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화 83화 "엉덩이 구멍을 망가트려라. 나의 명령 없인 도중에 휴식은 허락하지 않는다."
“더 크게 말해라, 암퇘지.”
짝ㅡ!
한 손으로 그녀의 음란한 가슴을 세차게 내리치며 말했다. 끈적한 타액이 멈추지 않고 뚝뚝 흘러 그녀의 피부를 번들거리게 적셨다. 땀에 젖은 전신은 축축이 빛나며 짙은 욕망의 열기를 뿜어냈다.
그녀를 완전히 내 손아귀에 넣은 순간,
내 안 깊숙한 곳에서 들끓는 정복의 쾌감이 치밀어 올랐다.
그것은 약자를 향한 우월감이 아닌,
강자를 굴복시켰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치명적이고도 묘한 전율이었다.
철썩ㅡ!
유두를 세차게 맞자 야니의 자세가 흐트러지며 병사들을 지휘했을 그 입에서 날카로운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으으으으읏ㅡ!
거칠게 몰아쉬는 숨결 사이로,
떨리는 다리를 겨우 일으킨 그녀는 눈가를 적시며 말했다.
그 목소리는 흐느낌에 젖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흔들렸다.
“…주인…님.”
철썩ㅡ!
“한 번 더.”
“아으으윽ㅡ! 제대로 말 했는…데!”
“아직도 반항인가!”
나의 맨손이 그녀의 살을 연달아 갈랐다.
야니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고통과 쾌락이 뒤엉킨 신음이 터져 나왔다.
철썩ㅡ! 철썩ㅡ!
쏴아아아ㅡ
뜨거운 액체가 요도에서 뿜어져 바닥에 끈적한 웅덩이를 만들었다. 그녀의 눈빛은 굴욕과 쾌락이 뒤얽힌 혼란으로 일렁였다.
“주인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엉덩이 안쪽이 간지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제발….”
“엉덩이 안쪽을 쑤셔달라는 천박한 암퇘지군.”
“네, 맞아요! 전 정말 천박한 암퇘지예요. 그러니 주인님 제게 제발 상을 주세요.”
“엉덩이를 벌려라. 암퇘지.”
“앗, 네! 네!”
오일의 성분이 그녀를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갉아먹고 있었다.
육체.
마음.
정신.
그리고… 영혼마저.
살과 피, 생각과 기억, 자아의 잔해까지도 스며들며, 마치 검은 안개처럼 그녀의 존재를 잠식해 갔다.
그녀가 깍지를 풀고 엉덩이를 힘껏 벌렸다. 축축한 뒷구멍이 음란하게 벌름거리며 뜨거운 안쪽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팔뚝보다 거대한 딜도가 돌기로 그녀의 애널을 서서히 파고들었다.
으그으으으윽ㅡ
거친 숨결이 터져 나왔다. 그녀의 고개가 격렬하게 흔들리며, 젖은 머리칼이 얼굴 위로 날려 붙었다.
진득한 땀이 이마에서 턱 끝까지 흘렀고, 그녀의 눈은 초점을 잃은 채 떨리고 있었다.
비명이 아니라, 짐승 같은 신음이 목 깊은 곳에서 울려 나왔다.
마침내 딜도가 끝까지 들어갔다.
그녀의 눈과 마주쳤다. 그것을 쥐고 위아래로 거칠게 움직여 달라는 간절한 애원의 눈빛이었다. 배가 꽉 찬 듯 숨을 쉬기 어려운지, 그녀는 짧고 거친 숨을 헐떡였다.
헥헥헥헥헥헥-
“이것을….”
딜도의 끝을 잡고 살짝 비틀자, 그녀의 눈동자가 더 세게, 더 맹렬히 휘둘러 달라고 갈망하듯 반짝였다.
“이렇게….”
꾸구구구우욱ㅡ!
하아아아아ㅡ!
“더, 더! 더 거칠게! 엉덩이 구멍 망가져도 좋으니까!”
그렇게 해줄쏘냐.
딜도를 놓고 그녀 앞에 우뚝 서서 눈을 마주쳤다. 광기에 젖은 그녀의 눈동자는 쾌락에 완전히 삼켜져 있었다.
맛 가버린 눈.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
짝ㅡ!
야니의 얼굴이 홱 돌아가며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당황 대신, 이조차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듯 그녀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의 뇌는 이미 망가져 있었다. 오직 쾌락을 좇아 내 명령만을 기다리는 껍데기뿐이었다.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이 내 목적 아니었던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쾌락에 복종하며 명령에만 반응하는 존재.
최고의 장난감. 무엇이든 내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문득 그분이 떠올랐다.
완벽히 조련한 이자를 바쳤을 때, 그분은 무엇을 하실까? 루시퍼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개처럼 부리실까? 아니면 노리개로 삼았다 버리실까?
그것까진 내가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이런 귀한 경험을 주신 그 분께 경외감을 느꼈다.
반대쪽 뺨을 후려쳤다.
짝ㅡ!
야니의 얼굴이 홱 돌아가며 입가에 한 줄기 피가 흘렀다. 입안이 터진 듯했다.
원래의 내 힘으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전력으로 진검을 휘둘러도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할 그녀의 육체였다.
피는 곧 멎었지만, 그녀는 혀로 입가의 피를 핥아내며 날름거렸다. 그 눈빛에는 고통마저 쾌락으로 뒤바뀐 광기가 서려 있었다.
그것이 기폭제였을까. 그녀는 눈을 질끈 감더니 다리가 후들거리며 입을 크게 벌렸다.
“아, 아아아! 안되에엣 나와! 나오고 있어! 아아아! 제발!”
그녀의 안쪽에서 거대한 딜도가 돌기로 뱃속 이곳저곳을 골고루 긁으며 미끄러져 나왔다. 끝자락만 남긴 채 엉덩이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하아, 하아! 으으윽ㅡ!
“다, 다시 넣어야 하는데! 다시, 으으윽!”
뽁-!
달그락.
딜도가 완전히 빠져나오며 그녀의 흥건한 보지에서 뿌연 백탁액이 쏴아 쏟아져 바닥을 적셨다. 끈적한 액체가 벽돌 틈으로 번지며 묵직한 소리를 냈다.
으그으으읏ㅡ!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아래로 당기며 귀에 나직이 속삭였다.
“배설의 쾌감은…한번 맛 들이면 끊을 수 없지.”
하아, 하악-
대답하지 못하고 눈동자만 굴리며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 그 눈빛에는 굴욕과 갈망이 뒤엉켜 있었다.
“상이다.”
순간, 그녀의 눈이 기다렸다는 듯 반짝였다. 나는 바닥에 딜도를 세워 단단히 고정시켰다.
“엉덩이 구멍을 망가트려라. 나의 명령 없인 도중에 휴식은 허락하지 않는다. 대답.”
“…네… 주인님.”
그녀가 거대한 체구를 느릿하게 움직여 엉덩이를 벌리고 딜도 위에 자리 잡았다. 축축한 애널이 벌름거리며 위협적인 그것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마 자세로 올라타 한순간에—
찌거어어억ㅡ!
하아아아앙ㅡ!
전율에 몸을 내맡긴 그녀를 감상하기 위해 의자를 끌어와 바로 앞에 앉았다. 그녀의 거친 숨소리와 떨리는 육체가 내 안까지 뜨거운 전율을 일으켰다.
그녀가 장 안쪽을 긁으며 쾌락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니, 내 안에서 간지러운 열기가 퍼져 나갔다. 나보다 강대한 존재를 그분의 축복으로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다는 이 순간이 나를 고양시켰다. 그녀의 비참한 몰락은 내 전신을 뜨겁게 달궜다.
…한 번이라면.
걸치고 있던 가죽옷을 벗어 바닥에 두고, 의자를 그녀 바로 앞에 바싹 끌어다 앉았다. 다리를 벌리자 축축한 열기가 허벅지 사이로 번졌다.
역시, 나도 젖어 있었다. 흥건한 애액이 질척하게 흘러내려 의자를 적셨다.
“빨아.”
그녀가 뒤집힌 눈으로 망설임 없이 덮치듯 내 보지를 게걸스럽게 빨아댔다. 입가에 애액과 타액이 섞여 번들거리며 흘렀지만, 그녀는 멈출 기색이 없었다. 숨 쉴 틈조차 아까운 듯,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혀를 탐욕스럽게 놀렸다. 그 거친 열기에 내 허벅지가 미세하게 떨렸다.
쮸릅, 쯉, 쮸르릅ㅡ!
말랑하면서도 단단한 그녀의 혀가 내 속살을 파고들어 이리저리 헤집었다. 순혈 오크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거대한 혀는 손가락 네 개를 합친 듯한 크기로 내 안을 가득 채웠다. 서서히, 그러나 거침없이 파고드는 그 감각에 나도 모르게 숨이 떨렸다.
흐으…
그녀는 괴물 같은 딜도를 엉덩이 깊숙이 삼키며, 벌름거리는 보지 입구로 뿌연 백탁액을 끊임없이 뿜어냈다. 그 음란한 광경은 내 안의 열기를 더욱 부채질했다.
어쩌면, 저 괴물 같은 년이 혼절하기보단, 내가 이 혀로 먼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럼에도, 쾌락이 나를 이끌었다.
두 다리를 들어 그녀의 목을 감싸 더 깊이 끌어당겼다. 그녀의 거대한 혀가 내 민감한 곳을 톡톡 건드렸다.
“그래, 그곳….”
꾸우우욱ㅡ!
하으읏-
그곳이 찔리자, 나도 모르게 절로 다문 입에서 교성이 터져 나왔다.
하아, 기분 좋아.
더, 더 안을.
톡, 톡톡.
몸 깊숙한 곳에서 간질거리는 느낌이 순식간에 척추를 타고 올라가, 뇌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척추를 타고 빠르게 내려오며 아래로 처박혔다.
그것이 온몸으로 퍼지며 전율, 전율, 전율!
전율이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흘렀다.
간다, 갈 거 같다. 간다.
이년의 혀로 가버린다…!
퓨슈우우웃-!
애액이 튀며 그녀의 얼굴에 그대로 쏘아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멈출 기색 없이, 오히려 애액을 받아 더 열광하듯 깊숙이 파고들었다. 내 허리가 휘고 다리가 파르르 떨렸다.
하아아악, 안돼! 멈춰!
한 번 더! 간다!
푸슈우우우우웃ㅡ!
쾌락의 물결이 내 전신을 뒤흔들며 터져 나왔다.
“이제 혀를 떼.”
내 명령에 그녀가 순순히 따랐다. 그녀의 얼굴은 애액으로 번들거리며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입가와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액체가 빛을 받아 반짝였다.
그 꼴은 가히 장관이었다.
암퇘지 한 마리가, 음란한 혀를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
“네년, 정말 음란한 암퇘지군. 이제껏 왜 그렇게 살아왔던 거냐? 이렇게 편해질 수 있음에도.”
찌걱, 찌걱, 찌걱ㅡ!
“하아, 하악 그러게요, 저는 바보인가 봐요. 멍청해서 맨날 전투만 생각했어요. 주인님. 이런 쾌락을 알았다면 진작 이럴걸…! 하윽…!”
그녀는 바닥에서 기마자세를 하고 있음에도, 출렁이는 가슴은 내 가슴 높이와 맞닿을 듯 흔들렸다.
그 풍만한 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숨이 잠깐 멎었지만, 뚜렷한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를 입에 물고 빨아들이자, 그녀의 몸이 즉각 반응했다.
“하으윽! 주인님, 감사합니다.”
앞니로 유두를 살짝 깨물자, 말랑한 살에 잇자국이 선명히 새겨졌다.
“끄으으윽, 그렇게 깨, 깨무시면.”
다른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꼬집듯 당기자, 그녀는 또 한 번 절정에 치달은 듯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계속 가라, 가!”
“흐으으윽…네…흐윽…!”
찔꺽ㅡ! 찔꺽ㅡ!
괴물 같은 체력이군.
도대체 지금까지 얼마나 가버린 거지?
쉴 틈 없이 쾌락에 몸을 맡겼을 터였다. 바닥에는 백탁액의 웅덩이가 벽돌 틈을 타고 끈적하게 번져나갔다.
“이제 그만.”
내 명령에 그녀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들어 나를 바라봤다. 그녀의 동공은 아직 쾌락의 여운으로 떨리고 있었다.
“헤으윽, 네에….”
그녀가 바닥에 고정된 딜도를 놓고 일어섰다. 뽁—! 엉덩이에서 경쾌한 소리가 울리며 애널이 자유로워졌다. 마구 헤집어진 그녀의 애널은 닫히지 못하고 벌름거리며 붉은 안쪽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이 춥지 않은 방 안에서도 선명히 느껴질 정도였다.
“침대에 누워라.”
다인용 침대였지만, 그녀의 거대한 체구가 눕자 마치 2인용처럼 비좁아 보였다.
침대 끄트머리의 족쇄로 그녀의 팔과 다리를 묶은 뒤 팽팽히 당겨 고정시켰다. 그녀의 육체가 완전히 내 손아귀에 놓였다.
배치된 오일과, 가죽장갑, 재갈, 안대를 가져왔다.
동그란 형태의 구멍이 뚫린 재갈을 그녀의 입에 채워 입의 자유를 빼앗았다.
안대를 채워 눈을 가려 시력을 빼앗았다.
새 가죽 장갑을 끼고 특제 오일을 듬뿍 발랐다. 손끝에서 미끄러운 기름기가 번들거렸다.
옆에 앉아 오일에 젖은 손끝으로 그녀의 단단한 유두를 천천히 어루만졌다. 미끄러운 감촉이 손끝에서 그녀의 뜨거운 피부로 전해졌다.
“시간도 알 수 없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거야.”
내 속삭임에 그녀의 몸이 흠칫 떨리며 자세가 미세하게 움츠러들었다. 재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숨소리가 불안과 기대로 가늘게 흔들렸다.
“그저 어둠 속에서 쾌락만이 찾아올 것이다. 기뻐하며 받아들여라. 그것이 너 같은 암퇘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니.”
나는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어쩌면 그녀에겐 '선고'가 될 수도 있겠지.
"지금부터 느끼는 감도는 천 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