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013.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가슴이라는 말에 현태의 정신이 돌아왔다.
진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태의 눈에 단추를 푼, 세린의 가슴이 들어왔다.
당장이라도 단추가 터질 것만 같았다.
저런 생가슴, 처음 본다.
“가슴 쪽도 자신 있거든요. 제 가슴이 현태 씨의 건강한 자지를 전부 품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 볼게요.”
다 품어질 것 같은데.
저 정도의 풍만함이면 문제없지 않을까.
“좀 더 할 수 있겠죠? 혹시 힘드실까요?”
“아, 아니요! 멀쩡합니다!”
게다가 흐름 끊기기 싫었다.
분위가 좋을 때 계속해야지.
“후후, 좋아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스륵.
세린이 단추를 다 풀고 와이셔츠를 벗었다.
이어서 브래지어까지 풀자 압박하고 있던 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브래지어 없으니까 더 커 보이네…….’
게다가 그녀의 유두가 함몰이었다.
처음 보는 함몰 유두.
그녀의 젖꼭지가 유륜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현태가 그걸 빤히 바라보자 세린이 손으로 살며시 가렸다.
“……그렇게 빤히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죄, 죄송합니다. 너무 예뻐서…….”
“처음 들어봐요. 그이는 제 가슴이 싫다고 했거든요.”
취향 참 이상한 남편이네.
설마 함몰이라서 싫다. 뭐 그런 건 아니겠지?
“전 너무 좋습니다!”
저 거대한 가슴에 파묻혀 파이즈리라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고마워요. 현태 씨는 친절하시네요. 이런 나이 많은 가슴도 예쁘다고 해주고.”
“세린 선생님 정도면 지금도 충분히 젊죠!”
30대면 뭐.
아직 한창인데.
‘죽은 남편이 얼마나 자존감을 낮춰놨으면.’
이렇게 훌륭한 입기술과 가슴을 가지고 있는데.
세린의 남편은 스스로 사다리를 걷어찬 셈이었다.
“그럼…… 시작할게요.”
세린이 현태의 자지에 상체를 가까이하고 그 상태로 풍만한 가슴 사이에 성기를 끼웠다.
따뜻한 가슴 사이에 끼워진 자지가 미친 듯이 움찔거렸다.
평소 크기보다 더 커질 것만 같았다.
‘이게 다 가려지네…….’
요도 끝이 살짝 보이긴 했지만, 이 정도면 다 가려진 거나 다름없었다.
“현태 씨의 자지, 제 가슴 사이에서 꿈틀거리고 있어요. 남편과는 다르게…….”
“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런 멋진 자지를 진료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세린이 풍선 같은 가슴을 움직이려고 할 때였다.
똑― 똑―
누군가 진료실의 문을 두드렸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현태 씨.”
“네, 네.”
촤락―
세린은 커튼으로 현태의 모습을 가리고 옷을 입었다.
그러곤 진료실 문을 열었는데.
현태는 커튼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어 누가 찾아왔는지 봤다.
‘엥? 황윤지?’
진료실을 찾아온 건 다름 아닌 윤지였다.
그녀가 세린을 보며 말했다.
“아직 현태 안에 있죠?”
⁕ ⁕ ⁕
현태의 상황을 보고 오겠다고 서현과 약속한 윤지는 곧장 세린의 진료실로 찾아갔고.
“아직 현태 안에 있죠?”
“황윤지 간호사. 왜 갑자기 찾아온 건가요.”
“현태 누나 서현이 걱정하더라고요. 병실에 없어서 놀랐다고.”
“그렇군요. 장서현 의사에겐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죠. 그녀에게 전해주세요. 진료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그래요? 잠시 안에 들어가 봐도 될까요?”
윤지가 한 발짝 앞으로 내딛자, 세린이 몸으로 병실 문을 가렸다.
“진료 중에는 갑자기 찾아오면 안 된다고 제가 가르치지 않았나요?”
“저도 그건 알아요~. 하지만 저도 일단 걔 담당 간호사기도 하고, 어떤 모습인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윤지와 세린이 서로를 바라봤다.
진료실 안에 있는 현태는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황윤지 간호사. 오늘따라 이상하네요. 오늘 장현태 환자의 진료는 제가 담당해요. 진료 내용은 확실하게 전달해줄 테니 돌아가세요.”
세린은 침착하게 말했다.
그러나 윤지는 확실히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 냄새. 정액 냄새인데.’
윤지는 잠시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렸다.
아마도 안에서 하는 건 평범한 진료가 아니었다.
예상하기론…… 현태의 자지로…….
‘잠깐, 그럼 내가 굉장히 곤란한 위치에 놓인 거 아니야?’
세린이 말하는 진료가 만약 자신이 상상하는 게 맞다면.
‘이걸 어떻게 말하냐고!’
장현태 이 미친 새끼.
아니, 그런데 이 선생님은 왜 그런 짓을?
연구 소속 의사니까 팔팔한 자지의 정액을 뽑고 싶은 건 백번 이해는 하지만.
‘저 엄격한 도세린 선생님이 관심을 가질 정도면 현태 그 녀석의 물건이 예상보다 더 엄청나다는 건데.’
― “화이팅! 진료 잘 받고, 절대 주눅 들지 마. 너에겐 훌륭한 자지가 있으니까.”
그거 반쯤 장난으로 말한 건데.
진짜로 자지가 도움이 될 줄이야.
“음…… 선생님? 그럼 하나만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뭔가요.”
“지금 하시는 진료가 연구와 연관되어 있나요?”
윤지의 질문에 세린이 안경을 추켜올리며 답했다.
“네. 물론이죠. 전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고 싶어요. 현태 씨는 그걸 위한 소중한 사람이고요.”
“아하…….”
“대답이 됐을까요?”
윤지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넵! 저는 그럼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 황윤지 간호사, 전 당신이 간호사로서 훌륭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물론이죠. 월급 받고 일하는데,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간호사로서의 본문은 잊지 않고 있어요.”
세린은 유유히 진료실로 들어갔고, 윤지는 벽에 등을 기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심장 떨려서 죽는 줄 알았네…….”
입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일 줄 몰랐지.”
서현에게 네 동생 세린 선생님께 정액 뽑히고 있다는 말을 어떻게 하라고.
‘아니, 그보다 저 선생님은 그런 진료라는 걸 태연하게 인정하네.’
손뼉을 치고 싶게 만드는 당당함이었다.
윤지는 머릿속으로 단어들을 조합했고.
“내가 잘 말해 보지 뭐.”
그녀는 서현이 있는 진료실로 향했다.
윤지는 이 일은 잊지 않고, 현태에게 제대로 된 벌을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 ⁕ ⁕
“미안해요. 현태 씨. 윤지 씨가 왔었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니요. 일 관련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왔어요.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귀를 쫑긋 세워봤지만, 세린이 진료실의 문을 닫는 바람에 둘의 대화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던 현태.
그나저나 여기 방음 하나는 확실했다.
소리를 질러도 웬만해서는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을 것 같았다.
철컥―
세린은 진료실의 문을 잠갔다.
더는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다시 옷을 벗었고, 새하얗고, 탄력 있는 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진료 시작할게요.”
세린은 가슴으로 현태의 자지를 감쌌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위아래로 흔들었다.
스윽. 스윽. 스윽.
세린의 탄력 있는 가슴이 자지를 문질렀고, 부드러웠다가도 꽉 눌리는 게 엄청난 자극을 주었다.
그녀는 나이가 많다고 했지만, 나이가 많아도 이 정도 탄력에 몸매면…….
‘개 쩔지.’
현태는 작게 신음을 흘리며 눈을 질끈 감았다.
자지가 녹을 것만 같았다.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세린은 가슴을 앞뒤로 움직이며 현태의 자지를 돌렸다.
성기의 피부가 오른쪽으로 틀어졌다가 다시 왼쪽으로 틀어지면서 강렬한 마찰이 생겼다.
‘이건 너무 좋은데……!’
현태는 눈을 살짝 떠서 세린을 봤다.
그녀는 볼을 살짝 붉힌 채, 무표정으로 열심히 파이즈리를 하고 있었다.
세린이 가슴을 움직일 때마다 쿠퍼액이 찔끔찔끔 나오며 흘렀다.
그것이 윤활제 역할을 하며 더욱 부드러운 파이즈리가 가능했다.
“현태 씨는 이런 아줌마의 가슴이라도 좋나요?”
“너무 좋아요…… 읏……!”
하머터면 쌀 뻔했다.
조금이라도 힘을 풀면 사정할 정도의 전율이 흘렀다.
“고마워요. 조금 더 힘내서 진료할게요.”
세린은 긴 혀로 가슴 사이에 파묻힌 자지의 요도를 핥았다.
혀가 한 번 닿을 때마다 찐득한 액체가 퓻, 하고 새어 나왔다.
“으읏…… 읏……!”
쭈읍. 쭈읍.
거기다 세린은 입술을 보아 키스하듯 현태의 귀두를 빨았다.
현태는 여전히 유륜에 숨은 함몰 유두가 언제 튀어나올지 궁금했다.
마음 같아서는 억지로 튀어나오게 하고 싶었다.
만지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댔다.
한쪽이라도 어떻게…….
텁.
현태는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오른손으로 세린의 가슴을 쥐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죄,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하아. 진료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하. 만지셔도 돼요.”
현태는 세린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러나 얕은 신음도 내지 않았다.
‘몸이 둔한 건가?’
보통은 가슴을 만지면 뜨거운 숨을 내쉬거나 신음을 흘리기 마련인데.
세린은 그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무감각하다고 해야 할까.
호기심에 유륜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봤지만, 여전히 반응은 똑같았다.
쭈으읍―
그동안 세린은 현태의 귀두를 쭈욱 빨면서 가슴을 더 빠르게 흔들었다.
세린의 움직임에 현태는 몸이 떨렸고,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선생님……! 크읏……!”
퓨르르릇―!
현태는 사정했고, 세린은 아까처럼 입으로 정액을 받아냈다.
그러나 거센 발사는 그녀의 입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튀었다.
세린의 가슴하며 얼굴에 정액이 잔뜩 묻었다.
“우읍……. 하아……. 우흡……. 파하…….”
자지가 파르르 떨렸다.
엄청난 만족감.
짜릿한 감각이 몸에 퍼졌다.
“서, 선생님…….”
“또 이렇게나 잔뜩 싸시다니……. 역시 현태 씨는 그이와는 달라요…….”
뚝― 뚝―
세린의 입에서 정액이 뚝뚝 떨어졌다.
그녀는 손으로 현태의 정액을 모아 시험관에 담았다.
“이번에도 오래 참으셨네요. 멋져요. 세 번의 사정에도 이렇게나 늠름하다니.”
“선생님,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네?”
“혹시 잘 느끼지 못하는 체질이신가요?”
“…….”
현태의 질문에 세린이 시선을 피했다.
저 반응을 보니 예상이 맞았다.
“역시 눈치채고 계셨군요. 네. 맞아요.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느끼는 게 둔해서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요.”
세린이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우울해 보였다.
“그이가 절 싫어하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죠. 제가 만족하지 못하니까 자기랑 하는 게 싫냐고 화를 냈었어요.”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자신이 매력이 없다고 말했던 건 그녀가 남들보다 만족감을 느끼는 평균 수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아마 세린의 남편은 그녀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니까 섹스를 해도 어딘가 언짢은 기분이 들었을 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린이 매력 없는 여자라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
‘어쩌면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숙련된 손가락〕
▶설명: 이성을 더 기분 좋게 해주는 손가락이 될 수 있다. 민감한 곳을 잘 공략해보자.
▶지속시간: 2분.
▶재사용: 1시간.
회복 프로젝트의 기술이라면 세린의 둔한 몸도 흥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선생님.”
현태가 일어나서 세린의 양팔을 잡았다.
놀란 세린을 향해 그가 말했다.
“아무래도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선생님이 아닐까요?”
“제, 제가요……? 하지만 이건 제 체질이 그런 거라서…….”
“저한테 맡겨주세요.”
현태가 세린을 빤히 바라봤다.
“제가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