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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2층 대기실


포탈을 이용해 2층 대기실로 들어온 파티원들은 사람들이 없는 공터로 향했다. 1층 대기실과 같은 구조라 원하는 곳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1층부터 슬라임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이제 다들 어떤 능력인지도 파악이 됐고 앞으로 공략을 하기 어렵지 않을 거 같아요. 사실... 우리 스킬들이 다 특이하고 이상하긴 하지만 위력은 충분한 거 같아요. 아무리 슬라임이라도 데미지가 전혀 없었던 나연씨나 마법 한 방에 슬라임을 보내버린 민아씨... 무한으로 활을 쏠 수 있는 지한씨... 은비씨도 실드 범위나 형태를 봤을 때 좋은 스킬인 게 분명해요. 민망하긴 하지만 제 쌍검난무 스킬도 충분히 위력적이었구요." 지혜의 말에 파티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 노출이나 성과 관련된 페널티가 있지만 위력만큼은 인정할만했다. "1층은 별로 힘들지 않게 통과하긴 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요? 2층을 바로 공략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쉬었다 내일쯤 도전하는 게 좋을까요?" "음... 사실 별로 지치지는 않았는데 방금까지 발가벗고 있다 옷을 입으니까 안정감이 느껴져서... 바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아요." 지혜의 말에 나연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듯 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진 않았지만 다들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불편함이 남아있었다. "좋아요. 그럼 각자 재정비 시간을 갖고 다시 모이는 걸로 해요. 2시간 뒤에 여기서 보는 거 어때요?" "네 좋아요." 아직 날이 밝은 대낮이었기에 자러 갈수도 없었던 멤버들은 지혜의 말에 동의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흩어졌다. 지혜는 자신의 인벤토리와 스킬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무슨 클리어 보상이 이런 게 나와..." 인벤토리에는 흉물스러운 검 손잡이 두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어느 검이든 덧끼울 수 있는 두개의 손잡이. 원래 쓰던 검의 손잡이보다 훨씬 더 길고 두꺼웠다. 마치 이걸로 자위라도 하라는 듯 손잡이에는 전동기능까지 있었다. 대물 자지와 닮은 손잡이를 절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격속도 1.5배와 공격력 1.5배 상승 효과. 자지를 닮은 모양만 아니었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일이었지만 민망함에 기뻐할 수만도 없었다. 이 탑을 누가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에게는 이상한 요구만 하는 것 같다고 느껴졌다. 아니 지혜뿐 아니라 자신의 파티원들까지. 탑에 들어와 확인했던 다른 사람들의 능력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뛰어난 건 맞았다. 뛰어나다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월등한 능력. "하아... 나도 모르겠다." 지혜는 생각하기를 멈췄다. 더 이상 고민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었으니까. 방법은 단 하나였다. 100층을 클리어 해 안전한 밖으로 나가는 것 뿐. 지혜는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겼다. 파티원들과 헤어진 나연은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곳으로 향했다. 1층을 클리어 하고 받은 아이템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니, 입어보기 위해서. 나연은 인벤토리를 보자마자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1층을 클리해서 받은 아이템은 속옷세트. 발가벗는 것보다 속옷을 입는 게 당연히 더 낫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나연이 받은 건 차라리 입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만한 옷이었다. 보지와 엉덩이 사이에 꽉 끼는 티팬티와 젖꼭지와 유륜이 제대로 가려지지도 않은 가운데 구멍이 뚫린 끈 브라. 차라리 아무것도 입지 않는 게 덜 수치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방어력을 세트로 입으면 방어력을 100이나 올려주는 장비를 착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을 때 방어력이 100이었으니 무려 두배나 올려주는 아이템이었다. 노출도 많으니 감소비율을 생각해도 최소 180이상의 방어력이 될 것 같았다. 나연은 주위를 둘러보며 옷을 벗었다. 1층을 공략할 때 사람들 앞에서 벗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밖에서 옷을 벗는 게 어렵지 않았다. 티팬티는 예상대로 보지와 엉더잉 골 사이에 꽉 껴버리고 말았다. 치수도 하나 작은 지 조이는 느낌이 너무 불편했다. 끈브라는 일부로 맞추기라도 했는지 나연의 유륜을 둘러싸 젖꼭지와 유륜을 그대로 보여줬다. 파티원들 앞에서 이걸 입고 있을 생각을 하니 차라리 2층에서 평생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상태창에 찍힌 방어력은 180이었다. 이 정도 가렸다고 방어력이 10프로가 감소한다는 게 어이 없었다. 혹시나 싶어 보지를 가리고 있던 끈을 옆으로 살짝 치우자 방어력이 195로 올랐다. 노출의 정도는 주요 부위를 기준으로 측정 되는 듯 했다. "하아...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 거지... 나중에 강해지면 그냥 옷 다 입고 싸워도 되겠지? 분명 그럴거야..." 나연은 깊은 한숨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그 자리에 그대로 누웠다. 차라리 잠에 들어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민아는 대기실에 있는 카페에 앉아 고민에 잠겨 있었다. 1층을 공략했던 전기 속성의 마법은 정말 살면서 처음 경험해본 쾌락이었다. 다른 말로는 표현할 수도 없었다. 온 몸에 전기가 통하는 느낌과 동시에 머릿속이 하얘지며 이성을 잃을 정도의 쾌락이 온 몸으로 퍼졌다. 하루종일 그대로 있고 싶을 만큼. 현실에서는 평범한 연애를 하며 적당한 섹스를 하면서 살았던 민아였기에 오늘의 자극은 새로운 충격이었다. 하지만 두렵기도 했다. 너무 큰 쾌락은 한편으론 고통이었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이대로 죽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다시 경험해보고 싶으면서도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느낌.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민아는 인벤토리를 열었다. 보지가 닿는 부분에 진주가 달려 있는 진주팬티. 효과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탑을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되는 장비였지만 쉽게 착용하기 겁이 났다. 전기 속성 마법의 위력을 1.5배 올려주고 민아가 전기 속성 마법을 쓸 때 받는 충격을 최대 5회까지 팬티에 누적시킬 수 있었다. 전투가 끝난 후 몰아서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탑 공략에는 분명 도움이 됐지만 페널티가 만만치 않았다. 누적 횟수가 늘어날수록 충격을 받는 시간이 배로 늘어나고 최대 누적 횟수를 넘게 되면 1시간 동안 행동불능이 된 상태로 충격을 받게 되어 있었다. 스택 관리만 잘 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잠깐의 순간도 죽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늘어나면 얼마나 힘들 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물론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민아는 한숨을 쉬며 주변을 둘러봤다. 자신과는 다르게 밝은 표정의 사람들. 먼저 탑을 클리어한 사람들의 학원을 통해 미리 준비된 사람들은 탑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다. 준비만 되어 있다면 탑 공략이 어렵지 않다는 게 탑을 클리어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자신과 파티원들처럼 이상한 능력을 얻지만 않았다면. 그나마 탑의 대기실이 현실에서처럼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지 그게 아니었다면 진작 삶을 포기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도 민아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제 드디어 마음이 맞는 파티원들을 만났으니까. 은비는 2시간이었지만 근처에 숙소를 잡아 안으로 들어갔다. 1층을 공략하고 받은 아이템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은비가 받은 건 포션병을 무제한으로 생성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물약 제조 스킬이 생긴 은비에게 가장 좋은 아이템이었다. 침이야 언제든 뱉을 수 있었고 오줌도 원하면 충분히 쌀 수 있었다. 은비가 미리 모아두려고 하는 건 마나포션. 즉 자신의 보짓물이었다. 사실 은비의 목적은 물약이 아니라 아까 1층에서 하다 만 자위를 마저 하는 것이었지만 이유가 어쨌든 포션도 만들고 자위도 할 수 있으니 은비에게는 1석 2조였다. 은비는 빈 물약병을 하나 만들었다. 끝이 둥글고 매끄러운 물약병. 길이도 적당해보였다. 은비는 한 손으로 클리를 비비며 다른 한 손으로 물약병을 잡고 보지에 넣었다. 이상한 건 물약병 입구가 보지를 향한 게 아니라 바닥쪽이 보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은비는 보짓물이 바닥에 흐르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물약병을 보지에 사정없이 쑤셔댔다. 파티원들이 있었으면 더 느낄 수 있었을텐데 혼자라는 게 너무 아쉬웠다. 은비는 지한의 자지를 떠올렸다. 지한이 좀 더 나쁜 사람이라 자신을 강간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슬라임의 몸통에서 사정했던 지한의 좆물이 너무 아쉬웠다. 은비는 좆물을 좋아했으니까. "지한씨... 발정난 개보지에 박아주세요... 저는 좆물 좋아하는 변기년이에요..." 마조화는 나연보다 은비에게 더 어울리는 스킬인 것처럼 보였다. 은비는 스킬이 아니라도 이미 마조였지만. 은비는 약속시간인 두시간이 지날 때까지 보지를 미친듯이 쑤시며 즐겼다. 2시간 동안 모은 물약은 한병이 채 되지 않았다. 그것도 바닥에 있는 보짓물을 긁어 모아서 만든 한병뿐. 거꾸로 보지를 쑤시느라 병에 직접 모은 건 하나도 없었다. 지한은 한숨을 쉬며 길을 걸었다. 솔직히 모든 걸 보여줘야 했으니 자신의 스킬을 보여주긴 했지만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했다. 지한의 자지는 너무 작았으니까. 다른 파티원들이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지한이 만났던 여자들은 잘생긴 지한의 겉모습을 보고 좋아했다 지한의 벗은 몸을 보고 실망해 떠나갔다. 작아도 너무 작은 지한의 자지. 자신의 자지가 대물이었다면 더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그나마 다행인 건 1층을 클리어하고 얻은 아이템이 자신감을 갖게 해줄 수 있다는 것 정도였다. 어떤 무기든 길이와 굵기를 최대 2배까지 늘려줄 수 있는 아이템. 자신이 복제한 성기의 길이와 크기를 두배로 늘릴 수 있으니 이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지한의 자지가 워낙 작아 두배가 늘어나도 아쉽긴 했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물론 원래 사이즈를 이미 보여준 상태라 그게 좀 아쉬웠지만 앞으로 늘어난 사이즈를 보여주다 보면 파티원들도 원래 사이즈를 잊어줄 거 같았다. 슬라임 때문에 사정시간이 너무 빨랐던 것도 마음에 걸렸다. 원래도 조루긴 했지만 모든 남성성을 잃어버린 듯 했다. 앞으로 좀 더 버텨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시간 후 다섯명의 파티원은 다시 포탈 앞으로 모였다. "다들 잘 쉬었어요?" 지혜의 물음에 애매모호한 표정의 파티원들. 은비는 오히려 좀 지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표정은 훨씬 밝아보였다. "우리 이번에도 잘 해봐요. 꼭 100층까지 공략해서 이 탑을 같이 빠져나가요." 파티원들의 대답을 들으며 지혜는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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