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화 109화 같이 욕조에 들어갔고, 당연하게도 섹스했다.
“헤헷, 기대해도 좋아요!”
미레가 해맑은 웃음을 띠며 해맑지 못한 손동작과 함께 날 긴장시키며 같이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 나갔다.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바헬무토 공작이 정장 상의를 휘날리며 허겁지겁 뛰어와선 우리를 맞이했다.
“허, 헉. 휴우. 남주님.”
“엉?”
“…습격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침을 꿀떡 삼켜대는데, 내 눈치를 보며 언제든 도망가기 위해 발끝의 각도가 뒤로 돌아가 있는 게 보였다. 아직도 그 때 내게서 본 공포가 뇌 속에 각인된 듯이.
이제 와서 숨길 정체도 없다.
“아, 마왕과 원만하게 합의 봤어. 그러니 걱정말고. 공작. 안 갈 거야? 초대한다며. 강해지고 싶다며?”
공작에게 건네는 말에 미레가 반발했다.
“…전 합의 못 봤어요! 어떻게 딱 그 순간에… 참 어이가 없어요!”
미레가 뾰루퉁하게 볼을 뿌우 하고 부풀렸는데, 바헬무토 공작이 눈치를 보며 다급히 말을 꺼냈다.
“아-! 아, 네! 맞습니다. 제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바헬무토 공작이 내 말에 충격을 받은 듯 두 눈을 휘둥그레했지만 이내 미레의 귀여운 항의에 다시금 현실로 돌아온 건지 정신 차리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두 손을 가리켰다.
공작을 따라 1층 로비로 내려와, 마찬가지로 명찰을 리더기에 인식시키자, 그의 이름이 화면에 띄워지며 포탈이 열렸다.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바헬무토 공작을 따라 포탈 안으로 들어서자, 순식간에 풍경이 바뀌었다. 과연 공작이라는 직함에 맞게 대저택의 입구로 도착해있었다. 층수는 약 5개에, 흰색의 깔끔한 외관, 거대한 철문이 단단히 보안을 담당하고 있었다. 바헬무토 공작을 상징하는 까마귀 깃털의 심볼이 큼지막하게 보였다. 그것을 감상하고 있을 때 바헬무토 공작이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콧수염을 매만지며 내게 말했는데,
“초대에 응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계시는 동안 부족함 없이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그 눈빛 속엔 혹시나 내가 자신을 ‘강자의 길로 한 걸음 더 이끌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함께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가 깊게 서려 있었다.
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하고 정장을 차려입은 노신사가 마중 나왔고, 바헬무토 공작인 “토핀트 집사장, 귀빈으로 대접바란다.” 라는 말을 툭 던져놓고 집사장에게 보란 듯이 내게 머리를 깊게 숙이곤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집사장은 당혹스러움을 억누르듯 표정 관리를 하며 오랜 기간 숙련되고 점잖은 자세로 나와 미레에게 방을 안내해 줬다.
“킥킥, 전 시녀인데도 제게도 시녀가 붙어버렸네요? 그럼, 시녀의 시녀니까. 시녀시녀라고 부르는 건가? 헤헷.”
“하하, 뭐 그렇게 되겠네. 성에서 나온 이상 하는 일은 그대로 유지하되, 외부엔 동료라고 소개할게. 어때?”
“제가 남주님의 도, 동료요? 제가 남주님과 같은… 선상에?”
미레는 잠시 손끝을 깨물며 생각하더니 이내 입을 열고는.
“아무래도 그건…”
거절 의사를 밝히려던 찰나에 내가 지은 웃음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큰 결심을 하듯.
“헤헤…좋아요! 제가 남주님의 동료!”
라며 방긋 웃으며 가슴 위로 두 손을 모아 진정시키는 듯했다.
집사장이 우리에게 전속 시녀를 배치해 주고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문 옆에 배치된 버튼을 누르면 시녀들이 한걸음에 달려온다고 했다.
엄청나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벨을 보며 말했다.
“이거 우리 성에도 배치 해놓으면 엄청 효율적일 것 같지 않아?”
미레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 푸른 눈으로 붉은 버튼을 잠시 빤히 보다가 앙증맞은 입술을 열었다.
“그렇게 되면… 별실이 없어지는 거고, 자연스럽게 멀리 떨어지게 되는 거잖아요? 그럼… 어떻게 모셔야 할까요? 같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데, 벨을 눌러 호출해 온다면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봐야 하고, 아니면 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과연. 미레의 말은 정곡을 찌르는 말이었다. 배속된 시녀로서 그 점까지 세심하게 파고들 줄이야.
하늘 빛깔 머리칼을 장난치듯 쓰다듬었다.
“맞네. 그런 이유들이 있네. 어쩌면 시녀장 메리언도 그 점을 생각해서 그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몰라.”
“헤헤, 전 성에서의 방식이 더 좋아요. 그 덕분에 남주님이랑…”
뒷말을 흐리다가 붉게 달아오른 고개를 홱 돌리곤 얼마 없는 짐을 다 풀고 나서 이야기했다.
“남주님! 물 받아놓을게요! 같이 들어가시지 않을래요?”
쏴아아아아아ㅡ!
시선을 따라가자, 방과 구분된 그 장소엔 나와 미레가 들어가고도 충분한 공간이 남는 욕조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미레가 신기하다는 듯 여러 버튼을 누르자 바닥에 있던 구멍에서 뽀그르르 거품이 수위로 피어오르고 터져나갔다.
벽엔 동그란 색색 형태의 공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잠시 만져보더니 손안에 쉽게 부서지자 당황했지만, 이내 좋은 향이 퍼져오라는 걸 맡더니 물에 퐁당 빠트렸다.
“와! 물에서 오일 넣은 듯 향이 나네요!”
먼저 나신이 된 미레가 다가와 내 옷을 조심스러운 손길로 벗겨내었다. 그 과정에선 대화가 필요 없었다.
따뜻한 물에 같이 몸을 담갔다.
온 몸의 구석구석, 근육 한 올 까지. 노곤노곤 풀리는 듯 기분 좋았다.
맞은 편에 미레가 앉아 팔을 괴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생긋 웃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저 귀여운 미소를 보자니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크윽.
우리는 그렇게 말없이 서로를 처다보며 웃다가 뜨끈한 물에 몸을 맡긴 채 뒤로 고개를 젖혀 가만히 있었다.
눈이 저절로 스르륵 감겼다.
얼마 안 있어 찰방거리는 소리와 일어난 파문이 나의 몸을 간지럽혔고 미레가 말없이 조용히 다가와 내 앞에 자리 잡고 손끝으로 나의 몸을 기분 좋게 풀어주기 시작했다.
세 사도를 교육(?) 시키느라 피곤했을 텐데.
손끝으로 미레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만 같아서 굳이 거절하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기분 좋은 손길이 이어졌다. 목을 부드럽게 감싸며 근육을 풀어줬고, 이어서 어깨와 팔로 이어졌다.
손 끝에 적당히 힘을 주어 눌러줄 때마다, 그곳에서부터 시원한 느낌이 몸으로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미레가 꾹꾹 누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하아아.” 소리가 튀어나오곤 했다.
이번엔 내 뒤에 자리 잡고 앉아 자기 몸 쪽으로 나를 끌어당겼다. 미레의 다리 사이에 머리가 자리하게 됐는데, 말캉거리는 허벅지가 기분 좋게 닿았다. 이윽고 나의 두 팔을 끌어당겨 뒤로 쭉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미레의 아담한 가슴이 팔에 꾹꾹 눌리는 게 느껴졌다.
이 무슨 황홀한 손길인가.
어깨와 팔을 다 풀어줬다고 생각했는지, 허벅지를 뻗어 내 고개를 뒤로 젖혀 베게 했다. 그리곤 엄지로 관자놀이를 자극하기 시작해서 앞머리의 이마 선을 따라 천천히 지압했다.
시원하다.
정말로 너무나 시원하다.
광대라인을 지나, 턱, 그리고 귀 라인을 따라 꾹꾹 누르고는 마지막으로 상체를 숙여 내 이마에 ‘쪽’.
마사지는 뽀뽀로 마무리됐다. 눈을 뜨자 미레의 수줍게 웃는 입, 홍조 띤 볼이 보였다.
그 상냥한 미소를 보자 마음속이 간질간질했다.
“와…정말 시원해. 고마워.”
“헤헷.”
그 야릇하고도 정성 어린 마사지 속에… 내 자지가 자연스럽게 본능의 투표에 압도적으로 당선되어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남주님.”
꿀꺽-
미레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조용한 욕실 안에서 선명하게 울려 퍼졌다.
“그거 아세요? 남주님이랑 섹스할 때마다… 이상한 이야기로 들리 실것 같지만 정말이에요. 계속해서 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남주님의 그곳을 입에 머금을 때마다 중독되는 맛이에요. 저희 마족은 대게 음식을 먹지 않아 ‘맛’이란 부분에서 문외한이지만.”
미레의 작고 흰 손이 내 자지 뿌리를 부드럽게 휘감듯 쥐곤 말을 이었다.
“한 번 빨면, 두 번 빨고 싶고, 그러면 네 번 빨고 싶고. 계속 빨고 싶게 만드는 그런 중독성이… 있어요. 입안으로 들어오는 정액은…너무도 달콤하고, 몸 안을 녹이는 기분이고, 그 향이 계속 퍼져 올라올 때마다 기분 좋게 어지럽다고 해야 하나? 헤헷… 그런 기분이에요.”
미레와 몸으로 대화를 나눌 때 탐욕의 페로몬을 쓰지 않는지, 꽤 됐는데.
그 작은 몸이 꼼지락 꼼지락 내 다리 사이로 파고들고 온다. 달콤한 체향이 부딪쳐 왔고, 이내 코끝에서 머물다가 안으로 깊게 들어와서 퍼져나간다. 아름다운 몸의 선이 내 눈에 잡힌다. 손가락으로 꾹 눌러봐도 나와는 다른 말랑거리는 속살.
한쪽 손으로 미레의 가슴을 부여 잡고, 목에 키스했다.
“으흣.”
가벼운 떨림.
그것이 내 맘을 더 요동치게 했다.
말랑한 가슴을 주무르며 계속해 목덜미에 혀로 핥으며 키스를 퍼부었고, 다른 한 손은 은밀한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수줍은 허벅지의 저항이 있었지만, 그것은 키스 세례에 짧은 교성과 함께 가볍게 무장 해제되었다.
말랑거리는 클리토리스가 만져졌고, 톡톡 건드리듯 스치듯 만지자, 이내 애타는지 고개를 돌렸고, 촉촉한 눈과 마주쳤다.
참을 이유가 없었다. 입을 포개었고 입술을 맛보고. 미레의 말캉거리는 혀가 내 입을 먼저 파고들고 들어와 내 혀를 탐닉했다.
이내 격렬적인 키스로 이어졌고 나의 손은 더 대담해졌다.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누르듯 톡톡 튕기면서, 다른 손가락으로 미레의 보지입구를 매만졌다. 이내 손가락 하나를 넣자, ‘아읏’ 하는 소리와 함께 귀엽게 떨었다.
계속해서 키스를 이어 나갔고, 밀착된 우리의 코에서 뿜어져 나온 열기가 계속 얽히고 야한 분위기를 농밀하게 만들어 나갔다.
천천히, 천천히.
느슨하게 풀은 보지 속으로 중지를 추가로 넣자 미레의 질벽이 그것을 반기듯 빨아들였다.
이곳이지.
중지를 끝까지 넣은 후 조금 더 윗부분.
그 부분을, 손가락을 굽혀 꾹 누르며 애무하자 나의 손놀림에 맞춰 파문이 생겨나며 그것이 아름답게 물 위를 수놓았고, 미레가 한계에 다다랐는지 조용히 참고 있던 고개를 들고 나를 보며 애원하듯 말했다.
“아윽, 남주님 이제 내 몸을 너무 잘 알아서… 그곳을… 바로… 하아아윽!”
미레의 애원을 어찌 모른 척 하고 눈 감을 수 있을까.
나 역시 미레의 흥분에 젖고, 빠져들었다. 우리는 서로가 만들어낸 흥분에 적셔졌다.
손놀림이 더 빨라지고, 거칠어졌다. 그럴수록 미레의 반응 또한 격해졌다.
“아흑, 조금만 더 빨리, 하면, 아악, 아윽-!”
물속에서 미레의 하반신이 요동쳤는데 팔 힘으로 그것을 꾸욱 누르며 제압했다. 오히려 그 제압이 마음에 드는 것인지 미레가 더욱 크게 요동쳤고 그럴수록 나의 팔은 더 강하게 미레를 구속했다.
“하윽, 가요, 가요, 저 가버려요! 아…아윽…하아악, 앙!”
미레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한번 크게 출렁거렸고, 이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시 내 품으로 얌전히 돌아왔다.
어떻게 참아.
미레를 번쩍 들자, 내 눈앞에 그 탐스러운 뽀얀 엉덩이와 일직선으로 놓인 것도 잠시.
아래로 천천히 내려 나의 귀두와 미레의 보지입구와 일직선으로 맞췄다.
아직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후들거리는 얇은 허벅지. 눈앞으로 선명히 흰 살결의 애처로운 떨림이 보인다.
“나, 남주님, 저 방금. 방금! 막 가버려서…아읏…”
미레의 허리를 잡아들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미레는 그것을 천천히 음미하듯 신음하며 자지를 아랫입으로 삼켰다.
찌거어억-
결국에 자지 뿌리까지 다 삼켜낸 미레는 숨쉬기도 버거운 듯, 내 품에 안겨 반쯤 입을 벌린채 헥헥 거렸다.
“움직일게?”
“헤윽, 흑, 네, 네엣.”
다리를 벌려 지지대를 구축해 허리를 살포시 흔들자, 미레의 입에서 짧은 고음의 신음이 툭 튀어나왔다.
“하윽ㅡ!!!”
이젠 어느덧, 숨만 간신히 쉴 뿐 손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흐느적거렸다. 목에 키스하자 그 힘 없는 팔을 뒤로 보내 내 목을 감싸며 나직이 속삭였다.
“…남주님, 더 깊이…저는 좋아요.”
그 말이 기폭제가 되어 허리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 찰방거리며, 미레는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내 목을 두 팔로 꼬옥 감싸며 아담한 가슴을 쑥 내민 채로 자지를 받아들였다.
찌걱-! 찌꺽-!
“하아, 하아. 미치겠어요. 남주님 자지에 박힐 때마다 계속 머리가 멍해지구…끅”
“후우, 나도 미레 보지 너무 맛있어.”
나의 칭찬에 미레의 몸이 긴장했고 애액으로 범벅이 된 질벽이 꾸욱 수축하며 자지를 압박해 왔다.
절대 놓지 않으려는 듯, 영원히 독식하겠다는 듯ㅡ!
점점 더, 더! 조여왔다.
미레가 두 팔을 풀고 다리를 휙 올리며 뒤돌아 나를 바라봤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이 내게 밀착되며 꾸욱 눌려졌고, 자연스럽게 그 분홍빛 유두가 내 피부와 닿아 마찰하며 흔들렸다.
“이대로, 계속. 저를 신경 쓰지 마시고, 계속 박아주세요. 하아, 몸이 부서져도 좋으니까.”
다짐을 끝으로 다시 격렬히 혀를 섞으며 키스를 나눈 채 꼬옥 껴안으며 박아댔다. 귀두 끝이 자궁구를 쿡쿡 찌를 때마다 흠칫 떠는 게 피부를 타고 내게 전해졌다.
“하윽, 끅, 끄윽-!”
팔을 내려 엉덩이를 꽉 쥐고 미레의 뒷구멍 입구를 문지르며 사정 봐주지 않고 철썩철썩 박아댔다.
“남주님, 그거 아세요? 저 지금 몇 번이나 가버린지 모르겠…어요…하윽”
“그래? 하아, 안 뜨겁네. 계속 뜨겁고. 말캉하고. 부드러워.”
“부…끄러워요. 헤헤.”
미레의 말캉한 엉덩이를 쥐고 양쪽으로 쫙 벌리자, 미레는 내 허벅지에 팔을 받쳐 지지대 삼아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돌리기 시작했다.
우리 둘의 리듬이 맞춰지고 순식간에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내면서, 피어오르는 미칠듯한 쾌락이 전신으로 퍼지고 퍼져나갔다.
자지를 움직일 때마다 부드럽게 감싸 어서 정액을 짜내라는 듯 압박하는 미레의 보지가 한 번 더 경련을 일으키며 강하게 조여왔다.
“또, 가버린 거야? 하 나도 이제 쌀 거 같네.”
미레가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살끼리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말을 섞었다.
“좋아요, 좋아요. 흑, 안에다가 남김없이 싸도 좋아요.”
미레도 어느덧 야한 말을 많이 하게 됐다.
그 말이 나의 가슴 한구석을 찌릿 자극해 왔고, 마침내 뇌에서 뿜어진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척추를 타고 곧장 내려와 불알에 처박혔고 그것이 반발 작용을 일으키듯 정액이 안에서부터 솟구치는 게 느껴졌다.
“크윽, 쌀게. 안에다 쌀게. 다 받아줘.”
“하아, 하앙, 네에, 얼마든지요, 남주님 다 싸주세요.”
온다ㅡ! 온다-!
푸슈우우웃-!
미레의 안으로 뜨거운 정액이 한 가득 채워지고, 넘쳐 흘렀다.
“하아악-! 아윽, 저도 또 갈 것 같아요. 아윽, 하윽, 으윽!”
동시에 절정을 맞이했고 난 미레의 몸을 꼬옥 끌어안으며 동시에 아담한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신음을 흘렸다.
“하아…하아.”
“하윽. 뜨거운게 한 가득… 남주님…하윽. 좋아해요.”
“나도. 미레야. 하아, 하아.”
절정의 여운이 섞인 거친 숨을 한참이나 내뱉다가 진정한 우리는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눈을 마주치며 웃었다.
푸흣, 푸하핫
하하하, 아하하
정말 개운한 섹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