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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개소리


7편. 개소리 “집에서 담배 피지 말라니까.” 하지만 섹스하고 나서 피는 담배 맛을 포기할 순 없었다. “방에서만 안 피면 되잖아.” 이사라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사라는 오늘 휴방이랬다. 자기도 매주 수요일을 휴방일로 정했단다. 늦게라도 켜야 하는 것 아니냐 물으니, 직장인들도 일주일에 다섯 번만 일하는데 여캠이라고 매일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저래서 시청자 1000명은 언제 모으려고. “나 오늘 자고 가도 되지?” “그럼 우리 새벽에도 하겠네?” 이사라가 웃으면서 내 품에 안겼다. “야, 사라야.” “응. 왜에?” “나는 근데 너 좆 빠는 거 더 연습했으면 좋겠어.” “미친 새끼가 또 분위기 깨는 소리 하네.” 이사라가 내 배를 퍽 때렸다. 하지만 이사라가 입으로 해주는 게 평범한 건 사실이었다. 굳이 따지면 못하는 건 아니었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성에 안 찼다. 잘하는 이지은이랑 비교해보니까 확실히 그랬다. “너 그런 얘기 자주 듣지 않냐? 입으로 못 한다고.” “너나 그런 소리 하지. 다들 좆나 잘 빤다고 하거든?” 이사라의 수술한 가슴을 콱 움켜잡았다.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이사라가 신음소리를 냈다. “아니야. 너는 솔직히 걸레 치고는 잘 못 빨아.” “지랄하지 마. 아. 요새 대주는 년이 잘 빠나 보네?” 그러면서 이지은이 만들어 준 키스마크를 손가락으로 찔렀다. “너는 평소에는 멍청한데, 이럴 때는 눈치가 좋더라.” “말 좀 좆같이 하지 말라고. 개새끼야!” 이사라가 또 나를 때렸다. 다른 년이 때렸으면 얄짤없지만 이사라니까 봐줄 수 있다. 성질내는 이사라에게 냅다 키스했다. 다른 여자였다면 거부하는 척이라도 했을텐데, 이사라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먼저 혀를 내밀었다. 아마 이래서 이사라와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사라가 내 얼굴을 붙들고 물었다. “잘 빠는 년은 어떻게 해주는데?” “몰라. 그냥 좆나 잘 빨아.” “그래서, 지금 생각나?” 대답하지 않자 이사라가 코웃음 쳤다. “나보다 네 자지 잘 아는 년 없을 텐데. 나만큼 네 자지 많이 먹은 년도 없을 거고.” 하긴. 떡정이라는 게 정말 있다면, 나와 이사라의 떡정은 어마무시할 것이다. 이사라가 밑으로 내려가 내 다리 사이로 고개를 숙였다. 곧이어 손으로는 자지를 문지르고 혀로 조심스럽게 부랄을 핥기 시작했다. “아...” 부랄 빨리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내 반응을 살피기 위해 올려다본 이사라의 얼굴이 좋았다. “사라야...” 내가 들어도 낯선, 다정한 목소리였다. 이사라를 이렇게 부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부랄에 닿아있던 혀가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갔다. “야.” 회음부에 혀가 닿자 나도 모르게 놀랐다. 혀로 세게 누르면 오히려 흥분이 식을 때도 있는데, 이사라는 딱 기분 좋게 적당하게 핥았다. “아...” 못 참고 신음소리를 내자 이사라가 작게 웃었다. 곧이어 이사라가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쫍쫍 빨았다. “이사라.” 다시 이름을 부르자 이사라가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내가 뭘 원하는지 바로 알아듣고는 자지를 뿌리 끝까지 한 번에 삼켰다. 좁은 목구멍이 자지를 감싸오자 나도 모르게 욕을 뱉었다. "씨발..." 이사라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좆나 좋아. 사라야...” 물론 이지은이 해주는 것만큼은 아니었다. * “말해 봐. 그 년이 더 잘해?”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좋은 분위기를 깰 필욘 없겠지. “네가 더 잘하네.” “당연하지. 너랑 나랑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이사라가 내 품에 안겼다. 습관처럼 가슴을 주물렀다. 계속 만지다 보니까 수술한 가슴 감촉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별안간 이사라가 김희원 이야기를 꺼냈다. “나 얼마 전에 김희원 소식 들었다?” “뭐 하고 산대?” “술집 나간다던데.” 그러면서 이사라가 킥킥 웃었다. “지랄.” “진짜야. 몰라. 지금은 그만뒀을 수도 있고. 아무튼 작년까지는 술집 나갔대.” 김희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친했던 애들이랑 연락을 싹 끊었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다들 김희원이 그런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어림짐작했다. “유태영. 실망한 거 아니지?” “내가 왜 실망을 해.” “유일하게 네가 여자친구로 데리고 다녔던 년이잖아.” 이사라를 포함해서 내가 만났던 여자들은 다 그냥 섹스파트너였다. 게다가 이사라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길어도 6개월 이상 만나지 못했다. 보통 2, 3개월이 최대였고, 한 번만 먹고 버린 년들도 수두룩했다. 김희원은 19살에 처음 만난 내 인생 첫 여자친구였다. 김희원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했을 때 당시 친했던 형, 친구들, 여자애들이 충격받으면서 호들갑 떨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특히 이사라는... 내가 무슨 불륜이라도 저지른 사람처럼 길길이 날뛰면서 나를 죽여버리겠다고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런데 졸업하자마자 김희원은 마치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탔다. 잠수이별. 그래 나는 김희원에게 잠수이별 당했었다. “걔 그런 일 할 줄 알았어. 걔가 그런 거 아니면 뭘 하겠냐?” 이사라가 김희원의 뒷담을 까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친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김희원과 사귀었다는 이유로 이사라는 김희원을 무척 싫어했다. “태영아. 너 진짜 김희원 진심으로 좋아했어?” “닥쳐.” “김희원 얘기만 꺼내면 남자 새끼가 좆나 예민하게 구네. 재수 없어.” 이사라가 나를 노려봤다. “네가 김희원이랑 사귄다고 해서 그때 진짜 놀랐었잖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시끄러워.” 이사라는 잔소리는 안 하는 대신 말이 좆나 많은 스타일이다. 게다가 하는 말마다 나를 짜증 나게 했다. “대체 왜?” “이제 시간도 흘렀는데, 말해줄 수 있는 거 아냐?” “김희원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 그 년 먹어본 오빠들 말로는 보지도 그냥 평범했다던데.” “그러니까 너도 그 걸레 년이랑 사귀면서 나랑 계속한 거잖아.” 원래 이사라 집에서 자고 가려고 했는데, 마음을 바꾸고 싶었다.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았다. “다른 여자들이랑은 절대 안 사귀면서 김희원이랑은 왜 사귀었냐고?” “그만 좀 해.” “김희원이 잠수 안 탔으면... 너 계속 그 년이랑 사귀었을 거지?” 아마... 그랬을 것 같다. 김희원이랑 헤어진 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었다. 나는 김희원을 정말 내 여자친구라고 생각했었다. 헤어질 이유도, 마음도 없었다. 그리고 헤어졌다 해도 연락이 끊기지 않았으면 이사라를 만나는 거처럼 계속 만남을 이어갔을 것이다. “내가 그딴 걸레 년한테 밀리는 게 좆나 분해.” “사라야, 너도 걸레야.” 이사라가 내 가슴을 세게 때렸다. “아무리 그래도 보지 파는 걸레 년이랑 나랑 같냐?” “뭐가 다른데. 너도 좆나 벌리고 다니잖아. 그리고 요새는 캠 앞에서 흔들면서 돈 벌잖아.” 이사라가 나를 노려보더니 내 팔뚝을 깨물었다. 미친년. “사라야, 입 좀 닥치고. 그냥 다리나 벌려.” 이사라의 어깨를 짓누르며 보지 구멍을 만져봤다. 축축했다. “만지지 마! 너랑 안 해.” “지랄하네.” 이사라의 양 허벅지를 단단히 잡고, 양쪽 종아리가 이사라의 얼굴 옆에 위치하도록 다리와 허리를 최대한 들어 올렸다. “아, 씨발. 하지 말라고! 지금 안 해.” “난 지금 할 거야. 걸레년아.” 신경질 부리는 이사라의 구멍에 자지를 한 번에 쑤셔 박았다. “아...! 야, 유태... 아! 아, 씨발새끼... 야. 아, 진짜...” 자지를 박아주니 금새 순해지는 모습이 웃겼다. 평소에도 이렇게 굴면 얼마나 좋을까. 대체 왜 쓸데없는 개소리를 하면서 사람을 긁을까. “사라야. 네 보지는 대체 언제 질리냐. 응?” “하, 너무 깊어어... 아, 유태영....” “우리 너무 오래 붙어먹었어.” “하읏, 태영아. 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평소보다 보지의 더 깊은 곳에 닿았다. 이사라가 입을 반쯤 벌린 멍청한 표정으로 신음소리만 내질렀다. 이사라한테서 듣고 싶은 소리는 이것밖에 없다. “아, 으읏... 아, 아...” 어딘가 넋 나간듯한 이사라의 멍청한 표정이 무척 야했다. 원래 이사라는 이렇게 야하지 않았는데. 성형을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20대가 돼서 그런 건지... “아, 사라야...” “흐읏, 응, 아...” “너랑 김희원 차이가 뭔지 알아?” 흐리멍텅한 이사라의 눈이 나를 똑바로 바라봤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대답을 꼭 들어야겠다는 의지가 느껴져 웃음이 나왔다. “너는, 씨발... 개소리를 너무 많이 해. 말이 너무 많아.” 이사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는 건지 무슨 의민지 알 수 없었다. 원래 성격이면 한바탕 욕을 퍼붓고도 남을텐데 몰려드는 쾌락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이사라를 위해, 내 최고의 구멍 친구를 위해 더 속도를 냈다. “하윽, 아, 아! 아....” 정말로 정성을 다해 박아줬다. 이사라의 입이 더 크게 벌어졌다. 신음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 했다. “봐봐. 이렇게 조용하니까, 얼마나 좋냐.” 이사라가 또 고개를 마구 끄덕였다. 나도 그만 입을 닥치고 박는 데 열중했다. 자지에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하자 김희원 이야기로 심란했던 마음이 차차 지워졌다. “태영...” 절정에 가까워진 이사라가 내 이름을 겨우 불렀다. 곧이어 비명 같은 신음소리와 함께 이사라의 온몸이 굳어졌다. 보지가 더 확 쪼였다. 나도 얼마 안 있어 안에 사정했다. 얼마나 무식하게 세게 박아댔는지 숨이 다 찼다. 이사라의 위에서 내려와 침대 헤드에 기댔다. 이사라는 입을 살짝 벌리고, 눈을 감은 채 얌전히 누워 있었다. 조용하니 살 것 같았다. “하아...” 이사라가 가느다랗게 숨을 내뱉었다. “사라야.” “응...” “나 담배.” 아직 정신이 반은 나가 있는 이사라가 주섬주섬, 느릿느릿 일어섰다. “어디에 뒀는데.” “몰라. 쇼파?” 몸을 일으킨 이사라의 엉덩이를 세게 한 대 때렸다. 이사라의 엉덩이는 적당히 크고, 탱탱해서 때리는 맛이 좋았다. 허벅지를 타고 좆물이 흐르는 게 보였다. 이사라가 담배와 종이컵을 들고 왔다. 내 입에 담배를 물려주고 불까지 붙여줬다. “방에서 피는 건 이번만이야.” 이사라가 내 가슴팍에 얼굴을 기대며 누웠다. “태영아.”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애교와 즐거움이 느껴졌다. 씨발.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사라는 방금전 섹스가 진짜 엄청 만족스러웠는지 얼굴이 다 환했다. 생글생글 웃고 있는 얼굴이... 인정하기 싫었지만 예뻤다. “원래 첫사랑은 실패하는 거래. 술집 나가서 몸 파는 전여친은 그만 잊어. 너한텐 내가 딱이야.” 역시나. 또 바로 개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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