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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9층 공략


"남자들은 이런 거 좋아한다던데... 오빠도 좋아해?" 은비는 부끄럽다는 듯 구속 아이템을 꺼내며 말했다. "남자라면 당연히 좋아하지. 묶어 놓고 하는 게 얼마나 좋은데. 아무 때나 할 수 없는 거라 자주 못하지만." 이미 은비의 정체를 알고 있던 지한은 굳이 내숭을 떨거나 돌려 말하지 않았다. "오빠가 좋으면 나도 좋은데... 나 이거 하고 할까?" "그럼 나야 좋지. 얼른 해봐." 지한의 말에 은비는 구속 아이템을 착용했다. 온 몸이 묶여 다리가 활짝 벌어진 은비. 손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구속을 풀 수 있었지만 은비는 구속을 풀지 않았다. 지한이 볼개그를 풀어주자 은비가 야릇하게 말했다. "오빠 거 언제 다시 커져? 나 오빠랑 또 하고 싶은데..." 은비의 말에 지한은 살짝 당황했다. 오늘 일을 생각하다 흥분해서 은비에게 오기는 했지만 하루종일 발정 인간들에게 당하며 수십번 사정을 하느라 더이상 체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이미 한번 싸버려서인지 구속을 당해 있는 은비를 봐도 자지가 바로 커지지 않았다. "내가 입으로 해줄까?" 지한은 잠시 고민했지만 은비가 해주는 펠라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많을 것 같았지만 구속 당한 채 자지를 빠는 은비의 모습을 뒤로 미루고 싶지 않았다. "그럴래?" 지한은 앞으로 한발 움직여 은비의 입에 자지를 넣었다. "아... 미쳤네..." 은비의 자지 빠는 스킬은 이미 예술의 경지였다. 무조건 빠르게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천천히 입을 움직이며 혀를 이용해 귀두까지 자극하는 은비. 발기가 될까 했던 지한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은비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발딱 서버렸다. "헤헤 오빠 거 또 커졌다. 나 잘했지?" 은비는 지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펠라를 이어갔다. 야릇한 표정과 눈으로 쳐다보자 지한은 참을 수 없는 흥분에 휩싸였다. 순간 은비의 머리채를 잡고 자지를 목 깊이 쑤셔넣었다. "오빠...?" 은비는 켁켁거리며 고통스러워하며 지한을 불렀다. "야 씨발년아. 너 왜 자꾸 내숭 떨어? 너 남자 존나 밝히는 변태녀이잖아. 영상 보니까 존나 큰 딜도로 보지도 잘만 쑤시고 입에 넣고 빠는 것도 잘하던데 이 정도로 뭐가 힘들어?" 지한은 은비가 힘들어하는 걸 즐기는 듯 은비가 콜록거리자 웃으며 사정없이 은비의 입에 쑤셔댔다. 한참을 은비의 머리를 잡고 쑤시다 멈추는 지한. "하... 알고 있었네? 모르는 줄 알았더니. 하긴. 내 영상 안 본 남자새끼가 있을 리 없지." 귀엽고 애교스러웠던 은비는 사라지고 냉소적인 표정을 하고 있는 은비. "보지 좀 대주면서 호구처럼 부려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다 알고 있으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은비는 혼잣말인 척 지한에게 다 들리게 얘기했다. "뭐래 미친년이. 넌 어차피 자지 없으면 못사는 암캐년이잖아. 어차피 나한테 따먹히고 싶었던 거 아냐? 그래서 홀딱 벗고 문 연 거잖아 씨발년아." "그랬지. 니가 내 정체를 모를 때까진. 근데 이젠 얘기가 달라졌잖아? 너랑 하는 거 하나도 안 좋아 병신아. 조루에 아이템 써야 겨우 커지는 좆 뭐가 좋다고 너랑해?" "뭐? 니가? 너 미쳤냐 진짜?" 짝 소리와 함께 지한이 은비의 뺨을 사정없이 갈겼다. 새빨개진 은비의 뺨. 하지만 은비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비웃으며 말했다. "야. 넌 씨발 파티 들어와서 한 게 뭐야? 그 씨발 아무 효과도 없는 좆 쏴대면서 이상한 짓 한 거 밖에 더 있어? 너 파티에서 쫓겨나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이런 파티 어디서 또 구할 수 있을 거 같아?" "씨발 그게 지금 뭔 상관이야 미친년아." "내가 너 파티에서 쫓아낼 수 있단 소리야 병신새끼야. 지금 소리치면 어떻게 될까? 옆방에 언니들 다 자고 있는데? 아니면 내일 아침에 언니들한테 니가 나 강간했다고 말하면? 과연 내 말을 믿을까 아니면 니 말을 믿을까? 내 말을 안 믿어도... 유용한 힐러를 쫓아낼까 아무런 능력도 없는 널 쫓아낼까?" 지한은 은비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전부 사실이었으니까. 은비는 비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넌 딴 생각하지 말고 얌전히 내가 시키는 거나 잘해. 뭐... 너 같은 병신을 어디 쓸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지한은 은비의 말에 이를 악물고 주먹을 쥐었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 칼자루를 쥔 건 은비였다. 오늘이나 내일이 아니어도 은비가 지한을 몰아내기 위해 파티원들에게 지한이 은비를 덮쳤다는 말을 하는 순간 지한은 쫓겨날 수 밖에 없었다. "뭐해? 할 말 없으면 꺼져." 지한은 은비의 말에 잠시 노려보다 뒤로 돌아 걸어나갔다. "병신새끼. 그냥 모르는 척 대줄 때 따먹었어야지 왜 아는 척 해서 일을 키워? 남자새끼들은 존나 멍청하다니까 진짜." 지한은 은비의 말을 다 들었지만 못들은 척 은비의 방문을 나섰다. "원래 꼬셔서 잡일이나 좀 시킬 생각이었는데... 계획이랑은 좀 틀어졌어도 어디든 쓸모는 있겠지 뭐." 은비는 구속을 풀고 마저 샤워를 한 후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파티원들은 왠지 모르게 서먹하고 어색한 느낌이었다. 나연과 민아는 어색하면서도 왠지 모를 끈끈함이 느껴졌다. 은비는 언제나와 같았지만 지한이 은비에게 거리를 두는 느낌이었다. "야. 티내지 말고 잘해 병신아." 은비는 파티원들 몰래 지한에게 속삭였다. 지한은 꼼짝없이 은비의 노예로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답답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지한 자신에게도 은비는 필요한 존재였다. 이 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들 컨디션은 좀 어때?" 지혜의 말에 파티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잠을 설치긴 했지만 그래도 그저께보단 훨씬 나았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해서 아무도 죽지 말고 미션 클리어하고 오자." 지혜는 차마 다치지 말자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지혜의 파티에게 다치지 않는다는 건 사치나 다름 없었으니까. 파티원들 모두 각자의 준비를 마친 걸 확인하고 지혜가 먼저 포탈 안으로 들어갔고 파티원들은 그 뒤를 따랐다. 다섯명의 파티원이 동시에 들어왔지만 땅을 밟고 서있는 건 지한뿐이었다. "뭐야? 다 어디갔어?" 지한은 파티원들의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촉수 괴물 때처럼 어딘가 붙잡혀 있을까 싶어 위부터 아래까지 모두 둘러봤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우거진 숲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납치 된 파티원을 구출하세요. 제한시간 1시간 안에 성공하지 못하면 파티원들의 이지가 상실될 수 있습니다.] 메세지와 함께 파티원들이 납치된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떠올랐다. "뭐야? 나 빼고 다 납치당한 거야?" 지한은 어디부터 갈 지 고민하다 지혜에게 가장 먼저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씨발년. 한번 당해봐라 어디." 지한은 아직 어제의 앙금이 남아 있는 은비는 가장 마지막에 구할 생각이었다. 전부 납치된 상황에서 은비부터 구한다고 도움이 될 게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다행히 지혜의 위치는 그리 멀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숲길을 헤치며 걸어가는 지한. 멀지 않은 곳에서 불빛이 보였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살펴보니 다섯명 정도의 산적과 그 가운데 알몸으로 묶여 있는 지혜가 보였다. 아직 아무짓도 당하지 않은 듯 입에 재갈이 물려진 채 반항하고 있었다. 마치 야동에서나 보던 귀갑묶기처럼 야릇하게 묶여 있는 지혜의 모습이 꽤나 꼴릿하다고 생각하는 지한이었다. "은비년은 어차피 안 되고 저년이라도 따먹을 수 있으면 좋은데..." 지한은 은비가 제일 쉬워보여 가장 먼저 접근했지만 사실 파티원 모두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다.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마음이라기 보단 따먹고 싶다는 생각. 겉으로 드러낸 적은 없었지만 파티원들을 볼 때마다 저년 보지는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있었다. 산적들은 그동안 만났던 다른 적들과는 다르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충분히 활을 맞출 수 있는 거리였고 다가오기 전에 다섯명 모두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지한은 잠시 고민하다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산적들이 지혜를 어떻게 괴롭히는 지 보고 싶었다. 과격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던 산적들은 생각보다 섬세했다. 묶여서 꼼짝도 하지 못하는 지혜를 둘러싼 산적들의 손에 붓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뭐하는 거야 저새끼들?" 산적들은 붓으로 지혜의 몸 이곳저곳을 간질이기 시작했다. 지혜의 목과 젖꼭지, 옆구리, 클리와 보지. 여자의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를 붓으로 공략하는 산적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재밌었는지 산적들은 웃으며 붓으로 지혜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거칠게 반항하던 지혜의 소리가 점점 달라졌다. 신음을 참느라 애쓰는 소리로. 움직이지 못한 채 간지럼을 당하는 건 꽤나 큰 고통이자 쾌감이었다. 간지러운 붓이 몸을 스쳐지나갈 때마다 몸이 움찔거리며 떨렸다. 밧줄은 어느새 지혜의 보짓물로 젖어 있었다. 특히 유두패치 때문에 민감할대로 민감해진 젖꼭지는 붓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절정 직전까지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산적들도 눈치챘는지 지혜의 젖꼭지를 집중해서 공략했다. "으으... 아으으...!" 지혜는 그만하라는 말을 계속해서 내뱉는 듯 했지만 입에 물린 재갈 때문에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산적들의 붓은 지혜의 유륜을 살살 돌리며 가지고 놀다 젖꼭지 끝으로 향했다. 솟아오를대로 솟아오른 지혜의 젖꼭지는 붓에 간질여질 때마다 몸을 미친듯이 떨었다. 묶여 있는 상태에서도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느껴버리고 말았다. 너무 큰 쾌감에 산적들에게 묶인 채로 오줌까지 지려버린 지혜. 붓으로 간지럽히지 않는 순간에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산적들은 그런 지혜를 재밌다는 듯 구경했다. 산적 중 하나가 지혜의 입에 물린 재갈을 풀었다. "그마안... 제발... 그만해주세요... 죽을 거 같아요..." 붓으로 간지럼 좀 피운다고 죽을 일은 없지만 지혜는 정말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붓이 닿을 때마다 온 몸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참을 수 없이 절정을 느껴버릴 때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얼마나 참기 힘들었는지 지혜의 입은 침이 질질 흘러 침범벅이 돼있었다. "그만 해줄 테니까 자지 한번 빨아봐" 지혜의 입에 자지를 갖다대며 펠라를 시키는 산적. 지혜는 차마 그럴 수는 없다는 듯 거칠게 고개를 저었다. "싫어...! 이거 풀어 당장! 빨리 풀어어...!" 지혜의 거센 반항에 산적들은 다시 붓으로 지혜의 가슴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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