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화 143화
143화
역시 그녀의 감각은 날 기분좋게 만드는 확실한 뭔가가 있었다.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여자들과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테크닉이나 나의 손짓에 대한 반응이 내가 관계를 맺는 타 여인들 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는 건 아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미숙하고 별로 탐탁지 않은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나 몸동작을 보고 느끼고 있으면 그러한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나에게 계속 주는 뭔가가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는 나에게 고개를 돌려 키스를 한 것 뿐이고, 자신의 젖꼭지와 보지를 만지는 나의 손가락에 신음소리를 단순히 반응한 것 뿐인데, 난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만족감이 있었다.
머릿속으로는 싫다고 밉다고 분노하면서도 그녀의 반응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는 나의 모습을 내가 느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역시나 그러한 날 중 하나의 날이었고, 그러한 것을 느낄 때는 난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은 우리가 이틀을 보내야 하는 시발점과도 같은 시간이기에 공들여서 서로 끈끈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내 기분을 이러한 상황에 개입시킴으로써 일어나는 난처한 상황을 만들면 안되는 것이다.
그녀의 몸이 나에게 완전히 끈적하게 달라붙게 만들 태초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고, 난 이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결국 난 그녀의 몸을 이틀 동안 내 몸을 갈구하게 만들어야 하는 조물주와 같은 역할을 맡아, 나의 피조물인 그녀의 몸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난 시간을 들여 그녀에게 애무를 계속했다.
단순히 성욕을 높여 오르가즘을 끝까지 느끼게 만들어서 그녀를 절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녀가 내 손가락 한마디 한마디를, 내 입술 하나하나를 심지어 내 살결을 통하여 내 마음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난 그녀의 젖꼭지를 마구 만지거나 그녀의 보지 속을 손가락으로 마구 헤집지 않았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젖꼭지와 그 주변을 쓰다듬었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보지와 그 주변을 쓰다듬었다.
그러면서도 내 입술은 그녀의 목덜미와 귀를 끊임없이 핥아나갔다.
“아윽~ 아~ 오늘... 너무 이상해~ 아응~”
그녀 입에서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나왔다.
이런 말이 나왔다는 건 그녀 역시 나의 의도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물론 나의 나쁜 의도까지 이해했다는 건 아니다.
단순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법에 대해서 그녀도 그런 방향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현상이다.
“응. 나도 오늘 좀 이상하네. 당신도 그걸 느낀 거야?”
“아응~ 응. 너무 이상해. 모,몸이 공중에 뜬 거 같아.”
“아... 그 말 너무 듣기 좋네. 쪼옥~ 오늘 나도 좀 그런 기분인데... 아마도 오늘은 시간이 여유있다는 확신이 드니 행동도 더 천천히 하게 되고, 그 깊이도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아~ 깊어... 깊어진 건 맞는 거 같아. 아~”
난 그녀의 목덜미와 귀에 계속 애무를 하면서 말했고, 그녀 역시 나의 말에 동의의 단어들을 던지며, 신음소리를 이어갔다.
“그런데... 오늘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이렇게 분위기가 잡히면 어쩌지? 큰일인데?”
“으응~ 오늘 뭐하려고 했는데?”
“아~ 그건 알려줄 수 없고. 단지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건 말해줄 수 있지.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아흐~ 몰라. 당신이 알려주지도 않아서... 난 몰라. 당신 마음대로 해.”
벌써부터 그녀는 백기를 들었다는 것을 자기 스스로의 입으로 뱉어냈다.
좋은 현상이기는 했지만, 난 순간 고민이 되었다.
여기서 그녀의 오르가즘을 극한까지 몰고 가서 완전히 절정을 느끼고 하고 나서 다음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그녀와 함께 바로 다음 장소로 가는 것이 좋을지 말이다.
‘음... 그렇다면 그 생각들의 중간도 좋은 선택지일 수 있겠군.’
난 그렇게 생각을 한 다음 그녀의 젖꼭지를 만지던 손으로 내 바지 앞을 약간 내려 내 물건을 꺼냈다.
내 물건은 벌써부터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하늘로 치솟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끄덕이며 조금만 더 자극이 가해진다면 쿠퍼액도 나올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난 그녀의 엉덩이를 약간 들어올리기 위해서 그녀의 보지 속을 훑던 손을 빼 양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약간 들려고 했고, 그녀는 나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는 듯이 스스로 엉덩이를 약간 들었다.
난 그녀의 청바지와 팬티를 같이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녀는 다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일정 높이를 든 채 유지하고 있었고, 내가 다리를 펴면서 오므리자 자신의 다리를 청바지가 걸쳐져 힘든 상태에서도 최대한 벌려서 내 다리 양 옆으로 자신의 다리를 빼고는 내 위로 올라왔다.
난 내 물건을 잡고는 서서히 그녀의 보지 입구에 내 귀두 부분을 대었으나, 난 내 자지를 내 손으로 잡지는 않고 그녀의 허리를 잡은 채로 서로의 성기 부분을 맞추기만 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 입구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보지길로 인도하였고, 내 귀두 부분이 자신의 보지 속 길에 들어오는 것을 느끼자 서서히 엉덩이를 내리며 앉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응~”
“으음~ 좋아.”
내 자기가 그녀의 질을 훑으면서 내려가는 동안 그녀의 입에서는 그 느낌을 입으로 그대로 표현했고, 난 그녀의 축축하면서도 끈적이는, 마치 연체동물에 감싸져 있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그녀의 보지 속을 내 자지로 느끼면서 입으로 탄성을 흘러냈다.
“오오~”
뒤이은 그녀의 도발적인 움직임에 난 놀라움의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완전히 내 자지를 삼키고 나서 엉덩이를 서서히 돌렸다.
물론 이 행동이 도발적이라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보지에 남성의 자지가 들어갔는데, 그 정도의 반응은 예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연이은 그녀의 행동, 즉 그녀는 갑자기 뒤로 몸을 누워 내 몸에 자신의 몸을 기대면서 자신의 상체의 옷을 위로 올리면서 브라와 같이 올려 자신의 무기 같은 가슴을 드러내고는 자신의 젖을 양손으로 주무르면서 자신의 젖꼭지를 자신의 양 손가락으로 꼬집었고, 뒤이어 나의 양손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가슴으로 안내를 하는 것이었다.
난 놀라움에 탄성을 내면서도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에 난 부응하기 위해 그녀가 안내해준 그녀의 가슴을 내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응~ 너,넘 좋아~ 더 만져줘. 응. 거기. 거기 너무 좋아~”
오늘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 것과 같이 스스럼없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역시 여자의 변신은 무죄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신에 대한 대책 따위는 없는 것이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온갖 고민 속에서 내 손길을 거부하기 위한 준비가 항상 되어 있는 듯한 여자는 이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남자에게 자신의 쾌락을 선사해주길 바라는 색녀만이 남은 것이었다.
자신의 가슴을 스스로 만지다 남자가 만져주는 것이 더 큰 자극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남자의 손을 끌어 만져달라고 애원하는 그 모습... 내가 알고 있는 장모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난 괜찮았다. 그 어떤 실망감이나 배신감도 없었다.
며칠동안 고민하면서 결정했던 행동, 즉 문제를 잘 싸서 내 머릿속의 서랍장 속에 넣었기에 이런 행동이 저질스럽고 추해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자극적인 모습으로만 비추어졌고, 실제로도 그렇게 느껴졌다.
난 그녀의 가슴을 잡고 마구 문지르다 그녀의 허리 쪽으로 손을 내려 그녀가 엉덩이를 돌리고 있는 운동방향을 상하 방향으로 바꾸었고, 그녀는 나의 손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을 상하방향으로 운동하기 시작했다.
“아아윽~ 아아아~ 너,너무 좋아. 아!~”
“윽... 나도 좋아. 당신도 좋아?”
“으,응. 너무 좋아. 정신이 없어. 고,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아.”
그녀는 이제 아예 눈을 감고 자신의 쾌감을 완전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괜찮다.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난 그렇게 운동을 하던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서서히 일어섰다.
내가 일어서자 그녀는 자연스럽게 손을 바닥을 짚고 개처럼 엎드리게 되었으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뒷치기 자세가 되었던 것이었다.
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강하게 주무르면서 내 자지를 완전히 집어넣는 것을 넘어서 내 골반 전체가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때려서 철썩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피스톤질을 시작하였고, 그녀의 입에서는 이제 주변의 눈치 따위는 보지도 않는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으으으음~ 좋아. 너무 좋아. 역시 당신 몸매는 무기야.”
난 그렇게 말하면서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멈추어갔고, 그녀는 내 피스톤 운동이 점차 느려지자 자신이 엉덩이를 나에게 붙이며 그 움직임을 계속하려고 했다.
-뽀옹~
피스톤 운동을 멈추면서 내가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에서 뽑아내자 그녀의 보지는 얼마나 날 강하게 물고 있었는지 내 것이 뽑히자 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나비모양의 보지 가 그대로 내 눈앞에 드러났다.
“아아앙~ 왜? 내,내가 입으로 해줘?”
내가 움직임이 둔해지자 자신이 직접 움직이던 그녀가 이제는 내가 내 자지를 완전히 뽑자 고개를 돌려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아. 아니. 오늘 바쁜데, 벌써 싸면 안될 것 같아... 빨리 준비하고 출발해야 돼.”
“아...”
그렇다.
난 지금 완벽한 밀당을 시전한 것이었다.
그녀가 한참 최고의 클라이막스로 진입하는 동안 난 그 움직임을 완전히 멈춰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어쩔 수 없는 일정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장모 입장에선?
장모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체면을 중시하는 여자가 나에게 내 자지를 다시 집어넣고 싸달라고 사정할 정도로 말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난 완벽하게 애태우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지금의 행동은 아까 전 그녀의 오르가즘을 극한까지 몰고 가서 완전히 절정을 느끼고 하고 나서 다음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그녀와 바로 다음 장소로 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중간 선택지인 것이다.
‘그녀가 최고도의 흥분에 도달했을 때 다음 행동을 한다. 그녀가 애를 닳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선택한 중간 선택지였고,
나의 선택이 완벽하게 먹힌 것이었다.
“이제 출발하자.”
난 이렇게 말하며 그녀의 실망이 그대로 드러난 얼굴을 지나쳐 방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