으로는 몇 번씩이고 욕을 뱉어대며 이 상황이 싫다고 소리쳤다.
입 안에 자지 냄새와 맛이 퍼져나가고, 내 눈앞에는 그저 커다란 배만 보일 뿐이었다.
‘씨발… 씨발…! 절대… 좋… 지 않다고…!’
하지만 내 몸은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상대가 이 남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더 쉽게 받아들였겠지만 지금은 그저 강제로 당한다는 상황 자체에 흥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열심히 반항하고, 힘이나 완력에서 오는 차이에 의해 강제로 제압당한 채 억지로 당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 프레이 성향이 짙게 올라오는 것 같았다.
‘그… 그만… 머리가 이상해져 버려…’
이성적으로 몸은 그를 거부했지만, 본능이 점차 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안 돼… 안 된다고… 제발 정신 차려…!’
하지만 이미 내 고개는 그의 손길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걸 느꼈는지 머리채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주며 말했다.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는 건가? 그래. 차라리 그게 나을 거야”
나는 코를 타고 넘어오는 불쾌한 냄새만큼은 참을 수 없어 숨까지 멈춘 채 고개를 움직이며 혀를 이리저리 굴려대기 시작했다.
“오윽… 이년 제대로 빨아대잖아?”
결국 숨이 막힌 나는 자지를 입에서 빼내고는 거친 숨을 내쉬게 되었다.
“파하… 읍… 하아… 하아…”
“뭐야? 그새 다 한 거야?”
“히… 힘들어요”
“지랄하네”
그는 다시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는 자지를 억지로 입에 밀어 넣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켜버린 나는 곧바로 자지를 입에 문 채 헛구역질하기 시작했다.
“욱…! 우욱…”
“거 참 이년 되게 시끄럽네”
그는 잠시동안 자지를 입에 쑤셔대고는 그대로 나를 밀어 뒤로 넘어뜨리며 말했다.
“그래 뭐 이 정도면 충분히 됐다.”
나는 누운 채로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그가 내 아래로 다가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는 이미 알고 있기라도 했던 건지 코스튬 아래쪽에 있는 단추를 움켜쥐고 손쉽게 뜯어 버렸고, 그 덕에 내 아래는 훤히 드러나게 되었다.
“시…싫어요!”
나는 다리를 힘껏 오므리며 아래를 가려댔지만, 그는 손으로 내 다리를 잡고는 손쉽게 양쪽으로 벌리며 말했다.
“이 하얀 건… 자지를 입에 문 것만으로도 이렇게 애액이 쏟아져 나오는 건가?”
“아… 아니야!”
‘그건 아까 사장님이 싼 정액이다! 이 돼지 새끼야!’
“먹음직스럽군”
“네…?”
그는 손에 힘을 줘 내 다리를 양쪽으로 벌린 채 그 사이로 고개를 가져갔다.
“아… 안 돼!!”
그는 내 말은 철저히 무시한 채 내 보지에 입을 가져다 댔고, 마치 물이라도 마시는 것처럼 지저분한 소리까지 내며 게걸스럽게 핥아먹기 시작했다.
‘씨발! 씨발! 제발! 그 더러운 입을 치우라고! 으아아아악!!!’
나는 속으로 끊임없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내질렀지만, 그가 입을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입에서는 의도치 않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으응… 하아…”
그는 소리에 반응하듯 더욱 격하게 혀를 움직여 댔고, 안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정액까지도 전부 애액인 줄 알고 빨아낼 생각인 건지 혀를 안으로 집어넣으면서까지 열심히 빨아대고 있었다.
‘멍청한 돼지 새끼…!’
그의 눈에는 내가 다리까지 벌린 채 입에서는 신음을 내며 애액을 흥건히 뿜어대는 한 마리의 암컷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자기가 이렇게 욕을 먹고 있는 줄도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